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표는 여행가서 내가 '무엇을 하고싶다'로 설정해야한다.
가령..
1.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하여 이동하기.
2. 사막 경험 해보기.
3. 스쿠버 다이빙, 서핑 경험해보기.
4. 축제에 참여해보기.
5. 감명깊게 본 영화촬영지 찾아가기.
6. 세계적인 건축물 눈으로 직접 감상하기.
7. 오래전 유명한 인물의 여행 루트 따라 여행해보기. 등등이 여행의 목표가 될수 있다.
인도여행을 떠나기전 최대의 목표가 타지마할 보기였다.
세계적인 관광지를 가보게 되면 사진만 못한 여행지가 있다.(이런 경우 사진질에 대해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 어쩐지 렌즈에 속은 느낌 왕창들어서다.)
어떤 곳은 사진에서와 똑같은 정도의 느낌이 있는 여행지가 있고.
가장 좋은 곳은 보는 순간 '이것은 사진으로 절대 담아낼수 없는 곳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사진기로는 그 어마어마함을 도저히 담아낼수 없는 곳처럼,,)
타지마할은 바로 세번째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전문가가 찍은 사진이든 사진기가 세계 최강의 것으로 찍은 것이든 '타지마할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다 담아낼수 없는 곳이다',,,,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곳이다.
타지마할 은 그런 건축물이었다.
건축물로는 아름다움의 끝장판 같은 건물이다.
예술이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곳이다.
제 아무리 사진술이 좋아도 이토록 멋진 건축물을 제대로 담기는 불가능하다.
이런건 그냥 눈으로 보고 죽어야하는 곳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먹고사는게 전부가 아니지 이런건 보고 죽어야지.....라는 생각이 들던 곳이다.
전세계 그 어떤 건축물도 감히 따라올수 없는 독보적, 최고의 건축물 타지마할.
이제껏 봐 온 건축물중 세계 최고의 건축물 순위에 당당히 1위자리 올려두기에 손색없는 건축물이다.
당시에 4백만 루피를 들여 건축했다는데 현재가치로는 720억원의 가치란다.
영국에 점령당해 건물에 박혀 있던 주요 보석들을 많이 잃기는 했겠지만 실제 가치로는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예술품이다.
영국지배 당시에도 타지마할은 보존에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멋진 건축물을 보면서 이런 건축물을 짓기위해 당시 노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착취를 당했겠으며 국민들의 피땀으로 지은 건축물이겠느냐며 아름다움 이전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 그런 말들 좋아하지 않는다.
당시의 인도인의 삶이 지금보다 더 궁핍했으면 궁핍했지 오늘날의 인도보다 뭐 그리 풍요롭고 서민들의 삶이 뭐 그리 윤택했겠는가.
지금처럼 일자리도 없었을 것이고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삶을 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런 건축물을 짓는 건축 현장에서 일을 했을때는 일당이라도 받고 일을 했거나 최소한 먹을 것은 먹어가면서 일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일자리 제공차원이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델리나 바라나시의 숱하게 많은 거지들과 짐꾼들 사이클 릭샤왈라들 보다는 이런 건축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의 벌이가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샤자한 왕은 이만큼 아름다운 건축물을 더이상 만들지 못하게 하려고 건축에 참여했던 건축가들의 손목을 잘라버렸다는 설이 있긴한데 정말 그랬다면 그런 부분은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말이다.
하지만 타지마할 옆으로 흐르는 야무나 강 건너편에 검은색으로 타지마할과 같은 본인의 무덤을 만들어 구름다리로 타지마할과 연결하려고 건축을 시작 했다가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반란이 일어나고 그 건축이 중단 되었다.
그랬다면 타지마할을 지었던 건축가들의 손목을 과연 잘랐을까....
이란 이탈리아 터키 프랑스에서 건축가 장인등을 불러들여 건축을 하고 그들의 손목을 잘랐다고?
남의 나라 사람들의 손목을 왕이라고 맘대로?
살려두었다가 본인 무덤이 될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들 무덤을 건축하게 했을것 같은데 기록으로 남은 것이 없는지 그랬다고 알려진다고만 하니 .......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그 아름다움에 덧칠하기 위해 그런 전설을 만들어 낸게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ㄹ
거두절미하고 그런 이면의 가십거리 말고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아직도 남아있어 볼 수 있음이 행복하다.
