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탈리아 마테라여행1 - 바리에서 기차로 바위에 판 동굴집으로 이름난 마테라에 가다!

[로스킬레]

이탈리아 마테라여행1 - 바리에서 기차로 바위에 판 동굴집인 마테라에 가다!

그리스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페리가 출발하는 이탈리아 남동부 항구 도시

바리 의 B&B 아파트형 호텔에서 일어나 바로 밖으로 나와 바리역으로 향한다.

인터넷 에서 알게되어 여행을 같이하기로 하고 지난 5월 11일 밤에 로마 테르미니역 에서

처음 만나서는 함께 밤기차를 타고 시칠리아로 갔던 여자들이 있었으니.....

트라파니와 예리체, 파가나나 섬이며 팔레르모 외에

조선인 후예의 마을이자 마피아의 고향 코레오네 를 함께 여행하고 헤어졌던

정숙씨와 동미씨를 6일만에 다시 만나기로 한 날이다.

아침 6시 45분에 바리역 플랫폼에서 두 여인과 해후하고는 플랫폼 옆에 있는

유인 라카 디포짓 바기지를 찾으니....

아침 8시 부터 문을 연다고 적혀 있기에 그 때 다시 만나기로 한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아침을 먹는데 주인은 출근하지도 않는 B&B 라는게 1인당

빵 한조각에 과자 하나 그리고 커피가 전부라 참 허전한 생각이 든다. 

마눌과 함께 바리역으로 와서는 여자들을 다시 만나 역 아래 지하도를 건너

저편에 마테라로 가는 사철역인

페로비에 아풀로 루카네 Ferrovle Appulo Lucane , www.fal-srl.it 역사를 찾아간다. 

8시 35분에 마테라 Matera 가는 기차를 타고 가면서 두 여자는 팔레르모에서

우리와 헤어진 후의 여행 보따리 를 풀어 놓는데 트라파니 공항으로

가서 라이언 에어를 타고 몰타로 가는 얘기도 지각 등 시행착오의 연속이고....

몰타 섬에서 비행기로 베네치아에 가서는 민박집으로 가는데

비로 인해 도로와 집들이 물에차서 민박집 아주머니가

물 퍼내느라 밥줄 생각을 안하더라는 얘기며 ( 원래 저녁은 안주는데? )...

압권은 밀라노에서 밤에도 피렌체 가는 기차가 있을 것이라 멋대로 생각하고는

기차역에 늦게 왔더니 늦은 밤에는 기차가 없더라는....

급한 마음에 경찰서로 찾아가니 냉담한 말투로 호텔은 너희가 알아서 찾으라기에

공중전화를 찾아 예약한 피렌체 민박집 에 전화를 걸어 밀라노 민박집을 소개시켜 달랬단다. 

좀 기다리니 밀라노 민박집에서 역으로 픽업을 나왔기로 자고 다음날 피렌체 민박집에 갔더니

조선족 주인이 너희 잘못이라며 미리 받았던 어제밤 숙박료 는 돌려줄수 없더란다.

이중으로 숙박료 를 내게된 정숙씨가 열이 올라 따졌는 데....

무슨 세금이며 원가 얘기도 나오고 하여 반이라도

돌려받아야 되겠다고 버텨서는 더 높은 금액 70% 를 받아냈다나?

원래 유럽의 호텔은 일주일전 까지 에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이 없고

1일전 까지 취소하면 50% 위약금을 내야 하며

호텔에 안오거나 24시간 이내 취소이면 100% 를 물어야 한다.

이 경우 여인들은 단 한푼도 돌려받을수 없지만 호텔이 아니라 민박집이니....

그렇게 야박하게 애기할 수도 없어 우리 한국인들의 정(情) 애기를 꺼낸다.

한국 부인을 얻어 한국에 수십년 살며 주한 외국인 상공회의소 회장까지 지낸

한국어가 능숙한 미국인 이 한국어 중에서

아무래도 영어로 번역이 안되는 단어가 정(情) 이라고....... 

