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다섯시에 맞춰놓은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하자 반사적으로 몸이 일어난다.
정신적으로 많이 기합이 들어가 있는 모양이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라면에 햇반이 고작이지만) 터미널로 가서 인천공항행 버스를 탔다.
11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보딩패스를 받으려고 하는데..
발권 담당자가
"오늘 런던행 만석인데...자리가 네분 다 떨어 져 있네요..."라고 한다.
나는 아주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같이 앉는 자리 좀 안되겠습니까?"하고 부탁을 하자..
이러 저리 조합을 하고, 어딘가로 전화를 하더니..
"일단 두분은 같이 앉으시고, 한분은 그 앞이고 마지막 한분은 앞의앞 좌석인데..기내에서 잘 좀 말해보세요..."란다..
고맙다고 말하고는 priority club의 라운지로 가서 점심을 먹고, 드디어 런던행 1시 30분 비행기에 탔는데...스튜디어스가 2층으로 올라 가란다.
'2층....!!!'
2층에 올라가니..거긴 바로 비즈니스석...
(참고로, 나의 티켓은 177만원짜리 티켓을 60일 이전 발권으로 tax포함 110만원 정도에 산 것으로,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티켓이었다.)
속으로 '앗싸!!!!를 외치며..이날의 감격을 증명하기위한 사진도 몇컷 찍고,
자리 바꾸는 것도 양해를 구해서 우리 네식구가 함께 런던까지 가게 되었다...
11시간후 런던 히드로 공한에 도착했는데..
정말 피로 한지도 모를 정도다...나중에 갈때는 돈 많이 벌어서 꼭 비즈니스석을 타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밖에......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히드로 공항..
입국심사하는데 벌써 10여명의 사람들이 입국심사에 통과 하지 못하고 앉아있는 모습이 들어온다.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여행목적이 뭡니까?..관광이요.
며칠 계실건가요?..2박3일이요..
출국은 어디서.?..세인트 판크라스역에서 유로스타 타고 프랑스로 갑니다.
호텔은?..스위스카티지에 있는 메리어트호텔 리전트파크인데요...
가족은 전부 네명인가요?..예...
즐거운 여행되세요...쾅!쾅!쾅!쾅!...
엄청 긴장했는데..의외로 너무 쉽게 허가가 났다.
베기지 크레임에서 가방을 찾은 뒤,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타고 패딩턴 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오후 여섯시 30분경.
한국시간으로치면 새벽 두 세시인 셈인데..
오늘에 런던아이를 타려고 했는데, 저녁먹는 것 조차 귀찮을 정도였다...
패딩턴 역 개찰구 인근의 스낵바에서 샌드위치랑 음료수 몇병을 사서는
런던의 유명하다는 블랙캡을 잡아 탔다..
"메리어트 호텔 리전트 파크! 플리즈"하는데,
이 운전사왈 음식물을 가지고는 택시를 타서는 안된단다..
택시 내에서 안먹겠다고 약속을 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서..짐을 풀고는
목욕후 샌드위치랑 진라면 뽀글이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했다..
첫댓글 하하.. 행운이 따르는 여행을 시작하셧군요. 런던택시 엄청 비쌋을텐데.. 몇파운드 나왓나요..ㅎㅎ
25파운드였던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런던에서..블랙캡 엄청 이용했습니다..애들이 있다보니..3일동안 블랙캡요금만 150파운드정도 쓴듯..
와!!! 그런 행운이 그 흔한 행운권 추첨에도 한번 당첨되 본적 없는 사람으로 무지하게 부럽습니다. 나중에 몰아서 한번 혹 로또로? ㅋㅋㅋ
엄청난 로또당첨이네요
니중에 귀국후 런던까지 비지니스클래스 요금을 알아보니, TAX포함..5백만원이더군요...
저도 작년 신행때 런던택시 탔다가.. 요금 막 올라가는거 보고 괜히 탔다 후회했었는데..ㅎㅎ 가족들이랑 여행가시고 부럽ㅅ네요~^^
와.. 비즈니스 업글...그것도 비행기타고 나서 올려주다니...부럽부럽...역시 아이들 데리고 타면 뭔가 배려해주는게 다르군요.. 전 센다이에서 올때..일본 수학여행단 200여명이 타는 바람에 비즈니스 탄적이 있는데..2시간도 않되는 비행이라 많이 좋은 줄도 모르고 탔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