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답변을 드립니다. 디미니쉬코드를 막연하게 코드톤드로 얼버무린다면 많은 연습을 하신분 같습니다. 혹시 모든 지판에서 자유롭게 코드톤을 연주 할 수 있게 연습하지 않았다면 우선 확실하게 코드톤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하길 바랍니다. 물론 디미니쉬코드도요. 그래서 우선 코드톤에 관한 연습방법을 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디미니쉬 스케일을 Dim7코드에 사용한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모든 도미넌트7th코드를 디미니쉬화하여 연주하는 연습을 하면 디미니쉬스케일을 확실히 이해하게되고 활용폭도 상당히 넓어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페싱디미니쉬, 토닉디미니쉬 등을 일단 접어두고 우선은 디미니쉬드 코드의 원래 태생목적, 또는 원리인 도미넌트를 기반으로 연습하길 적극 권장합니다.
아래의 C7코드톤연주, 모든 지판에서 자유로운 형태로 연주할 수 있어야 겠죠

위의 코드톤 연주가 자유롭다면 루트를 반음 올려, 즉 근음대신 b9음으로 바꿔서 연습합니다. 이것이 바로 디미니쉬드코드의 코드톤 입니다. How Insensitive, Someday My Prince Will Come 등 C#dim7코드가 등장하는 곡에서 아래의 코드톤을 그대로 써보는 연습도 병행할 수 있겠죠.

여기서 살짝 헷갈리는 것이 C7코드와 C#dim7의 사용이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럴때 생각할 수 있는것은 "C7코드는 b9을 언제든지 사용하여 얼터스화시킬 수 있고 그렇게 만들어진 C7b9은 C#dim7코드와 같은것이다"라는 논리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디미니쉬드코드는 모든 음간격이 단3도로 이루어져 아무리 인벌전을 해도 단순하게 4개의 코드 밖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C7b9 = Eb7b9 = Gb7b9 = A7b9 또는 C#dim7 = Edim7 = Gdim7 = Bbdim7 같은 화성학 책에서 많이 본 그런 이론이 형성된거죠
위와같은 이론은 머리아플 수도 있지만 어차피 알아야되는거니까 오선지에 그려보면서, 또는 누군가에게 물어보며 확실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머리가 복잡할 때는 손이 알아서 하게하면 됩니다. 모든 도미넌트를 근음 반음올린 디미니쉬코드톤으로 연주하는 연습을 넓은 지판을 활용하여 연습하는겁니다. 아래의 블루스폼은 물론이고 All of Me, Autumn Leaves등 세컨더리도미넌트가 꽤 들어있는 곡들을 메이저, 마이너 등 일반코드는 그냥 코드톤으로, 그리고 도미넌트가 보이면 바로 루트를 반음올려 디미니쉬코드톤으로 연주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그런 후에 아래와 같은 디미니쉬드스케일을 연습하면 그 사용처와 연주의 방식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케일은 디미니쉬드 코드톤의 반음아래 음들을 끼워넣은것과 같습니다.

디미니쉬드 스케일을 All of Me 첫 부분에 적용해 보면 아래와 같은 연습, 또는 연주가 가능하게 됩니다. 물론 상행시키는 것도 좋지만 우선 재즈연주의 특성상 하행디미니쉬스케일 연주가 많이 쓰이구요

다음은 디미니쉬드스케일을 선율적으로 표현한 간단한 예입니다.

이상은 아주 기초적인 접근방법이며 Jazz Study코너의 32번글에 실린 Bruce Saunders, David Baker의 디미니쉬패턴 등을 연습하시고 유튜브에서도 Diminished Scale Patterns라고 검색하시면 다양한 연습꺼리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궁금해 하셨던 Wave의 Bbdim7코드는 Am코드로 가기위한 기능적인 코드가 아니라 도미넌트코드, 즉 A7에 디미니쉬사우늗 또는 다른 요상한 사운드를 얻기위해 얼터드화 시킨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편곡차원에서 디미니쉬코드를 넣었다기보다는 아예 작곡과정에서 그런 이국적인 멜로디를 얻기위한 장치라고 할까요. 이렇게 코드와 멜로디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곡들이 브라질리언음악에 많이있고 디지 길레스피의 Con Al Ma같은 곡도 그 대표적인 곡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예제는 Mel Bay출판사의 재즈임프로비제이션 시리즈물 Getting To Gypsy Jazz Guitar 에서 발췌한 것으로 특히 디미니쉬드아르페지오가 많이 쓰이는 집시음악에서의 전형적인 연주 예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