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사춘기? 성조숙증 환자 급증에 과잉진료 논란
자녀의 키가 더 컸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을 노린 과잉 진료가 논란입니다.2차 성징이 빨리 시작된 아동에게만 처방돼야 할 성 호르몬 억제 주사가 키 크는 주사로 쓰이고 있는 건데요.그 실태를 홍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1살 초등학생을 키우는 여성입니다.아들의 키가 컸으면 하는 바람에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추고 있습니다.[자녀 성호르몬 억제 치료 중인 엄마/음성변조 : "주사를 맞을지 말지는 부모님이 결정을 하셔도 된다. 만 10세 전에 진단을 받으면 실손보험 같은게 적용된다고."]2차 성징이 빨리 진행되면 성장판이 일찍 닫히고 키가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병원에선 이런 아이들에게 성조숙증 진단을 내리고, 2차 성징을 늦추는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처방합니다.보험을 적용받아 한 번에 5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성조숙증 진단 연령은 여아 만 8살, 남아 만 9살 미만입니다.하지만 몇 개월 차이로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2003년 범위를 한 살씩 늘렸습니다.그 결과 성호르몬 억제주사를 맞은 어린이는 5년 새 두 배 늘었습니다.[성장클리닉 관계자/음성변조 : "추가적으로 초음파나 이런 것 보실 수 있고요. 필요하면 MRI 검사도 하는 경우도 있고."]성조숙증 진단을 받으면 키가 크지 않을 거란 불안감에, 이른바 '키 크는 주사'로 불리는 성장주사까지 함께 처방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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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 호르몬 관련 처방이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정말 우리나라 아이들만 유독 이런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일까..
아니면 병원의 무리한 과잉진료일까..
빠른 사춘기? 성조숙증 환자 급증에 과잉진료 논란 | KBS 뉴스
[앵커] 자녀의 키가 더 컸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을 노린 과잉 진료가 논란입니다. 2차 성징이 빨리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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