타지마할도 타지할이지만 타지마할로 들어가는 문도 한마디로 예술이다.
요즘 매연이나 공기 오염때문에 타지마할이 더러워져 소똥으로 닦아내고 있는 중이다.
타지마할 근처에 매연으로 오염되는걸 방지하기 위해 타지마할 근처로의 교통수단은 전기차로만 이동할수 있게 지금은 제한하고 있는중이다.
도로를 정비하면서 매연 기관의 차량들은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진입로 이다.
그런 사실을 모르고 여행간 사람은 타지마할 가려고 릭샤를 타고 갔더니 또 인도인들끼리 같이 돈 벌어 먹으려고 타지마할까지 못간다며 내려놓고 또다른 차를(전기차)를 타고 가게 만들어 놓았더라..라며 후기를 쓴사람이 있던데.....여행 가기전 최소한의 정보는 알고 여행하는 여행자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대목이다.
야무나 강 안개로 강건너가 희미하게 보이지만 희미한 안개속에 한두개의 건축물들이 보이고 있는 강건너편이 바로 샤자한 왕이 검은색으로 본인의 무덤을 만들려고 건축하기 시작했던 장소이다.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반란이 일어나 왕위를 잃고 아그라성에 8년간 갇혀있다 병들어 죽었다는 샤자한 왕은 타지마할로 유명한 왕이지만 이 건축물 말고도 아그라성과 델리의 붉은성등 뛰어난 건축물들이 샤자한 왕에 의해 많이 건축되어 남겨져 있는데 그는 건축에 대한 조예가 상당한 수준이었을 것이다.
웬만한 건축가 이상의 감각을 가진 왕이었을 것이다.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마음이 착한 사람은 흰색을 좋아하는데 샤자한 왕은 그런 왕이어서 건축을 할떄 흰색 대리석을 많이 사용한 왕이라고 설명을 한다.
창문도 대리석을 일일이 깍아서 만든............
샤자한 왕이 이 방에서 창으로 야무나 강건너 타지마할을 보면서
8년간 지냈던 방이고 말년에 병이 들어 딸이 병수발을 들었다고 한다.
타지마할에 들어가려면 신발위에 덧신을 신고 가던가 이렇게 신발을 벗어 맡겨두고 올라가야한다.
타지마할 입장료가 인도인은 20루피(400원) 외국인은 750루피(15,0000원)인데 외국인표를 사면 물한병과 덧신은 무료로 준다.
입장할 때도 인도인 줄이 아닌 외국인 줄에 서서 빨리 입장하는 장점이 있다.
샤자한 왕의 할아버지 시대부터 짓기 시작하여 샤자한 왕까지 이르러 완성되었다는 아그라성이다.
입구부터 위용이 대단히 멋지다.
같은 무굴제국 시대의 칩략으로 이슬람양식으로 지어진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볼때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보다 아그라성이 훨씬 멋지다.
목욕할때 썼던 목욕탕
이렇게 큰 그릇에서 어떻게 빠져죽지 않고 목욕을 할까하고 안을 찍어보니 이렇게 계단이 있다.
아그라 성을 끝으로 점심을 먹고는 관광버스로 자이푸르를 향해 출발한다.
자이푸르로 가는 중에 버스에서 내려 시크리 성 관광을 잠깐 구경한다.
아그라에서 37km떨어진 지역이다.
무굴제국 3대왕 악바르왕 시절에 왕이 아이가 없어 고민할때 이 지역에 사는 예언가 슬림지스키가 아들을 낳을 것을 예언해주고 다음해 아이를 낳게되어 그 예언가의 시크리지역 번영을 원한다는 청을 들어주기 위해 이런 성을 지어수도를 이전하였으나 물이 부족하여 다시 아그라로 환도했다던 곳이다.
자이푸르에 도착해 레드옥스 호텔에 여장을 푼다.
그간 묵었던 호텔을 이렇게 일일이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은 현지 인도인의 삶과 너무 비교될 정도라서이다.
