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쉐이프 모델 우드 (합판 5겹)으로 수비를 해도 괜찮다는 생각에 구입하여 시타해본 경험입니다.
기존에는 다이오드V를 사용 중이었고, 가장 체감되는 것은 반발력입니다.
다이오드V도 공격형으로 나온 수비라켓이기에 반발력이 있는 편으로 알고 있는데 다이오드V보다 반발력이 조금 더 낮습니다.
따라서 반발력으로만 보면 아주 옛날 전통수비 형식의 라켓에 가까운 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뒷면은 컬피1 1.5mm로 했는데 비거리가 다소 짧게 떨어져서 우드모델 보다 반발력이 조금 더 나오는 클리퍼 모델을 쓰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또한, 사이버쉐이프가 무게중심이 위에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라켓 무게가 85g임에도 체감은 90g정도로 느껴질만한 무게인 것 같습니다.
다이오드V 셋팅때는 라켓 총 무게가 188g 였다면, 현재는 182g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게 감소가 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포핸드 쵸핑에는 반발력 외에는 안정적으로 잘 되는 점은 똑같고, 다만 쵸핑을 할 수 없는 공을 중후진에서 블럭으로 막아야할 때는
확실히 다이오드V 보다 편했습니다. 아무래도 라켓의 무게중심과 관련있어 보이네요.
현재 제가 사용하는 전면 러버는 허리케인 8-80(38도)로 인데 반발력과 파워증대를 위해 약점착 러버로 변경 또는 클리퍼 모델로의 변경 시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여자 선수가 우드모델로 수비전형으로 하고 있는데 그만큼 수비전형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