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야 귀국해서 글을 올립니다.
베트남 가기전에 이곳에서 여러 글을 보고 도움을 받았기에,
가장 최근 정보이기에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만 적어봅니다.
그에 앞서,
이 글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므로,
그것이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어떠한 나라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결코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여행지 : 하노이3박, 호치민3박
일시 : 6/19~6/26(새벽1시발 비행기)
총 경비 : 90~100만원
1. 하노이 (공항까지 택시비)
- 밤늦게 하노이 공항에 도착하므로, 버스가 없습니다.(베트남에서 버스는 7시?6시? 쯤에 끝난답니다.)
- 택시비는 15$ 입니다.
( 나름 깍아보려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신카페 메뉴나 호텔에 이야기해도 대략 15$ 로 통일된 듯 합니다. )
2. 하노이 (시내여행시 택시이용)
- 베트남에서는 전반적으로 택시타면 어디서 왔냐고 물어봅니다.
- 저느 아마도 이것이 '한국인'이라고 하면, 그때부터 작업 들어가려고 하는 목적으로 파악됩니다.
- 책에서 본 바와 같이, 마티즈를 타는데 '한국인'이라고 하니, 무슨 버튼을 누르더군요.
( 그때부터 돈이 두배씩 오르더니 엄청 빠르게 올라갑니다~)
( 그리고 이게 뭐냐 했더니,, '이건 달러 단위인데, 원래 이렇게 올라간다'라고 합니다~)
( -> 그것은 달러 단위가 아니죠 )
( 어이가 없어서, 내리려다가 그냥 50000동-약4천원에 가자고 해서 갔습니다. )
- 그 후로는, 택시를 타고 돌아다닌 적이 없습니다,
하노이는 지도보면서 걸어다니면 하루정도(반나절 추가)면 되는것 같습니다.(젊은 사람 기준)
3. 호치민 (시내여행시 오토바이 이용)
- 책에서 본 바와 같이, 베트남어로 쓰여진 목적지를 알려줘도 다른데로 갑니다.(너무 멀지는 않지만요)
- 물론 그것은, 우리가 동양3국에서 온 것을 확인한 후이지요,,(뭐, 다른 외국인들까지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원래 목적지로 가자고 하면, 너무 멀어서 돈을 더 달라고 합니다.
( 그러나 지도로 보면 사실상 걸어가도 됩니다. 이것도 어이가 없죠,, )
- 그래서 됬으니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좀 많이 짜증나겠죠..)
4. 호치민 ( 귀국길에 공항으로 오는 버스타기)
- 결론은,, 안 태워주더군요.
-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대낮에 도착했으므로, 공항에서 시내까지 3000동-약240원에 왔던터라, 다시 이용하고자 했으나.)
- 숙소근처 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그냥 지나갑니다..(뭐가 아니다라는 손짓같은 건 하더군요..)
- 그래서, 아예 버스터미널인 벤탄시장에 갔으나,,
- 버스가 설 자리르 지나쳐서 정차하기에 따라가서 태워달랬으나, 버스 타는곳에서 타랍니다..
- 그래서 다시 버스타는 곳에 서 있으니, 다른 버스가 왔으나 이번엔 타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 참고로, 주위에 있는 뚜쟁이 같은 베트남 사람들은, 버스가 없으니 자기네 택시나 오토바이 타라고 계속 꼬드깁니다.
근데 버스는 또 옵니다.)
-> 결국, 막차가 지난 것 같아서, 한국인 대학생 3명과 택시로 6$에 공항 갔습니다.(호치민에서 공항까지는 5$정도인것 같음)
5. 결론^^
- 여행지에서 약간 속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불과 몇천원에 해당하여,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 또한, 여행으로 간 것이기에 저렴한 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더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여행지에서의 지나친 호객꾼과, '코리안=돈 뜯어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베트남에서의 상당수 사람들에 의하여,
- 그 나라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매우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물론, 우리나라도 과거에 그랬기에 어느정도 이해는 해야겠지만,
- 이런 점들을 감안하지 않고 가셨다가는 .. 정말 많이 실망할 것이다. 라고 해야겠네요.~
** 베트남 사람들. 좋은 사람들도 많은 것 같던데,,
지나친 이기심과 상술로 인해, 훗날 역효과를 준다는 것을 알 때가 있겠죠,,
베트남 가시는 분들,, 더운데 물은 꼭 자주 사드시구요,, 기념품 많이 사지 마세요~
( 관광지에서 눈마주치면 곤란해질 일 많죠,, 그래서 썬글라스 꼭 준비하세요, 현명한 방법인 듯~)
첫댓글 눈이 마주치면 어떤일이 생기나요? 알고 싶어요.
