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꿈틀대는 '尹대통령 탄핵'.."지지율 10%대가 한계선"
조문희 기자입력 2022. 10. 11. 15:08 댓글19개
외교‧안보 고리로 '윤석열 퇴진' 외치는 민주당
탄핵 실현 가능성 낮지만 "2024년 총선에 달려" 전망도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우리가 주인이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해 외친 말이다. 민주당 내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이 연달아 나온 바 있지만, 현역 국회의원이 윤 대통령 퇴진을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윤 대통령을 겨냥한 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심상찮다. 외교‧안보 문제를 고리로 윤 대통령 탄핵 언급까지 서슴지 않는 분위기다. 이제 집권한 지 5개월 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정치권의 주된 평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까지 하락하고 2024년 총선에서 여소야대 국면을 뒤집지 못할 경우 '위험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가능성 없다"는데도 野서 터져 나오는 '尹탄핵'
11일 민주당 분위기를 종합하면, 당내에선 윤 대통령을 향한 탄핵 요구가 거침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김용민 의원은 앞서 언급한 집회에서 구체적으로 "처음부터 자격 없던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으니 나라꼴이 엉망이 됐다. 윤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국민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세 타깃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문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한‧미‧일 군사훈련을 겨냥해 연일 '국방 참사' '안보 자해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친일‧친미 행보가 북한의 핵 위협을 고조시키고 한반도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찌감치 윤 대통령을 겨냥해 탄핵을 경고한 바 있다. 지난 7월20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게 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2024년 총선이 분수령
현 시점에선 윤 대통령 탄핵이 추진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8월 2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30%선을 회복한 흐름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야권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수 지지층이 탄탄하게 윤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있기에, 야권이 탄핵을 섣불리 추진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야권 일각에선 '민심 한계선'으로 지지율 20%선을 꼽고 있다. 시사저널이 만난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이 10%대까지 내려가면 무엇이든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마련"이라며 "여든 야든 지지율 흐름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지율 흐름에 따라 윤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총공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4년 총선도 변수다. 윤 대통령의 임기가 후반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다음 총선에서 여권이 여소야대 국면을 뒤집지 못한다면 윤 대통령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여권에선 민주당의 탄핵 관련 언급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비서실 부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헌정질서를 흔드는 행위를 멈추라"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SNS를 통해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와 흠집 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 탄핵 사유도 없는데 퇴진하자고 선동하는 것은 불법 쿠데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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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나의 댓글
LOCUST6시간전
민생과 경제는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대통령실 휴지통 비용이 10억~!!! 입만 열면 거짓말 代통령 주리와 그 측근들은 국민세금이 지들 쌈지 돈인양 펑펑 써대고 있다.. 더 이상 못 참아~!! 국민이 나서자~!! 10월22일 전국합동 탄핵 집회~ 반드시 탄핵 시키자~!!
토로리6시간전
윤석열 탄핵 ㄱㄱ 1. 선거 과정에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당선. 2. 무리하고 무계획적인 청와대 이전으로 국정 및 국방에 심대한 공백 유발, 혈세낭비 3. 각종 국정 이슈 거짓 해명으로 정부 신뢰도 훼손 4. 법률의 취지에 반하는 시행령을 제정하여 국헌 문란 5. 수시로 음주하여 상시 중대한 문제에 대비하여야 하는 국가 수장 의무 방기 6. 외교 현장에서 동맹국의 국회를 모욕하는 발언으로 대한민국의 국격 훼손 7. 진실 보도를 막으려 언론 통제 시도
역진필기6시간전
나라 살리려면 탄핵밖에 없다. 하루라도 빨리 살리려면 지금 당장 탄핵해야한다.
미란6시간전
뭔 소리냐? 지지율 10% 대라니...-_- 토착왜구만 모아놔두 지지율 10%는 넘는데...-_- 지지율 이전에 중범죄 저지르고, 외교 파탄 냈으면 쫓겨나는 거지..-_- 표창장도 징역 4년 때리는 것들인데, 윤짜장 패거리가 저지른 죄만 모아도 징역 20년은 찍겠다. -_-;
정6시간전
지지자는 아니었어도,, 국민투표로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 지지하려고 했으나 능력, 인격, 신뢰, 양심, 지식 모두 바닥을 치고 민심을 잃었다.
나는나다6시간전
우리가 주인이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우리가 주인이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우리가 주인이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잠룡이6시간전
지금 하고 있는 짓거리 중에 탄핵사유 아닌거 찾는게 더 힘들듯
정의6시간전
윤석열이는 탄핵이 답이다
둘리줄리6시간전
굥xx 퇴진, 처장모 구속
후하후하후6시간전
하야하라는거지 탄핵시키겠단거냐? 썩열이 좋아하는 일본문화처럼 할복하라고. 할복 실패해서 목메달린 도조 히데키처럼 되지말고. 스스로 깨끗하게 가라
adfhtwdv6시간전
안 될 사람은 빨리 내 보내는게 국익에 손상이 덜 가지 않냐?
먼지6시간전
주인 행세 하는머슴 주인이 나가라면 나가야지
Dandyboy6시간전
힘당은 전범기대신 인공기는 괜챦냐는 논리던데, 불과 몇달전까진 그런 얘기 있지도 않았어.. 전범기건 인공기건 그게 우리나라에 왜 꽃히는데?
SUN6시간전
못기다려!! 그리고 기다리면 안되!!!!! 세금 다 털린다..
새물결6시간전
경제 주가폭낙 하는건 망초다 또 친일파 잔당들이 일본 속국으로 들어갈려고 구걸하는데 이럱닝권 탄핵이 답이다
타산지석6시간전
윤머저리 이XX는 탄핵으로 끌어 내려야 한다.
비구름바람6시간전
김건희 정권이 하는 짓을 보면 변기통 가지고 외국 나다니던 박근혜 정부보다 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저런 함량미달을 대통령이라고 뽑았는지. 부동산 불로소득 못얻을까 그렇게 분통이 터졌나 이 한심한 국민들아.
날개5시간전
10 / 15 토요일 오후 4시 사전행사 오후 5시 ~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 광화문역 5번출구 10차 촛불대행진!!! 10/ 22 토요일 시청역 7번 출구 오후 5시!!! 전국 규모 집회 !!
rubkr6시간전
탄핵시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