*** 이하 마테라 역에서 동굴집 사시에 이르는 신시가지 모습입니다 ***

해서 한국인 끼리면 "인정" 이란게 있는지라“말만 잘하면 천냥 빚도 갚는다”

라는 속담도 있다지만 서양인인은 매사에 

합리주의적 이라 유럽에 살다보니 문화가 그런거라고 말해 준다.

그러자 동미씨가 그 주한국 상공회의소장을 지낸 미국인도 은행 대출문제에 있어서는

법과 규정에 안되는데도 유력인사를 동원해 청탁 을 넣으려 하더라는 얘기를 하네?

귀국해서 신문 스크랩을 찾아보니 "정(情) 이란 단어는 영어로 번역할수 없다" 고

말한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인 ADT 캡스 대표 브래드 벅월터 이네?

그는 한국생활에서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단어가 정인 데....

“정(情) 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생기는 감정으로 요란하지 않지만 은은하고 속깊은 감정”이라 말하네? 

미국에서는 고교 졸업파티 가 아주 큰 행사인데 이는 고교만 졸업하면 대학을 가던

취직을 하던 모두 부모집을 떠나 딴 도시로 가서 "독립" 을 하니....

고교 동창생과도 살아 생전에 다시 보기 힘들고 부모도 자주 만날 수 없고

심하면 결혼식에서 부모님 얼굴을 보니...

가족간의 유대나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책임감이 거의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부모와 서른이 될 때 까지도 함께 사는게 예사인 한국인들에게는

"끈끈한 정" 이 생기는가 보다고 말하네? 글쎄다???

기차는 들판을 지나고 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10시경 드디어 마테라 Matera 에

내려서는 밖으로 나와 사시 Sassi 가는 길을 묻는데 사람들이 참 친절하다.

얼마전에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 노인들끼리 민박집을 찾아가는데

신구씨가 대만인들이 참 친절 하다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나라도 기업들이 고객을 대하는 부분은 SNS 를 통해 광속으로

유포되는 탓인지 기업마다 친절 교육 을 아주 열심히 한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일반인들은 친절이 모자라니...

문을 드나들 때 뒷사람을 위해 손잡이를 잡아주는 배려나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를 위해 찌감치 정차해 주는 자동차며...

엘리베이터에 타고는 열림 버튼을 누른채 뒷사람을 기다려주는 매너등이

부족한데 서양에서는 일부러 학교에서

타인을 위한“도어 홀더” 실습등 "타인 배려 교육" 을 시킨다나?

주민이 가르쳐 주는대로 길을 따라 내려가니 거기에 큰 광장이 나오고 인포 가 보이길래

들어가 지도 한 장을 얻은 다음 바로크풍 건물이 늘어선 거리를 걷는다.

*** 이하 마테라 구시가지 동굴집들의 모습입니다 ***

시청사 처럼 생긴 큰 건물 앞에 이르러 노인들에게 길을 물으니 왼쪽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해서 한 모퉁이를 도니 파스크리 광장 인가 본 데.... 

거기 언덕 위에 베란다가 보이는데 그 아래 계곡 너머로 산에 평쳐지는 풍경이라니.....

우린 마침내 동굴집 으로 유명한 사시 Sassi 를 마주보고 있는 것이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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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제프1]

멋지세요^^ 즐감 했습니다. 감사합니당

[로스킬레]

엣날에야 모두 동굴속에서 살았지요?
그런데 20세기 중반까지도 동굴속에서 계속 살았다니.....

[하얀호수]

ㅇㅏ름답고
참 멋지십니다^^~!

[로스킬레]

원시시대로 돌아온듯....... 하네요?

[비전]

이동 거리들이 워낙 많아서 이런 여행 하시면 지치실거 같은데,,,,,,,,,,,,,,,,,,,
덕분에 수기로 이런 동네도보게 되는군요.

[로스킬레]

한국인 여행자의 동선으로 보면 먼 곳이지요?
나중에 바리에서 여러번 기차를 바꾸어 타고
오후 늦은 시간에 아말피에 도착했는데....
나폴리도 비슷한게 이동에 하루종일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