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솔향기길 3코스를 가다
2011년 3월 1일
인원 : 10명
코스 : 와우재 - 삼거리 오른쪽 - 전망대 - 해맞이터 - 밤섬나루터 - 소코뚜레바위 - 작은범박골 - 버퉁개저수지 이정표 - 해안가 - 점심식사 - 새섬리조트 - 도로 - 버퉁개 저수지 - 원점회귀 (왕복 약 15km 5시간20분)
3코스는 1.2코스와는 달리 가로림만의 전망을 즐기며 걷는 코스이며 비교적 큰 돌부리가 없는 한적한 해안가를 따라 걷는길이 일품이다
가로림만은 마치 활의 등처럼 육지로 쏙 들어온 바다로서 길이 25km.너비는 2~8km이며 태안군 이원면 원북면 서산시 팔봉면 지곡면 대산읍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 해안 어업의 중심지이며 굴 김양식이 활발하다
이원면을 건너 태안반도 서해안은 태안 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며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해수욕장이 있다
연안일대에는 어족의 산란장으로 봄 여름에 제주난류의 북상으로 많은 어족이 모인다고 한다
이원의 희망벽화 방조재로 들어가기 직전의 와우재에서 차를 몰고 조금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왔다
3코스는 희망벽화 방조재에서 시작해서 새섬 리조트까지가 9.5km이니까 우리는 희망벽화 방조재를 들어가지 않고 와우재에서 곧장 타므로 와우재에서 희망벽화 방조제까지의 약 2.5km를 뺀 7km정도를 왕복하게 된다
산행을 시작하기전 기념사진 한컷 할려 했는데 모두들 먼저 올라가버려 총무님만 한컷 시작하고 출발한다
우리가 올줄을 알고 하늘은 백색 은가루를 뿌려놓고 기다렸었나 보다
백색 은가루를 뿌려놓은 축복의 길을 걷고 있는 총무님은 아마도 금년 한해만큼은 대박이 일어날거 같다
약 20여분을 걸어가니 또다시 이정펴가 나왔는데 마침 형아님 짝지와 회장님께서 기려려서 함께 기념샷....
이곳 이정표는 분명 잘못 되엇다 밤섬 나루터가 오른쪽을 향해야 하는데 왼쪽을 달못 달아졌다
잘못달린 이정표때문에 왼쪽으로 내려갔던 대원들이 다시 올라 온다
왼쪽을 가리키는 팻말을 무시하고 반드시 오른쪽으로 접어들어야 국사봉 등산 안내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국사봉쪽으로 오르지 말고 임도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태안군에서는 빨리 이 잘못달린 팻말을 돌려 달아놔야 한다
어느새 해안에 도착 했다...광할한 가로림만 갯벌이 드러난 한적한 해안을 걷는 대원들의 뒷모습이 여유롭다
밤섬(율도라고도 부름)이다
이것은 가로림만의 바다에 떠있는 상여바위인데 각도에 따라서 다르게 보인다
현재의 모습으로는 상여같은 그림은 안나온다
점차 오른쪽으로 돌면서 상여그림이 나오는데....
이제야 비로소 상여그림이 제대로 나온다
조수에 의해 다듬어진 바위인데 마치 화려한 상여와 같다하여 연안 주민들이 상여바위라 명명하여 옛날부터 불려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바위는 밤섬의 뒷쪽에 위치해 있는데 바위의 모습이 범선의 돛을 닮았다 하여 돛단여바위라고 부른다
내왕하는 선박들의 등대역할을 해주며 밤톨을 닮은 밤섬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현재는 썰물때라 물이 방방하게 차오르면 성여바위가 참으로 아름답게 비춰질거 같다
한적한 밤섬나루 어촌의 모습이다
아름다운 방조제....가운데 길에는 굴껍질을 깔아놨다
다올 부등반대장님이 잘못된 이정표로 인해 우리가 돌아온 길을 설명하고 있다
밤섬 앞에서 한가로이 노닐던 철새들이 우리의 발자욱소리에 화들짝 놀라 날아오르고 있다
밤섬은 이원면 당산3리 가로림만 큰골 안품에 위치하고 있는데 높이는 해발 44m인 무인도이다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면 생긴 모양이 마치 밤톨 같이 둥글고 3봉으로 되어있어 밤섬으로 부르게 되엇다고 한다
아침도 안먹엇는데 형아님이 쪄온 따끈따끈한 닭알과 토끼님이 쪄온 옥수수로 시장기를 다스리고...
소 코뚜레바위에 도착...지금은 썰물때라 조금후 만조때엔 더욱 아름다울듯 하다
소 코뚜레 바위는 일명 구멍바위라고도 불리는데 이원면 당산3리의 범박골 소코뚜레 해안에 위치한 바위로서 소의 입과 코의 부분과 같고 코뚜레 모양의 타원형으로 구멍의 높이는 2m.가로는 3m인데 이지역의 주민들에 의해 소코뚜레 바위로 불려지고 있다
작은 범박골에 도착했다
작은 범박골의 갈라진 틈새 사이로 새섬과 오늘의 목적지이며 반환점인 새섬 리조트가 보이고 있다
왼쪽이 새섬인데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면 만조때에는 자라나 거북이 같고 간조때는 3발 자라와 같다하여 새섬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오른쪽이 산길로 이어지는 등산로인데 우리는 간조때라 그냥 해안가를 돌기로 했다
새섬쪽에서 뒤돌아본 작은 범박골의 모습이다
새섬에도 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는데 거북이의 목과 꼬리가 물에 살짝 잠겻다
솔향기길의 1코스를 걷다보면 이름들이 참 재미있는데 버퉁개.....잼있는 이름이다
새선에 거의 도착하기전 바람이 가려진 해안가에 자리를 잡고 점심으로 라면을 끓이는데 모두들 정량 이상을 먹어치웠다
무려 세번을 끓였다
새섬 뒤로 펼쳐지는 가로림만의 물결이 바람이 몹시 부는데도 잠잠하다
그만큼 가로림만은 주위가 육지로 둘러싸여 있다는 증거....