정확히 본것 같네요...아주 치사하고 더러운 나라에 상식이하 얘들이져..고생하셨네요..다른일 없어서 다행이구요..
일반적으로 후진국을 다니면 대부분 비슷한 경험들을 하게되않나요? 그냥 그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심 되지않을런지요? 말씀처럼 경제적으로 큰 문제는 아니니까요?
베트남이 우리나라 70년도 초에 와 있다고 봐 지더군요.(가서보니) 우리나라도 70년대 초 지금 베트남과 닮은점이 많았습니다. 무조건 바가지요금에다 소매치기도 많았고 하던 시절이 있었건만 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런것이 많이 없어지고 정찰제에다 손님들에게 서비스도 많이 좋아졌지요.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절히 대해 주는 미덕이 생겼습니다. 지금 베트남도 세월이 흘러 수준이 높아지면 좋아지겠지요. 지금도 시골쪽에 사람들은 참으로 순박하여 사진을 찍으려면 같이 포즈도 취해주지만 호치민 근교에 있는 상인들은 자기들 사진찍는것도 이제는 싫어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옛날에는 택시들이 바가지요금은 기본이고 손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합승은 기본인 세월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까맣득하게 추억으로 남지만 베트남이 그런 세월속에 있다고 보면 맞습니다. 그래도 지금이 베트남여행을 하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세월이 조금 더 흐르면 우리나라와 같이 이기주의가 되며 순박한 모습을 찾기가 힘들겠지요. 저도 베트남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사람들이 순박하고 공기가 좋아서 입니다. 그리고 해변의 하얀모래와 야자수의 그림이 너무나 좋은 것도 있지요. 정말 고향같은 마음입니다.
택시는 회사 택시를 타야합니다. 개인택시는 무조건 바가지죠 베트남에 어느정도 사신분들은 절대 개인택시 타지않습니다. 그리고 세옴이라는 오토바이를 탈때도 아니면 그냥가면 협상해주거나 아니라도 길에 많이 보이는게 세옴이라 흥정잘하시면 싼금액에 다닐수 있습니다.
아, 썬글라스 - 는,, 뭘 사달라는 눈빛이나, 호객행위로부터,, 편하게 시선을 돌릴수 있다는 장점 정도(제 생각입니다.) 아닐까요,,
서양사람과 대화할 때 시선을 피하면서 대화하면 그들은 상대방이 속이거나 대화에 관심이 없나 쯤으로 받아 들인다 합니다. 관광지 주변에서 식생활을 해결하는 사람들이니 어쩌면 눈빛이 마주치기를 원하는지도 모르겠지요. 다가갈 수 있는 신호이니까요.
그런데 총경비를 보니 절약파인거 같습니다
택시바가지는 한국도 아직까지 있더군요.tv에 나왔으니까요.가까운 거리도 몇만원 더 나오게하고 바가지를 씌우더군요.벳남에서.속은 것을 생각하면 열불나지만 몇만동의 바가지는1000~2000원 정도이니 애교로 넘어가는 것이 속편할듯 하네요.저도 2007년 10월에 호치민 벤탄시장앞 공원에서 혼자 씨클로를 2만5천동에 타기로 했는데 나중에 25만동을 요구하더군요...다행히 숙소가 가까워서 호텔로비에서 잔돈을 바꿔서 5만동 주고 끝냈던 기억이 나네요..황당하고 열불났지만 하루벌이가 얼마 안된다는 벳남사는 친구의 말을 듣고 불우이웃돕기 했다고 생각하니 속이 편안하더군요...그 기사 이름이 "멍"이라고 하는데 잘사는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몇만동이 현지인에겐 한국의 몇만원과 비슷한 가치입니다. 밥을 몇끼를 사먹을수 있으니까요. 유독 한국사람들만 몇천동,몇만동을 우습게 보니까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 여행객에게만 사기치고 거스름돈 안주고 하는겁니다.. 일본이나 유럽등 다른 외국인들은 잔돈 악착같이 받으니까 애초에 그냥 줍니다.
저는 겉모습 때문에 한눈에 봐도 딱 외국인이지만 한번도 택시가 다른 목적지에 내려준적이 없습니다. 소매치기를 당한적도 없구요. 아마 운이 없으셨나 봅니다. 호치민 버스들 정류장도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고.. 이유는 알수 없지만 안태워주고 지나가는 일도 많습니다. 전에 베트남 아저씨 안태워주고 가는것도 봤습니다. 벤탄시장 정류장이 제일 확실하지만 타는곳과 내리는곳 구분이 있는데 벤탄시장 건물 바라보는 쪽에서 타야 공항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