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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들 봄오는 소리 들린다 |
지구단위계획안 확정 등 개발 호재 봇물 |
올해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의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잇따라 켜지고 있다. 연초부터 각종 개발계획이 확정되고 발표를 앞둔 단지들이 수두룩해서다. ;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동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반대가 심한 편”이라며 “용역안이 마련되는 대로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3월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청에서 2~4단지의 정비구역안에 대해 용역 중이어서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되면 정비구역 지정도 상반기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MG{FILE2011020100062} 시는 올 연말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포지구 내에는 신반포1차가 사업시행인가가 결정됐고, 잠원지구 내에는 잠원대림•;신반포6차•;반포우성•;반포한양•;신반포5차 등 5개 단지가 관리처분 또는 사업시행인가가 결정됐다. 반포주공 1단지 1•;2•;4지구 3곳은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신반포7차와 신반포한신18차는 조합설립 단계에 있다. 이들 지역은 2~3종 주거지역으로서 최고 300% 용적률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도 지난해 정비구역 지정된 곳이 많다. 올해 조합설립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대지지분, 추가부담금 등 예상액 따져봐야 이들 지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여전히 수익성면에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주변시세와 비교하면 급매물 위주로 구입할 때 어느 정도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자들의 의견이다. 성수지구는 지구지정이 완료돼 조합설립 등 절차를 밟는다면 이들 지구는 지구단위계획안에 맞게 정비구역지정부터 해야한다. 1~4지구 내 지분 값은 대체로 엇비슷한데 대지지분 33㎡형이 3.3㎡당 5000만원 선이고 급매물은 3.3㎡당 4000만원대 후반에 나온다. 단독주택의 경우 99㎡형의 경우 3.3㎡당 2200만원 선이다. 관리처분계획이 나오고 감정평가가 이뤄져야 정확한 투자금액이 나오지만 간단히 계산해보면 추가 부담금이 3억~4억원 정도 예상된다. 예를 들어 빌라 33㎡형을 5억원에 구입하면 대지지분의 감정가는 3억원 정도가 예상되고 109㎡형 아파트의 조합원 분양가를 6억원 정도로 치면 추가부담금이 3억원으로 총 투자 비용은 8억원 정도가 된다. 강남구 개포지구 주공1단지 42㎡형을 구입해 101㎡형을 배정받을 경우 추가부담금이 2억1000만원 정도 예상되는데 구입비용과 추가부담금을 합친 총 투자비용이 비슷한 크기의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2억원 정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조합과 추진위에서 밝힌 추가부담금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강남권에서 그래도 투자성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J&;K부동산연구소 권순형 소장은 “학군, 시세, 입지, 편의시설 등을 따져 2~3개 단지를 고른 후 대지지분 가격과 주변시세를 감안해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대지지분 비율을 따져야 하는 이유는 조합원 감정평가 기준이 되므로 공급면적과 대지지분 3.3㎡당 가격 격차가 클 경우 추가부담금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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