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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 새벽2시....(우리 나이트 가서 놀고..하윤이 학원서 돌아왔으니....시간은 많이 흘러 갔다)
"헤헤헤~~ 니가 아까 나보고 초딩이라고 놀렸지???ㅋㅋㅋ"
"꺄-악!!! 저리가!!!ㅜㅜ"
"ㅋㅋㅋ 남자새끼가 뱀을 존니 무서워한다.ㅋㅋㅋㅋ"
"채경아!!!!! 살려줘...ㅜㅜ 니가 시키는거 뭐든지 할게..."
"헤헤헤~~ 호토(뱀이름) 물어라....."
근데 내가 알기로는 호토는 독도 없고 공격성도 없는 뱀으로 알고 있다....
한마디로 곰같을 뱀...잠만 잔다..ㅋㅋㅋ
그런데 자고 있는 뱀을 무서워하고 있는 일규.....
"채경누나..ㅜㅜ 뱀...뱀...."
일규가 나에게 누나라고 하는 것은 아주 위급하다는 것이다...
일규야...비굴하구나.....-0-
"스톱!!!! 하윤아 이제 그만해...."
"에이~~ 잼 있었는데....아쉽지만...친구의 부탁이니....여기까지!!!"
"휴~~~~~"
하윤이가 뱀을 무슨 철조망에 넣자마자 긴장이 풀린 불쌍한 일규...ㅋ
털썩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이참에 뱀이나 키워볼까???캬캬캬
"하윤아.....하윤아...."
"케케케케..왜?"
"잼 있어???? 그런 것이 잼있어??"
"응^ㅡ^ 무지무지 잼 있어.....ㅋㅋ"
지금 일규랑 하윤이가 쌍으로 만화를 보고 있다.....아고고....유치하다...
근데...지금이 몇 시지??? 4시다....
"하윤아...집에 안가???"
"오늘 토요일이잖어....놀다가 자고 갈거야...ㅋㅋ"
"어....나 먼저 자러 갈게...내 방으로 와....."
"알써 알써....ㅋㅋㅋ"
난 만화에 반미친 하윤이를 거실에 두고 내 방으로 왔다....
♬♪♩~
문자가 왔다...누가 이시간에 문자를 날리지?????
-[사랑해]
빈후였다...역시...(너에게 문자를 보낼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ㅋ)
[안자??? 나는 이제 잘려고..ㅋㅋ]
-[자는 줄 알았는데...안 잤구나...]
[어...니 목소리 듣고 싶다...]
헉....내가 왜 낯간지러운 말을 했지???? 후회가 된다...
♬♪♩~♬♪♩~♬♪♩~
"여보세요...."
-나야....
"목소리 듣고 싶다고해서 전화 했어???"
-어....너 보고 싶다.....
"ㅋㅋㅋ 지금이 4시 조금 지났으니까...몇시간 뒤에 보면 되겠네..."
-ㅋㅋ 그래..그래.....
"ㅋㅋ 아참!! 우리집에 오면 안되??"
-왜?
"너한테 만들어 주고 싶은 음식이 있어서...헤헤~~"
-너도 그런거 할 줄 알어??
"어..할 줄 알거던...ㅡㅡ^"
-ㅋㅋ 미안미안...서방님이 마누라옆에 갈게^ㅡ^
"엉..하암~~ 졸려...."
-ㅋㅋ 잘자라.....쪽....
"웅...너도 잘자...쪽...."
지금 뭐 하는 짓인지....전화기에 뽀뽀를 하고 있으니...-0-
어찌하다가 이렇게 되었습니까???
역시 사랑은 사람을 바꾸는 힘이 있나 보다....사랑...사랑...
그런데 사랑이 얼음인 나에게도 올 줄이야....
사랑이 나에게 온후로...저도 마니 변한 것같다.....
좀 더 따뜻해지고...얼음이 녹고 있으니.......
만약 누군가가 빈후와 헤어지라고 하면 저는 미쳐서 아무것도 못 할것 같다.
그만큼 내가 빈후를 마니 사랑하는 모양이다.
빈후야...정말로..사랑...해.....
"야...마눌.....존니 마니 잔다....."
왜 이렇게 시끄러운 것이야??!!!!1
"누구야....꺼져....주무시는데...지..ㄹ..zzZZ..."
"ㅋㅋㅋ 귀여워....마누라...일어나..."
마누라???번쩍!!!!!발딱!!!!
"빈후야......ㅡ.,ㅡ"
"ㅋㅋ 야...세수하고 와...넌 여자가 자면서 침 흘리고 자냐??"
"씨....그래 침 흘린다....짜증나..."
그렇습니다...저는 바보같이 자면서 침을 흘린다.....
자면서 침 흘리는 것이 죄입니까???(죄입니다..-0-)
"다 씻었냐??"
"그래..다.씻.었.다......"
"풉....삐졌어????"
"멀라....왜 왔냐??"
"니가 오라며...."
내가?????(붕어 아이큐....ㅡ.ㅡ)
생각 났다...내가 만들어 줄 것이 있다고 오라고 했지....-0-
"그럼 이제 맛있는거 만들어 줄게^ㅡ^"
"그 전에...."
"어??? 그전에??? 손 씻으라고???? 지금 씻었잖어..샤워까지 했구만...-0-"
"ㅋㅋ 그전에 뽀뽀하자고..ㅋㅋ병신야..."
"치!!! 싫어...."
"왜???"
"병신은 뽀뽀 몬한데...-0-(말도 안되)"
"ㅋㅋ 그럼 내가 하면 되지..."
"야!!이음아이이어!!!(지금하기싫어!!!)웁!!!"
처음에는 이렇게....발광을 했지만.....
지금은 그냥 빈후의 사랑[=키스]을 받고 있다......
"야....너..요즘에는 왜 발광 안하고 가만히 있냐??"
"왜??? 남이사..."
"너..양다리지???"
이놈이 내가 발광을 떨지 않는 이유를 정말로 모르는 모양이다.
그리고 내가 양다리라니...내가 지를 얼마나 사랑하는데...ㅡㅜ
"됐어!!! 넌 어떻게 여자 마음을 모르니?!!!!"
"야!!! 화났어??"
"아니...너 미워....내가 너를 이제 너무 사랑하니까 받아 주는 거잖어!!!"
"ㅋㅋ 너도 여자는 여자구나..."
"그럼 남자냐?!!"
"아니..나의 여자....ㅋㅋ"
그러더니 나를 꼬~옥 안어 주는 놈이였다.
"내가 맛있는거 만들어 줄게 가자!!!!"
"됐어....맛있는거 먹었어...."
"언제????"
"금방 니 입술 먹었잖어....ㅋ"
"그...래...? 그럼 우리 나가서 놀자...."
"^ㅡ^"
대답 대신에 웃는 놈이였다....
벌컥!!!
우르르르......쾅!!!!
ㅇ_ㅇ??? 도대체 이게 무슨 일입니까?????
지금 이것들이(약 6명)이....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단 말입니까???오우노.....ㅜㅜ
"니들...지.금.뭐.하.냐?!!!"
지금 빈후는 열이 받았다....어떻게 합니까?... 모르겠다...
저 인간들이 알어서 하겠지.....
빈후는 나에게 화난 것이 아니기에 참으로 다행....^ㅡ^
이제 니들은 뒈.졌.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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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러브연재]
●얼음도 눈물이 있다●스물다섯번째이야기
사랑냐미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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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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