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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서울대교수 행세한 무직자 수억원 가로채 (
19년 동안 사법고시에 합격한 서울대 교수로 행세하며 사건 청탁 명목 등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50대 사기범이 구속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류혁 부장검사)는 변호사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A(51)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7월 12일과 9월 1일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중앙지법 판사에게 부탁해 사건을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지인으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지난 1월 가짜 미술품을 중국 제백석과 리홍장의 진품인 것처럼 속여 또 다른 지인으로부터 3억 3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A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정관계 고위층 인사 등과 친분이 두텁다고 속여 수시로 접대와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자신을 서울대 교수로 속이기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연구소 이사장 또는 교수 직함이 새겨진 명함 등을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위조된 미국 채권 담보로 사기 ..전자제품 대리점 미끼…8억 사기 40.. 또 주변 사람들에게 서울대학교 로고가 새겨진 시계를 선물로 주는 등 뛰어난 언변과 연기로 19년 동안 철저하게 자신의 신분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탁받은 사건이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자신의 입김이 작용한 것처럼 생색을 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A 씨는 가짜 미술품을 구입한 지인이 1천260만원을 주고 진품 감정을 의뢰한 결과 전부 가짜로 판명돼 덜미가 잡혔다.
고향 사람들은 A 씨가 대학입학 때부터 합격 현수막을 붙이는 등 30년 동안 서울대 교수로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른 피해자 2명으로부터 A 씨에게 속아 14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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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혹?''울 농암사랑님들은 2층에 A(51) 한테 당한분 없겠지요?
이사람이 문경사람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