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7일)
<사도행전 7장> “스데반의 설교와 순교”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저희가 능히 당치 못하여 사람들을 가르쳐 말시키되 이 사람이 모세와 및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가로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스려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행6:10-15)
“스데반이 가로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가라사대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 아비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시방 거하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주께서 가라사대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뇨.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가 천사의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행7:2-53 )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행7:54-60)
『사도행전 7장에는 예루살렘 교회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인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서 유대인들의 공회(산헤드린)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선포한 설교와 마침내 그 공회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죽임을 당함으로써 신약교회 최초의 순교자가 된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율법과 성전을 모독했다는 죄목으로 고소를 당하여 유대인 공회 앞에 선 스데반은 자신이 복음을 전한 일의 정당성을 변호하기 위해서 상당히 긴 설교를 했고, 누가는 스데반의 설교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만큼 그의 설교는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비록 스데반은 사도가 아닌 집사였지만, 사도들에 비해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복음적이고 구속사적 통찰이 있는 설교를 했습니다. 특별히 스데반은 그의 설교에서 상당히 자세하게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구원과 복음에 대해 계시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하나님의 구속계획을 모르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성전을 우상시하는 유대인들의 행위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임을 증거하며 회개할 것을 그는 촉구했던 것입니다.
스데반의 설교의 요지는 두 가지로 요약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첫째로는 이스라엘의 구속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성막과 성전을 짓게 하셨지만 사실은 성전 자체가 거룩하고 그곳만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곳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함께 성전은 어디까지나 장차 그 성전의 실체로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에 불과함을 그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스데반은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는 거절과 반역의 역사로서 과거에도 유대 민족은 항상 선지자들을 배척했었는데, 이제 그들이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 의인’, 즉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도 그런 반역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유대인들이 예수님이 무죄한 사실을 알면서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은 그들이 목이 곧고 귀가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임을 지적하며 책망을 했습니다.
이런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마음이 찔렸지만, 오순절에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린 백성들이 회개를 했던 것(2:37)과 반대로 이를 갈며 스데반을 돌로 쳐서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죽임을 당하면서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면서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용서해 줄 것을 기도하며 죽어 갔습니다. 그리고 누가는 그처럼 스데반이 순교를 당할 때 앞장서서 증인으로 지켜본 사울이라는 청년에 대해 언급하는데, 이 언급을 통해 누가는 이후에 사도바울이라는 위대한 복음전도자의 출현이 스데반과 같은 순교자의 희생의 피와 기도의 열매임을 암시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교회가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져 왔음을 알고 늘 빚진 자의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순교자들의 피와 기도를 보셔서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끊쳐지지 않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07
첫댓글 아멘
순교자들의 피와 기도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