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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육적이고 이념 편향적인 감수성 교육이 불평등과 갈등을 만든다
충남교육청(김지철 교육감)의 성인지 교육 대폭 강화 발표에 대해 충남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 바른가치학부모연합,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충남바른인권위원회, 충남기독교총연합회평신도연합회 외 단체들은 21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2023 성인지 감수성 교육 강화에 따른 반대> 규탄 및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의 중대한 책임을 맡고 있는 충남교육청이 무엇 때문에 국어사전에도 없고 기준이 모호하며 추상적인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통해 충남의 초중고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리려고 하는가”라며 “진정한 교육의 본질을 상실한 채, 반교육적이고 이념 편향적인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행하겠다고 하는 충남교육청의 행보에 우리 학부모 단체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성인지 감수성은 페미니즘에 기반한 이념 편향적인 개념으로, 남녀의 불평등을 민감하게 인지하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은 결코 남녀의 조화로운 평등을 가져올 수 없으며, 오히려 불평등만 더 민감하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갈등만 악화시킬 뿐이다”며 “게다가 양성을 넘어서 동성애, 트랜스젠더, 양성애 등 다양한 사회적 성을 용인하도록 하는 교육으로 확대되고 있으니 우리 학부모들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실 사례도 제시했다. 영국의 경우 다양한 성이 존재한다는 교육을 받은 학생들 중 성 정체성 혼란에 빠지거나 성 전환수술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수천배나 늘었다는 통계로 이들은 “이게 바로 소위 성인지 교육의 폐해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 채, 성인지 교육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충남교육청의 반교육적인 행태에 우리 학부모들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충남교육청은 이렇게 문제가 많은 성인지 교육을 강화한다며 [성인권 교육50개교 지원] [이끎학교 11개교 지정] [전문강사 50명 양성]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치유 및 상담 지원] [성인지 교육지원센터 운영]등을 실시한다고 하니 제정신인가”라며 “충남교육청에서 무분별하게 양성한 이념편향적인 성인지 교육 전문 강사들에게 꼼짝없이 교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부모로서 분노가 치밀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인권선언문 26조에 부모는 자녀가 받을 교육의 내용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이에 우리 자녀들을 올바로 교육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 우리 충남의 학부모들은 충남교육청이 강행하려고 하는 성인지 교육의 내용을 강력히 거부하며, 성인지 교육 사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김지철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그동안 실시한 성인지 교육 뿐 아니라 성인지 교육 사업 강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포괄적 성교육을 하는 충남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는 학교로 찾아가는 위탁 교육을 당장 중단하라!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올바른 성가치관과 건전한 성윤리를 훼손하고 성도덕을 심각하게 유린하는 성인지 교육 사업에 대한 우리 도민들의 혈세 낭비를 당장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곽명희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 대표의 사회로 시작하여 이명석 천안바른가치학부모연합 실행위원, 박영라 아산우리지킴이학부모연대 실행위원, 박현순 당진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 총무, 손정화 보령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 실행위원 등이 순서로 너와 발언했다. 이어 자유발언자로 한철희 서천구 바른인권위원장, 장헌원 보배로운교회 목사가 나섰고, 김은주 보령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박해서 충남기독교총연합회 평신도연합회 사무총장이 구호제창을 했다.
한편, 지난달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김종우 목사)는 ‘충남인권기본조례’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필요 서명수를 채워 이를 충청남도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한국기독언론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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