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60819)
성경 : 시편37:11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
♧. 온유함이란 약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긴 힘입니다.
세상은 강한 사람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사람이 앞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혀 다른 복을 선포하십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공식과는 정반대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강한 자가 땅을 차지할 것 같지만 주님은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얻는다고 선언하십니다. 이것은 단지 성격이 부드러운 사람이 잘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자신의 힘과 감정을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고 사람 앞에서 사랑으로 반응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약속입니다.
강렬한 불은 모든 것을 태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물 앞에서는 꺼질 수밖에 없습니다. 분노의 불이 아무리 뜨거워도 사랑의 물, 용서의 물, 은혜의 물을 이기지 못합니다. 또한 거센 바람은 큰 소리를 내며 모든 것을 흔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태산을 이기지 못합니다. 성도의 온유함은 상황에 끌려다니는 연약함이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 깊이 뿌리내린 사람이 가지는 태산 같은 평안함입니다. 사람들의 말이 바람처럼 몰아치고, 오해와 비난이 거세게 불어와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온유한 심령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악한 사람이 잠시 형통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거칠고 교만한 사람이 더 빨리 올라가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은 이렇게 말합니다.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세상의 이김은 잠시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업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람의 박수는 사라질 수 있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빼앗아 갈 수 있는 자리는 있어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자리는 누구도 빼앗지 못합니다.
온유한 자에게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온유한 자가 되어 화평의 도구로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