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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퍼스널 잡 메이커' ]
‘직업 상담 책인가?’ 했는데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질문과 조언이 담겨있다.
현명한 생각과 올바른 행동이 본인과 타인에게도 가치 있는 삶을 제공하고, 이 모든 것이 직업을 찾는 방법과 연결이 된다.
이 노하우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그리고 다양한 사례에서 소개한다. 재미있으면서
묵직한 생각거리를 남겨주는 흔하지 않은 자기계발서이면서 직업, 창업 가이드 북이다.
신간 '퍼스널 잡 메이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직업 선택을 제시하고 적응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직업 모델의 패러다임 또한 새로운 전략과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현정 작가는 “인간이 수행하는 많은 직업이 기계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은 낯설지 않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소란스러운 논쟁이 있었고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을 때도 지금과 유사한 반응이 있었다”면서
“그때와 다른 점은 전 세계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기간이 이전보다 훨씬 짧아졌단 것과 이번 챗GPT의 화려한 등장으로 변화를 더욱 빠르게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직업의 접근 방식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첫 장에선 작가의 ‘I.N.F.I.N.I.T.Y’ 모델을 통해 개인 성향과 자질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새로운 사고방식과 직업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장에선 "직업 탐색을 위한 나 탐구 일지"를 통해 개인의 역량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직업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가치를 더욱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3장에선 경쟁력 있는 개인으로 성장하고 무한직업을 실현하기 위한 사고와 액션 플랜을 제시합니다.
이론뿐 아니라 실제 사례를 제시해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퍼스널 잡 메이커는 ‘무한직업’이란 새로운 개념으로 개인이 자신만의 직업 모델을 찾아내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자신의 직업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알리며, 현재와 미래의 직업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자기 이해와 주도적인 성장을 위해 유용하고 실용적인 팁을 담았습니다.
이 작가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퍼스널 잡 코칭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무한직업의 개념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 팍스경제TV(http://www.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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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참나에도 소개했던 이현정 작가에 대한 소개 글로 이현정 대표는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 인‘The Planet’와 ‘감성문화마을’ 프로젝트를 기획한 사람입니다.
착한지구컴퍼니 이현정 대표는 욕심이 많다.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다.”고 한다.
해외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그녀는 자신만의 ‘마법노트’에 “여성 여행객, 나홀로 여행객들이 어울려 친구가 되고, 머무는 곳이 편안한 집이 되는 곳을 만들자!” 라는 글귀를 써넣었고, 그 꿈은 2009년 해운대에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 “The Planet”을 열어 실현되었다.
게스트하우스는 ‘친구, 가족 같은 분위기’와 함께 ’맞춤형 관광지도’, “맛집 그림지도’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해 부산을 방문하는 나홀로 여성여행객들을 매료시켰다.
그녀는 이제 ‘The Planet’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부산 동구에서 ‘커뮤니티 비지니스’에 도전한다.
그녀는 부동산 컨설팅 전문가였는데, 부동산을 보러 동구 일대를 돌아다니다 기운 없는 노인들과 놀 것 없는 아이들이 그녀의 눈에 띄었다. 그래서 동구에 매입해둔 건물을 전시공간, 주민 문화체험공간으로 만들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손님들은 주민들을 만나고 싶어 하고, 낙후된 마을의 노인과 아이들은 사람을 그리워하니까” 이 둘을 접목시킬 방법을 찾아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동구 현장에 직접 부딪혀보기 위하여 그녀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운동화를 동여 매고 5일동안 동구 길바닥에서 먹고 자며 주민들과 어울렸다.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 어르신들의 불편함과 외로움을 그대로 감싸 안는다.
그녀의 노트에는 새로운 내용이 기록된다. ’할매 레스토랑’, ‘할배 도시락 딜리버리’, ‘마을 지도 만들기’…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온 힘을 다하여 도와준다고 믿는 그녀.
그녀의 마법은 부산의 대표적 소외지역인 동구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
1. The planet 게스트하우스
아무런 사전정보도 없이 털레털레 떠난 나에게 'The planet'는 그냥 평범한 게스트하우스라 생각 했다. 일반 가정집처럼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그곳은 4일간에 쌓여있던 여독을 풀기에는 그만이었다. 밤에 수다 떨며 보드게임들을 하는 것도 아침마다 주인 언니가 만들어 주는 달걀후라이 토스트도 너무 좋았다.
하지만 게스트 하우스 여기저기 붙여있는 신문기사들을 보니 아침에 달걀후라이를 만들어 주던 그 푸근한 주인 언니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The planet'는 사회적 기업인 착한지구인컴퍼니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였던 것!
아침을 먹고 주인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착한 지구인 컴퍼니는 뜻이 맞는 3명의 언니들이 만든 Community Business 회사이다.
Community Business는 낙후된 지역의 지역 경제를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여 활성화시키는 사업을 말한다.
그녀들의 대표적인 Community Business프로젝트로 할매레스토랑이 있다. 할매레스토랑은 가정식을 파는 음식점으로 수입이 없어진 할머니들이 직접 농사한 채소들로 음식을 해서 파는 곳이었다. 이름도 귀엽고 그 마음도 너무 예쁜 레스토랑이라 한번 가보고 싶었다.
주인언니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기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쉽다고 했다.
그래서 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 했다.
나 또한 그냥 생각만 하고 그냥 놓아버린 아이디어들이 무엇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됐다.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니 그 동안 고민만으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많이 신선해 진 것 같았다.
