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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한말을 삶아서 메주 넉장을 만들면 그 싸이즈가
발효가 되기좋은 두께가 됩니다
때로는 콩한말로 메주 다섯장을 만드는경우도
있어요
발효균은 적당한 습도와 온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이를위해 콩을 삶는것은 된장맛을
좌우하는 아주중요한 작업이지요
삶은콩의 색깔이 발그레할 정도로 뜸을 들여야만
하는데 허여멀근한 색이라면 덜삶긴것 입니다
보통 메주의 발효기간을 90일이상으로 잡지만
더 빠른 시간에 발효가 될수도 있지만 빨라도
60일은 넘어야 해요
정월보름이 지나고 첫번째 '말날'이 장담그는날인데
올해는 양력 3월3일이 되네요
생수10 천일염 3의 비율로 소금물을 만든다음
메주양의 다섯배이상 소금물을 부어주고 45일이
지나면 메주를 건져내어 곱게 부수는데 이때 간장을
부어가며 골고루 치댑니다
그리고 별도로 천일염을 첨가하는데 조금짜다할 정도로
골고루 섞어서 장독에 꼭꼭 눌러담으면 됩니다
간장의 첨가량은, 된장이 된죽같은 정도로 하면되는데
메주덩어리가 없이 잘게 부수어야 합니다
작업을 하는것은 이른새벽 파리가 나오기전에 하고
항아리입구를 깨끗이 닦아야 하고 개량뚜껑을 꼭사용하며
입구를 락스를 묻힌 행주로 닦아주면 파리의 접근을 막을수
있어요
항아리는 통풍이 잘되는 햇빛에 두면 맛있는 발효가 되며
치댈때 들어간 간장의 수분이 증발하여 된장은 짭짤한
상태가 되며 봄여름을 지나며 맛있는 된장이 됩니다
첫댓글 몸소 체험 하시면서
나름 연구도 많이 하신 듯 합니다.
참고할께요~~^^
우리는 메주 크기부터 미달이네욤.달랑달랑 들마시기 좋게 10키로 9장 맹글어서 설지나고 첫 말날 담갔는디
가를 때는 따라쟁이 해 볼께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전주분이신데 감히 음식에 관해서 논했으니
실례를 범했네요
지금은 아니지만 전에 장류쇼핑몰을 한적이
있어요
우리생활에서 그런것이 많지만 메주는 콩한말
7-8키로를 삶아서 메주넉장을 만들면 발효가
적당하게 되는데 만약 다섯장을 만들면 발효의
진행을 더일찍 차단해주면 되지만 여섯장이나
일곱장은 만족할만한 발효에 미달하더군요
발효는 수분이나 온도가 맞아야 하는데 이게
콩한말 넉장일때 그게 맞아요
이런게 안맞으면 원치않는 곰팡이가 나와요
아시다시피 흰곰팡이와 노란색 그리고 검은색도
몇가지인데 바위옷같은것은 괞찮지만 서릿발같이
피는 곰팡이는 나중에 된장이 검게 되는데
어느것이던 먹는데는 지장이 없어요 그렇지만
구수하고 누런된장을 원하는것이라서....
옛날토담집에 있는 통나무 두개를 걸친 선반
즉 시렁이라부르는 곳에 메주를 달아매서 발효시킨것이 젤 좋지요
요기가 온도와 습도 글고 통풍이 발효되기에
딱맞고 콩한말 메주넉장일때의 싸이즈가
적당하지요
요즘엔 짚을 깐 발효실을 만들어서 온습도를
맞춰서 하기에 옛날하고는 다르지만 자연발효는
'시렁'에 매단 메주가 맛은 최고지요
물론 맛은 개인의 기호에따라 다르지만요
예를들어 청국장이 옛날방식대로 땅바닥에서
@콩잎 (양주) 띠운것과 청국장발효기로 띠운것은 맛이 달라요
옛날식은 콩을 삶아서 식기전에 발효좌를 만들어
앉히고 청국장발효기방법은 삶은콩을 펼쳐놓고 식히고 대기중에 떠도는 발효균이 착상하도록
해서 발효가 시작되도록 해요
발효균이 다르기도 하겠거니와 관리도 다르니
맛이 다를수밖에요
저는 옛날방식을 더 좋아해요
냄새?
