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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맞은 글로벌 클래식 시리즈 ‘캔들라이트’, 인기 비결은 ‘인스타그래머블’과 ‘캐주얼’ 장르 크로스오버, 독특한 공연장 등 기존 틀 깨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젊은 관객 유입 증가 수도권 외 지역 공연 개최 활발, 클래식 문턱 낮추고 지역 간 격차 해소 노력 이어져 MZ세대가 클래식에 몰려드는 이유...알고보니 이것!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글로벌 문화 콘텐츠 플랫폼 피버(Fever)의 글로벌 클래식 시리즈 ‘캔들라이트’ 공연이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캔들라이트’ 공연은 장르 크로스오버, 독특한 공연장 등 기존 틀 깨는 새로운 접근 방식때문에 최근 MZ세대가 몰려들고 있다. 이는 ‘캔들라이트’ 공연 5주년 통해 바라본 클래식의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캔들라이트’ 공연은 장르 크로스오버, 독특한 공연장 등 기존 틀 깨는 새로운 접근 방식때문에 최근 MZ세대가 몰려들고 있다.
●독특하고 캐주얼한 포맷의 클래식 ‘캔들라이트’ 공연
사진: ‘캔들라이트’ 공연 현장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캔들라이트’는 독특하고 캐주얼한 포맷의 클래식 공연으로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클래식 공연이다. 2019년 스페인에서 첫 공연을 개최한 뒤 2030세대의 열광적인 반응에 점차 세계로 뻗어 나갔다. 현재 전 세계 1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 중이며, 300만 명 이상이 공연장을 찾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제주 등을 비롯해 국내 15여 개 도시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비수도권 지역의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 및 클래식의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깅소비’ 문화 등 취향 중심의 트렌드가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업계 역시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사진: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공연 현장)
이런 분위기 탓일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깅소비’ 문화 등 취향 중심의 트렌드가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업계 역시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공연예술 중에 특히 클래식 공연 장르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지원센터의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클래식은 7,762건의 공연 건수를 기록하며 전체 공연 건수의 38% 비중을 차지, 가장 많이 공연된 장르로 집계됐으며 티켓 판매액은 99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2% 증가하며 대중음악과 뮤지컬에 이어 가장 높은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다.
기존에는 ‘클래식’을 떠올리면 지루하거나 어렵고, 또 가격대가 높다는 인식이 만연했다. 격식을 차린 복장이나 박수, 에티켓 등 복잡한 공연 관람 예절이 입문자에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또한 클래식 공연장은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어 지역 간 불균등한 문화 향유 실태도 지속해서 문제로 꼽혀 왔다.
최근 클래식 공연 업계에는 이러한 기존 클래식 공연의 틀을 허물고 시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로 5주년을 맞은 글로벌 클래식 공연 시리즈인 ‘캔들라이트’는 독특하고 캐주얼한 포맷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캔들라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인스타그래머블’과 ‘캐주얼’이다.
● MZ세대 관객 노린 캐주얼 클래식
클래식 활성화의 배경에는 MZ세대를 팬덤으로 흡수한 데에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많은 클래식 공연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공연자와 관객이 소통하고 독특한 장소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클래식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캔들라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인스타그래머블’과 ‘캐주얼’이다. ‘캔들라이트’는 한강 세빛섬, 정동 1928 아트센터, 한강 유람선 등 도심 속 독특한 장소를 수천 개의 캔들라이트로 밝힌다. 지난 6월 진행된 ‘캔들라이트’ 제주 공연에서는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촛불장식으로 밝혀진 도심 속 랜드마크는 포토스팟으로 입소문을 타며, 공연 전후 사진을 남기기 위한 대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진: 강릉오죽한옥마을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공연장 모습
또 비발디, 바흐 등 클래식 명곡이나 히사이시 조를 비롯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음악, 팝 가수 헌정 프로그램 등 귀에 익숙한 곡을 선보이거나 국악, 발레, 플라멩코 등 색다른 장르와 결합해 진행하기도 한다.
연주자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곡에 대한 설명이나 본인의 감상을 짧게 소개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와 같은 흥미 요소들을 통해 관객은 약 65분가량의 시간 동안 눈과 귀로 클래식 음악을 보다 쉽고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비수도권 지역 공연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노력
‘캔들라이트’의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서울, 경기뿐 아니라 지역 공연에도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캔들라이트’는 현재까지 서울, 수원,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창원, 광명, 전주, 제주, 용인, 청주, 세종 등 국내 15여 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해 왔다.
사진: 대한민국 밤밤곡곡 '캔들라이트 콘서트'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사업 협업을 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10곳에서 순회공연을 하는 등 비수도권 지역의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캔들라이트’의 주최사인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플랫폼 fever의 관계자는 “초기 출범 당시부터 ‘캔들라이트’의 주목적은 클래식의 접근성을 넓힌다는 것이었다. 이에 맞춰 지역 별로 공연을 개최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클래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캔들라이트’ 공연 프로그램과 예매 관련 정보는 fever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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