새선의 뒷모습을 잡아봤다
새섬 리조트다...이곳에서 우린 다시 반환점을 돈다
밭에는 파란 보리가 계절을 알리고 있다
새섬리조트에서 도로를 타고 약 20여분 걷다보면 산아래로 이어지는 이정표가 나온다
태안군에서 등산로는 완벽하게 만들어 놓았다
버퉁개 저수지인데 아까는 이쪽으로 올라오지 않고 해안가를 탔었다...백삼룡 선새으이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되돌아 오다가 바닷물이 ㅗ안전 차오른 모습이다 새섬의 거북이 머리와 꼬리가 이제 거의 잠겻다
첫댓글 함께한총사님의 환한미소가 행복해 보이네요 ^^ 이정표가 잘못 되어 있어 오늘 날씨 정말 얀 가루길
우리 언니, 오빠야들 고생하신것 같아서 속상해 빨리 바로 표기해야 겠어요
다올 오라버니, 왜 란이 언니가 보이질 않지
걸어 시집 장가 가는 기분 들었을것 같아요
잘못된 이정표로 정해진 길은 아니지만 대신 좀더 많은 해안가를 걷게되어서 더 좋았지 않나 싶어요
맞아요...시집장가 간님들을 위해 하늘은 하얀 백색가루를 뿌려놓고 기다리고 있었지요...
멀어져가는겨울속에서 바라보는 바닷가의 모습과 청명한 하늘이 아름다운 산행길을 만들어준듯....너무좋은 산행 하신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청아님이 함께할수 없는 빨강글씨날 가게되서 지송 허구먼유....
대장님 오늘 태안 솔향기길은 완존히 대박이였으유 라면 맛은 안먹어 봤으면 묻지를 마시고
ㅎㅎㅎ 다들 생전 라면한번 안먹어본 사람들 같았어요...후후후
그정도면 충분할거라 생각했는데 또 끓엿으니....
아늑하고 평안해 보이는 바다네요..오늘 함께 못해 아쉬워요...
루루님...빨강글씨인데 왜 참석 못했슈?....
담부턴 빨강글씨날 꼭 참석혀유...
캬 오늘 닭알에 옥시기에 라면은 무려 16개나 끓였는디 3번이나 공장을 돌리고 ㅎㅎㅎ 10명이서 무려 16개 기록이지 싶네요 ㅎㅎㅎ
ㅋㅋㅋ 평소 라면 안좋아 한다던 형아님이 젤루 많이 묵었으니....후후후
헉 들켰네 형아가 제일 많이묵은것 ㅎㅎㅎ
형아 .ㅎㅎ닭알맛있었어 다음에도 부탁해도 되나요 .
오늘 같이하신 회장님 대장님 사무장님 상상플러서님 왕눈이토끼님 경아님 한마음님 다올님 울짝지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웃음으로 다들 함께해주셔서요...........^^*
솔직히 말혀~~~짝지기한테 하고싶은 말이지?....고맙다는 말....ㅎㅎㅎㅎ
남편과 함께해서 나도 좋았다우....
우리 형아는 인사성두좋구 못하는게없슈
또 같이 못했네유~~~행복한 산행 추카드리고 건강한 모습뵈오니 정말 반갑습니다...행복하십시요~~~부러워유~~~
석송님은 빨강글씨날도 안되고....
언제나 또한번 뒤풀이 잔술을 나눠 볼꺼나~~~
석송님 빨강날인디유 왜 번개에 안오셨대유 라면맛 끝내줬는디유 안먹어 보면 맛을 모르지요
겁나게 맛나 보이데유~~~국물이라도 냉겨 주시지~~~토끼님~~~근디 사진으론 40대중반 이데유~~~ㅎㅎㅎ.
솔향기길 풍경도 풍경이지만 저 라면사진 무지 맜있어보이네요...라면시식 전문가입장에서 ㅋ
담엔 까리님이 한번 라면 끓이는 솜씨를 발휘해 보세요...
전 먹는거만 할줄 알아요 ㅠ_ㅠ.....;
번개따라가길 잘했구만요 .솔향기 맡으며 하얀눈 즈려밟아주고 여유있고 사진많이 남겨주시고 라면맛끝내주고 오늘하루 행복했어요. 회장님 대장님 사무귝장님 함깨하신 울님들감사합니다.
담엔 라면 좀만 먹기....ㅋㅋㅋㅋ 세솥이나 끓여 대느라~~~ㅎㅎㅎ
오랜만에 함게한 번개산행 넘 즐거웠구요 함께한 모든분께감사드려요
다시한번 더.... 날풀리면 한바리 더하자구요
작년12월31일의 저도산행했는데 너무좋았어요진래피고 고사리나물 나올때 솔향기길 한번더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