아무리 심해도 삭힌홍어만이나 할까?
이쪽지역에서는 홍어라고 하면 결혼식피로연의
단골메뉴 새콤달콤한 홍어무침 그게 간재미인가요?
저는 생선을 잘몰라서...
지인과 같이 서울의 남대문시장을 갔다가 '흑산도 홍어회'라고 쓴 간판을 보고 식당에 들어가서 홍어회를 주문했는데 한참만에 나온것을 보고는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잘 먹지요
청국장이던 메주던 콩을 잘 삶아야 하고 이게 맛을
죄우하며 발효는 미생물이 살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그들이 알아서 해줍니다
@콩잎 (양주) 세세히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옛날 방식대로 청국장 띄워 보고 싶네요.
항아리 입구를 락스 묻힌 행주로 닦아주어 파리 접근 방지~~
유용한 꿀팁이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초파리방지용 스프레이가 있다면 스프레이를 마른행주에 뿌려서 이것으로 항아리입구를 닦아주면 초파리는 물론이고 파리가 안덤비더라구요
락스로 닦은데에 초파리방지용 스프레이를 묻혀
놓으니 항아리근처에는 오지를 안해요
스프레이를 할때 다른곳에서 하던가 뚜껑을 열어서
내용물을 쏟아내고 살짝 묻혀서 사용하면 되는데
많이 묻히지 않아도 되지요
이게 화학약품은 아닌데 초파리가 무척 싫어하는
어떤성분이 들어있으므로 아주조금만 묻혀도
근처에도 안와요 하지만 인체에는 도움될께 없으니
아주조금만 묻혀놓는다는 개념으로 쓰면 되는데
장독대는 비를 맞으면 씻겨내려가니 틈틈히 락스와
초파리방지용 스프레이로 살짝만 발라도 해충방제는 될것같아요
이렇게 소독을 않고, 또한 된장을 뜨다가 흘린자국이 남으면 여기에 파리가 알을
낳는데 알이 부화되어 움직여서 항아리속으로
침투하면 그해된장은 끝입니다 ㅋ
맛있는된장을 걔네들은 아주 잘 알아요
그래서 벌레 난된장은 유심히 맛있는 냄새가
나지요
곤충이던 동물이던 그들이 먹다남은것을 먹어보면
그렇게 맛있어요
감나무꼭대기에 까치가 먹다남은 감을 따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까치는 모양만 봐도 맛있는것을
알거든요
자연계에 존재하는것들중 젤 약한게
@콩잎 (양주) 정성스럽고 상세히 알려주신 글에 이 아침 감동합니다
게시글을 여러번 읽고 또 읽고 하며 숙지했는데 오늘 또한 세세한 꿀정보 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기쁨 가득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꾸벅~~♡
@콩잎 (양주) 인간이거든요
예를들어 고구마가 깊게 박혀있으면 그해겨울은
춥다고 합니다
고구마는 자기종족의 번식을 위해 얼지않게
깊게 박힌다네요
고구마는 몇달뒤의 기상을 본다는 얘기지요
비가 올려고 날씨가 흐려지면 개미가 떼지어
이사를 가는것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장마가 져서 자기네집이 물에 잠길까봐 이주를
하는거지요
청개구리는 비가 올려고 날이 꾸무럭해지면
나무로 기어올라 가지요
그들도 '기상학'을 배웠나봐요 ㅋ
우리들이 아는말, 겨울에 눈이 많이오면 그해여름은 비가 많이 올꺼라고....
이처럼 생활의 지혜를 식물조차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콩잎 (양주) 그런 기상학적 반응을 동물들이 먼저 감지한다는건 들었는데 고구마가 그런 건 콩잎님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새론덩보
많이 얻어갑니다
전문가시네요..
전문가님께서 오셨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콩잎님.
가입인사를 하시고 댓글도 다시면 등업된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