여행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고민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그걸 잊기 위해 떠났다는 걸 깨닫는 다고 했던 아는 선배의 말이 생각났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고민을 잊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번 여행이 고민해결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한테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좋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여행 중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씻겨주는 비라면 사람은 젖은 땅에 내려 앉는 풀 씨 같은 것일 지도 모른다. 적어도 이번 여행에서만은 그랬다.
2. 감천문화마을
멀리서 보면 마치 레고로 만들어진 산같이 알록달록한 감천 문화마을은 예술 작품들이 빈집 곳곳에 사람대신 살고 있다. 어찌보면 동화나라 같기도 한 이 마을은 사실 매우 가난했던 마을이라고 한다. 게다가 젊은 사람들도 일자리를 위해 하나 둘 떠나게 되고 이 커다란 달동네는 텅텅 비게 되었다. 그래서 빈집들이 많이 생겨 났고 그 빈집들을 예술공간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지금의 감천문화마을 만든 것이다.
감천문화마을도 바로 Community business의 손길로 다듬어진 마을인 셈이다.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Community business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알게 된 것이 다음 여행으로 이어지다니 신기했다.
조그마한 쪽방마다 다양한 주제에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을 찾는 기분이 마음이 들었다. 조그만 아이디어가 특별한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감천문화마을을 구석구석 여행하기 위한 한가지 팁이 있다면 지도를 사는 것이다. 마을을 들어서 조금 안쪽으로 가면 왼쪽에 위에 사진과 같은 기념품점이 있다. 거기서만 지도를 팔고 있다.
감천마을 골목벽 마다 물고기 모양에 화살표가 있어 헤매지는 않지만 어디에 무슨 예술 작품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또 지도에 스템프 찍는 곳이 있어 지정된 전시장에서 스템프를 다 찍어 하늘 마루 아래에 있는 안내센터에 가져가면 '감천문화마을' 풍경이 담겨있는 사진 3장 또는 본인이 찍은 사진을 출력을 할 수 있다.
위에 사진은 감천문화마을에 들어 서자 마자 보았던 벽화다. 이 그림이 재미 있었던 것은 그림을 보고 뒤를 돌아 보면 그림과 똑같은 풍경이 이라는 것이다. 마치 건물이 커다란 거울이 된 것처럼 표현되어 있었다. 그냥 지나치게 되던 풍경도 한번 둘러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내가 걸어왔던 길이 나름 그림이 되는 길이었다는 걸 깨달으면서 말이다.
내가 담벼락에 있는 꽃을 찍고 있으니 계단 앉아 얘기를 나누시던 할머니 몇 분이 이렇게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며 구도를 잡아 주셨다. 그리고는 한 분이 부드러운 톤?의 부산사투리로 물어 보신다. "여기 마을 구경하기 좋아요?" 그 질문에 할머니의 동내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듯 했다. 어쩌면 평생을 살았을 본인의 동내가 조금씩 예술 작품으로 채워지고 여행을 하러 오는 사람들로 점점 늘어가는 것이 재미있으신 것 같았다.
마을 곳곳에는 낡은 부품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콘센트, 열쇠 병따개 모두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박제가 된 것처럼 약품들과 함께 봉투에 담겨 있었다. 처음에는 독특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작품 설명을 들으니 짠했다.
이 작품의 이름은 '영원'이다. 작가가 어느 날 버려진 코르크병을 발견하고 한때는 와인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코르크 병이 36년간 공무원으로 일하시다 퇴임하신 아버지를 닮았다 생각해 이 작품을 만들었고 한다. 세상의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는 작품이었다.
영원한 건 없다는 건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다행일 수도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도 새로운 시작이니까 말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 작가의 아버지처럼 우리 아버지가 퇴직해서 버려진 물건처럼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서글플 것 같아서다. 하지만 새로운 인생 시작으로 생각한다면 나도 웃샤 웃샤 아빠를 응원할 것 같다.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 헉헉거리며 올라 갔던 북카페다. 컵홀더 하나 달았을 뿐인데 유머 있는 건물이 됐다. 나와 달리 더위에 약한 친구가 먼저와 있을 꺼라 생각했는데 북카페에는 아무도 없었다. 친구는 보는 속도가 너무 빨랐고 나는 천천히 보는 걸 좋아해서 한 시간 뒤에 북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던 것이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곳에 앉아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너무 편안했다. 여행7일중 혼자 커피 마시며 앉아 있는 것이 이날 처음이었던 것 같다. 잠시 여유로운 한때였다. 부산은2박 3일을 해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 참 천천히 잘 돌아 다닌 것 같다. 감천 마을도 그래서 더 많이 느끼고 즐겼던 동내다.
감천문화마을은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곳이었다. 오래되고 볼품없다 생각되는 것도 어떻게 활용 하느냐에 따라 그 만의 가치가 빛날 수가 있는 것이다. 가난하고 고령화가 진행된 마을의 빈집이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조그만 전시관이 될 수도 있고 할머니들은 손맛 가득한 요리를 만드는 셰프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세상을 따뜻하게 보면 얼마든지 좋은 아이디어가 생긴다. 오늘 느꼈던 마음을 잊고 싶지 않아 다이어리에 적어 본다. '뭐든 정리되지 않겠어.'라며 떠났던 여행이 뭔가 정리될 것 같은 실마리를 준 여행이 된 것 같아 한 장 가득 적혀져 가는 일기처럼 마음이 뿌듯했다. <편집>
첫댓글 이현정 작가는 달동네님의 따님으로 사회적 기업인 '착한지구인컴퍼니'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도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네요.
영국유학가면서모두정리하고지금은또다른사업구상중인가봅니다.
지금은 게스트 사업은 안 하고 있군요.
이현정 작가의 퍼스널 잡 메이커 출간을 축하 하며 더큰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