잠언 25장
28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28 He that hath no rule over his own spirit is like a city that is broken down, andwithout walls.
오늘, 집 현관과 앞 복도를 청소했습니다. 옆집에 사시는 분이 개를 키우시는데 바람이 저희 집 쪽으로 불어오는 방향이라 개털이 아주 얇고 무수하게, 구석구석 박혀있었습니다. 거미줄인지 개털인지 모를 정도로 아주 얇은 털들을 떼어내고 치우는데 수고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을 보며 잠언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벾이 없는 것과 같다는 위의 말씀입니다.
개털이 날리는 것이 싫어서 개를 키우지 않고, 아무리 개와 관련된 것들을 없이 하여도 현실을 다 막아낼 수 없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상에는 바람이 불어서 개털을 저의 영역 안에 뿌려놓습니다. 제가 해야할 것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힘쓰며 언제, 어떻게 날아와 구석구석 쌓이는 지 모르는 가라지들을 날마다 주 안에서 깨끗이 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성령으로 저의 마음을 제어하고 다스리며 지키는 것 만이 무수한 개털과 같은 쓰레기들로 저 자신을 뒤덮이지 않게 할 것입니다.
성령님.. 저의 마음의 대문을 성령님과 함께 지키기 원합니다. 저의 마음의 파수꾼을 세워주실 때에 성령님께서 그 파수꾼이 되어주시옵소서! 저의 마음을 제어하여 바람과 같이 불어오는 이물질들로 부터 저를 정결하게 지켜내게 하옵소서. 깨끗이 저의 영혼육을 지켜주시옵소서. 저의 자녀들 또한 거룩하게 지켜주시옵소서.
세상에 있으면 뭍게 되는 때들이 있음을 겸손히 받아들입니다. 근묵자흑. 검은 것과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말 처럼 세상에 살아가는 존재로서 이곳 저곳에서 뭍는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주께 거룩한 신부로, 마리아와 같이 전부를 드린 여인으로 드려질 수 있도록 켜켜이 쌓여있는 티끌들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