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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체벌옹호 논란 "맞을 짓을 했으면 맞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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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영웅’ 왕기춘이 체벌을 옹호하는 댓글로 구설에 올랐다.
30일 ‘용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유도부 훈련단의 체벌문화를 비판하는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은 비속어와 반말투로 작성된 탓에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문제는 왕기춘이 직접 댓글을 달면서 오히려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왕기춘은 “나도 후배시절에 많이 맞아 봤고 지금은 선배 입장입니다”로 시작해 평소 체벌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왕기춘은 이 댓글에서 “잘하면 칭찬 받고 못하거나 잘못하면 벌 받는 건 당연하다. 선배를 욕하기 전에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라”라고 말했다.
왕기춘은 또 “이유 없이 폭력을 가했다면 안타깝지만, 맞을 짓을 했으면 맞아야 한다”며 “이 글에도 그냥 맞은 내용만 있다. 저런 사람이야말로 용인대를 비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린다.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떤 경우에도 체벌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왕기춘을 비판하는 내용과 “적정한 수위의 체벌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박지성 관련 구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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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때린 수많은 선배들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얻어맞는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저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선배의 몽둥이 세례를 견디어야 한다는 것,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폭력을 묵묵히 참아내야 하는 상황이 나를 힘들게 했다.
잘못해서 맞는 것이라면 100대라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저 선배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이 선배가 감독한테 야단맞았기 떄문에
밤마다 몽둥이 찜질을 당해야 하는 것은 참기 힘든 일이었다.
학창시절 셀 수 없을 정도로 선배들에게 두드려 맞으면서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나는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후배들을 때리지 않겠다"
그리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최고참 선배가 되었을때도 나는 후배들에게 손을 댄 적이 없었다.
후배들에게 진정 권위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하기바란다.
실력과 인품이 뛰어난 선배에게는 자연스럽게 권위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동안 내가 뛰어난 선배들을 직접 겪으며 얻은 교훈이기도 하다.
어렸을적 어머니 심부름으러 오천원짜리 지폐를 들고 밖에 나섰다 잃어버렸던 날,
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께 맞았습니다.
고작 한 대 맞은 것이라 그리 아프지 않았는데도 어머니는 그날 이후 며칠간 내게 무척 미안해했습니다.
축구부 합숙을 시작하면서 정말 정기적으로 매일 구타를 당하던 나를 보셨다면 아마도 까무라치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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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어머니가 박지성에게 보낸 편지中
학창시절 멍이 시퍼렇게 들도록 맞고 들어와 혹시나 엄마 눈에 눈물이 맺힐까봐
친구하고 부딫혀서 그렇게 되었다며 겸연쩍게 씩 웃던 속 깊은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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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자서전 中
지성이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대 그 중학교 축구부에서 며칠 훈련에 참석했다가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
분명 학교에서 무슨일이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추궁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여기저기 멍자국이 많아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도 신경쓰지 말라고만 했다.
나중에서야 이유를 말하길
"아빠, 내가 단체 훈련 끝나고 따로 개인 훈련을 했거든요. 그런데 선배들이 왜 너만 따로 훈련을 하느냐,
다른 선수들은 쉬고 있는데, 왜 유독 너만 튀는 행동을 하느냐면서 때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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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성이는 이런말을 한다
"만약 내가 맞지 않고 축구를 배웠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박지성 축구센터를 세운 이유도 이때문이다.
더이상 아이들이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배우기 보다는
더 나은 환경속에서 축구를 자유로이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박지성 축구센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을 차고 달리면서 희망도 함께 꿈꾸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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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이 박지성 국가대표 은퇴 발표를 하고 난뒤 쓴글..
"지성이가 은퇴를 합니다. 아니 한다고 합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무릎에 물이 많이 차는 모양입니다.
무릎을 너무 많이 쓴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것도 무리하게 어려서 부터..
지난핸가. 지성이가 어딘가에서 스피치를 하면서
우리나라 처럼 맞으면서 축구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유독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우리가 그토록 아끼고 자랑스러워 하던 최고의 선수를
30살에 은퇴시키는 안타까움 앞에서 멍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http://boonsuck.blog.me/220016266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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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클라스...캡틴박 수고하셨습니다.
둘다 맞는말 같긴한것같은데요 제 생각은요 군대에서도 고문관들 맞을짖하고 그새끼는 왜 맞는지 모르고 비유가 적절하진 않은것같긴한데요 선배라고 무조건 때리는건 잘못이지만 분명 맞을짖을 하는놈들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사람 입니다. 때려서 길들이는 존재가 아니라는거죠. 이 세상에 맞을 짓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때리는 사람은 누군데요? 맞을 짓이 뭔데요? 그 역할은 누가 판단하는데요? 우리 모두는 어떤 상황에서도 맞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바로 잡으면 됩니다. 우리는 강아지가 아닙니다.....
때리면 안되죠 지가뭔데때려요 ㅡㅡ
폭력은 엄연한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불법 행위일 뿐. 감정 조절 안되고 무식 자랑밖에 안돼 보여요ㅎ
가족끼리도 폭행이 용납안되는데 하물며 툭까놓도 봤을때 남이나 다를바 없는 놈들이... 뭔짓을 했길래 뚜디리 맞는게 정당화됩니까...
줘 팬다고 해서 달라지면 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니 문제죠.
저도 학교다닐때 선배들한테 구타, 글고 군에서 엄청난 구타, 저도 후임들을 때렸었지만 그땐 그냥 당연한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냥 습관인듯...폭력은 어떠한 경우도 정당화 될수 없읍니다..
구타가 정당화 될수는 없습니다. 왕기춘이도 나중에 본인 자식이 학교에서 무슨 잘못을 했건간에 그렇게 심하게 쳐맞고 다니면 기분이 어떨까 싶네요.
지랄하고있다.
제가 제일 후회하는게 학창시절 후배들 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