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산[武夷山](淸凉山) 548m 경남 고성
산줄기 : 낙남와룡지맥
들머리 : 무선리 무선저수지 문수암입구
위치 경남 고성군 상리면
높이 548m
[무이산 일명 청량산 정상부에 앉은 문수암 그리고 정상석비]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수태산과 무이산이 맞닿아 있는 산으로 서릉을 학동재에서 향로봉의 주릉과 이음을
같이 하고 언뜻 보면 그저 거쳐가는 산봉에 불과한 것 같아서 산객들에게는 산정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보현사가 있는 남쪽사면에는 층석대가 포진하여 이 산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고스락주변]
바위봉 바로 뒤편의 정상은 돌탑위의 비석이 향로봉 고스락임을 알려 주지만 나무가 사방을 막아 전망은
그렇게 좋지 못해 답답하다. 돌탑주변은 풀조차 자라지 않을 정도로 발길이 잦은 것 같은데 정작 나머지
부분은 나무와 숲이 제멋대로 무성해 인적이 붐빈 느낌은 싹 가실만큼 깨끗하고 풋풋한 자연 그대로이다.
해발 548.5m의 무이산은 고성읍에서 상리면쪽으로 8km정도 가다 상리면 무선리 선동마을 입구에서 좌측
으로 방향을 바꾸면 마주 보이는 산으로 비교적 완만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고 큰 노력을 안 들이고도
탁 트인 바다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무이산이 문수암 탄방객을 위한 도로개설로 마구 갈지자 난도질을 당해 울부짖고 있다.]
선동마을에서 정상까지의 산행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정도로, 이곳은 서쪽에 자리한 산중에서 가장 신령
스런 산으로 와룡산, 천황산을 호령하고 섰다. 특히 산허리정도 오르다 보면 그 편평한 넓이가 하도 넓어
마당에 비유되는 마당바위에 이른다. 이 마당바위에서 잠시 걸터 앉아 시조라도 한수 읊조리면 이곳이 바
로 무릉도원 아니겠는가. 이곳을 거쳐 기암괴석이 즐비한 협곡은 이름 모를 산새들과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 떡갈나무, 옻나무, 상수리나무, 억새풀들이 어울려 가을풍치를 뽐낸다.
[암벽에 붙은 문수암과 문수보살이 현신한다는 암괴굴]
왼쪽 산너머 바다는 고성과 통영 사이에 갇혀 마치 커다란 호수와도 같다. 한려수도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은 결코 빠트릴 수 없는 이곳의 명코스이며 바로 앞 자란만에는 사량도
가 떠 있는데 점점이 박힌 조그만 섬들 사이로 멀리 욕지도까지 뚜렷하게 눈에 잡힌다. 손쉽게 찾아가 바다
를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는 산,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싫증이 나도록 바다를 바라봐도 좋은 산이 바로
무이산이다.
[문수암의 한려수도와 약사전 조망]
무이산에 오르면 통일신라 성덕왕 5년에 의상대사가 관세음보살의 선몽으로 창건하게 되었다는 천년고찰
문수암이 있는데, 그 옛날이나 지금도 고승들의 수도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고성 운흥사에서 출가하고 옥
천사에서 득도했다고 알려진 청담선사의 부도비도 있으며, 문수암을 둘러싼 아래위와 앞뒤로는 또 엄청나
게 큰 바위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 옛날 남해 보광산(금산)으로 가던 의상에게 관세음보살이 꿈에 나타나 거지를 따라 무이산에 가보라고
했고 아침에 일어나 거지를 따라 무이산 꼭대기에 갔더니 동행한 거지가 또 다른 거지와 함께 손뼉을 치고
웃으며 암벽 사이로 사라졌다.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자연스레 흘러내린 문수?보현상이 암벽에 나타났는
데 여기에 암자를 짓고 문수암이라 했다는 것이다.
문수암의 규모는 작지만 이 산의 동서남북이 웅장하고 중앙은 우뚝솟은 명당이라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마치 무리진 봉우리처럼 쪽빛 바다위에 떠 있는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천혜의 전망대로
서도 그 명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무이산은 이곳 풍치를 만끽하며 혼자서 산행해도 멋스럽지만 자녀들과 함께 하는 가족산행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약사전 조망]
#산행코스
*무선리 저수지 → 주차장 → 문수암 → 정상(2시간)
*수양리 절골 - 서릉 - 헬기장 - 정상 - 무이산 - 보현사 : (2시간 30분)
#들머리안내
ㅇ대전-통영간고속도 고성 IC - 고성 - 33번국도(진주방면) - 상동/무송마
ㅇ진주방면 진주→사천(고성방향)→상리면→다모아주유소→문수암 표지판(우회전)
ㅇ마산방면
*마산(고성방향)→회화면(배둔)→고성시외터미널(우회전 진주방향)→교사삼거리(경남항공고등학교) →
부포사거리(상리면)→문수암 표지판(좌회전)
ㅇ통영방면
*통영(고성방향)→고성시외터미널(직진 진주방향)→교사삼거리(경남항공고등학교)→부포사거리(상리면)→
문수암 표지판(좌회전)
ㅇ현지 교통편
*고성읍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상리면 방향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상리면 선동마을에서 하차.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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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이산(武夷山,546m) 수태산(秀太山,570m)
고성의 명산으로 알려진 무이산은 불가(佛家)에서는 청량산(淸凉山)이라고도 하는데 고성읍 상리면 무선리에
위치하고 있다. 무이산은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런 이
유로 무이산(武夷山)이라 한다. 수태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산보다는 문수암과 보현사 그리고 단장을 마친 약사
여래 대불로 더 유명하다. 문수암자 뒤에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쌓여있고 석벽 사이로 문수, 보현 두 보살
상이 나타나 있어 문수단이라 이름지었다.
관광객과 불교신도들은 암벽사이에 어렴풋이 보이는 문수보살상을 보기 위해 암벽에 붙어 눈을 대고 안간힘을
쓴다. 무이산과 수태산은 큰 노력을 안 들이고도 탁 트인 바다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산마루 바로
아래 자리잡은 문수암 덕분에 자동차로 단숨에 오를 수 있는 산이 됐다. 문수암에서 산꼭대기까지는 5분이면 충
분히 가 닿을 수 있는 것이다.
왼쪽 산너머 바다는 고성과 통영 사이에 갇혀 마치 커다란 호수 같다. 바로 앞 자란만에는 사량도가 떠 있는데
점점이 박힌 조그만 섬들 사이로 멀리 욕지도까지 뚜렷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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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 무이산 [경상남도]
무이산 [고성군]
- 산 벗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