자이푸르는 상공업이 발달한 도시라서 이제까지 들렀던 다른 도시들 보다는 아주 발전된 도시였는데 자이푸르도 시내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거나 재래시장에 가면 위 사진의 호텔 모습과는 다르게 아주 낙후된 모습이다.
자이푸르에 도착해서 꼬마가이드 영수와 호텔서 3km정도 떨어져 있는 역전앞 재래시장에 바나나를 좀 사러 갔다.
역전 근처면 시내 중심쪽일텐데 얼기설기 엮은 가판대에 채소나 과일을 올려두고 팔고 있다.
자국민의 삶이 워낙 힘든 삶이라서 인지 물건을 살때 좀더 받게 가격을 부르게 하는 느낌이다.
바나나를 사려니 중간에서 통역을 하면서 이 금액을 주라고 했다가 저금액을 주라고 했다가,,,,,,ㅎㅎㅎ
유적지에서도 기념품 파는 상인들이 버스 근처로 물건을 팔러 오면 가격을 물어보고 가이드가 물건을 들고 차안에서 이건 얼마라는데 사실분~~하면서 소개도 하고,,,,,,,하나라도 팔아주려는 선의의 노력을 하는 게 정감 있는 인도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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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봐도 신비롭고
전설도 여러가지로 전해지더군요
잘봤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나라임에는 틀립없는 나라죠.
즐감했어요. 목적이 있는 여행 공감해요. 감사합니다
그런게 좀 있어야 여행이 알찬 여행이 되는 것 같아요.
인도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눠지는 곳이더군요 ㅎ
제 지인들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인도다녀온 친구들이 있는데
의견이 극명하게 나타나더라구요 ㅎ
타지마할은 어려서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저의 여행하는 스타일을 하는 지인들은 ...가지말라고 하고
어쨌든 ...언젠가는 꼭 가봐야 할곳이 인도인것 같습니다
좋은글과 사진 즐감했습니다
그래도,,,,,,,,,,,,,
타지마할은,,,,,,,,죽기전 한번은 봐야할 건축물 아닐런지요.
한번 더 볼생각 없냐고 물으신다면,,,,,,,,,,,,,,,,,,,,,,,,글.쎄.요. 한번이면,,,,,,,,,,족할,,,,,,여행 환경이 너무 열악해요.
그나마 패키지라서 그냥 좋은 호텔 묵는 맛에,,,,,,,,,,,,,,
타지마할...
안타깝군요. 제가 갔을 때는 아주 맑고 쾌청해서 마치 아름다운 한 마리 학이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지금까지 본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었는데...
뿌연 시야에도 역시 아름답네요.
시스루패션?
인도에서 이동 중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습니다.
대중교통 최악이었어요. 점점 나아지겠지요.
그래도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인도,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안개 때문에 선명하지 않았답니다.
아름다운 건축물로는 정말 세계 최고인것 같아요.
연신 감탄하면서 구경했네요.
인도는 정말 도로부터 닦아야 겠더라구요.
그래야 더불어 다른 인프라도 갖추어 질거에요.
그런 나라에 저런 건축물이 수백년전에 지어졌다는게 더 놀랍죠.
인도의 최고봉은 타지마할이라 하지요. 류시화 책을 보면 그곳에서의 얘기가 언제나 생각나더군요..
잘봤습니다.
인도의 최고봉은 타지마할 ,,,,,,,,,,공감이 가네요.
류시화씨 책은 정말 오래전 책인데 그 옜날에 인도여행을 하고 그런 글을 썼는지
그때만 해도 정말 인도여행 초창기 시절이었을텐데 ,,,,,,,그리고 지금보다도 너무너무 열악한 여행환경이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기사 그런 여행지 인도에 대해 머리속에 환상을 심을 정도의 글로 책을 써서 여럿 인도여행을 결심하게 했을 거에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네 이런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음이 행복한 일이었답니다.
멋진 인생,,,,,,,,,,
이런 걸 볼 수 있어 감사한 인생,,,,,,,,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건축물이 었습니다.
후기 잘 보얏습니다.
다음 여행시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배낭 여행이 아니라서 현실적인 정보는 없는 수기인데 다음 여행시 도움이 될 것 같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