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한일 非정상회담, 오므라이스와 맞바꾼 국권
서라백 작가 승인 2023.03.17 00:00
[굿모닝충청 서라백] 예상대로 '한일정상회담'은 결국 '아낌없는 주는 나무'로 귀결되는 모습이다. 16일 일본으로 날아간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앞에서 사전 예측 그대로 강제동원 피해보상을 '3자합의'로 못 박았다.
물론 여기에 일본 정부와 가해 기업의 공식 사과는 없었다. 배상을 판결한 국내 대법원 판결 따윈 '개나 줘라' 식이다. 아니 스스로 개가 되는 형국, 퍼줄대로 퍼주면서 일본이 던져준 '뼈다귀' 혹은 '오므라이스'를 넙죽 받아먹는다. 무너진 국격은 기정사실이고, 이에 더해 독도 영유권이라는 국권마저 내어줄 판이다.
윤 대통령은 그걸로 부족했는지 미심쩍어 하는 일본의 눈치를 살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구상권 청구'마저 자기 입으로 도장을 찍었다. 반면 일본 측에게서 받은 성과물은 사실상 '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일본이 태클을 걸었던 알량한 '소부장' 수출규제 해제가 전부인데, 이마저도 '화이트리스트' 복귀에 대한 확언을 듣지 못했다. 기껏 내세운 것은 한일 경제단체 중심의 교류협력 기금. 장난 같지도 않은 장난이다.
국가의 자존심을 내던지고 구걸한 이 초라한 성과를 보라. 굴욕을 넘어 차라리 '자해'다. 외교가 아닌 '왜교', 식민지 침탈 피해국의 국가 수장이 가해국에 가서 감사를 표하는 꼴.
선진국 진입은 둘째 치고 국가의 패망을 우려하는 상황에까지 봉착했다. 앞서 우리는 자격도 능력도 없는 대통령의 말로를 지켜봤다. 또한 그들을 끌어내린 힘이 무엇이었는지 경험했다. 안타깝지만 그 몸부림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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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친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