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또는 유커
요우커(遊客유객)는 본래 관광객을 의미하는 중국어이나,
대한민국 내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유커라는 말은 어느나라 말도 아닌 이상한 말이다.
병음을 요우커로 읽어야 맞다.
유커는 잘못된 말로 중국관광객이라고 순수 한국어로 표현하는게 맞다.
중국 사람들에게 요우커라 하면 알아들을 수 있으나
유커라 하면 그 누구도 무슨 뜻인지 알수 없는 국적불명의 말이다.
병음 표기가 yóukè라서 '요우커'라고 표기하기도 하나,
표준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유커'가 올바르다.
실제 발음은 '여우커'에 가깝다.
주음부호에서는 '여우(you)'나 '유(-iu)'나 운모 ㄧ(i)와 ㄡ(ou)의 결합인지라
똑같이 ㄧㄡ로 표기하는데, 주음부호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외래어 표기법에서도 이 둘을 똑같이 'ㅠ'로 표기하게 되어 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해외여행을 마음대로 갈수있던 국가는
동남아 국가들 정도밖에 없었고
어지간히 고위층이 아닌 중산층일 경우에는 서구권은 커녕 러시아같은 근교국가로
여행가는것이 버거웠다.
그래서 이 당시까지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은 별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2000년대 들어 전반적인 소득수준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해외로 여행을
갈수있을만큼 여유가 있어진 사람들의 수가 급속히 늘어났고
중국당국에서 여권발급규제를 차차 완화하며 부분적인 여행자유화가 이루워져서
덕택에 그 동안 돈문제와 법적규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서
해외여행객들이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여행자유화 직후 해외여행 붐이 불었던 시기 한국과 마찬가지 상황.
또한 한국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도 지역의 30일 무비자 정책과
제주도로 갈때 72시간 무비자 정책을 취했다.
이 정책때문에 양양공항이나 무안공항같이 수송객수가 적어서
혈세낭비의 대표주자로 까였던 공항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청주공항과 대구공항같은 만년 적자공항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낳았다.
중국인에게는 번거롭게 비자를 받아야하는 타 국가에 비해 한국은 가기가 쉬웠기 때문에
더더욱 관광객이 많아졌다.
그건 무슨 환상의 나라냐 화장품과 성형으로 오는 수요가 무척 많으며
다수가 드라마 촬영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오기도 한다.
그러나, 여행사들의 갑질로 이미지가 접차 나빠진다.
고급 호텔이라고 하고 수도권의 싸구려 모텔을 잡아준다거나
맛집이랍시고 자신들에게 수수료를 지불하는 저질 식당에만 데려간다거나...
결국 메르스 사태로 인해 몇년간에 걸쳐 한류로 쌓은 이미지를 날려먹었다.
그러나 아직 한국산 화장품은 고려, 조선시대의 인삼과 같은 이미지.
짝퉁이 없고 싸고 좋은 품질로 승부한다는 이미지가 있어 수요량이 많고
이를 위한 쇼핑 관광은 아직 많이 있다.
샘플이나 짝퉁을 반값 이하에 파는 노점의 난립으로 망해가고 있기는 한데
화장품 관련주는 10배 이상 올랐다.
특히 공기 좋고 깨끗하며 저렴하게 여행을 올 수 있는 제주도에 많은 유커들이 찾아온다.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1위가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이다
2015년 국내 유커 입국자수는 2%대 감소세를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30%를 넘어섰던 증가율이 6월 메르스 사태 이후 급감하면서 연간으로는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기사 ---그런데---동대문 시장에선가???? 김밥 한줄에 마원 받고---
반면, 일본은 유커 관광객수가 두배 가까이 급증하며 전례업는 호황을 누렸다.
엔화 약세와 메르스 사태의 반사 이익이 컸던 탓이다.
2015년 일본을 방문한 유커수는 500만명에 근접하며
2014년 241만명에서 두 배이상 급성장했다.
동기간 한국이 2.3% 역성장한 것과는 반대다.
일본에선 유커 급증과 쇼핑 행태를 두고 ‘바쿠가이’(폭매)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NTR)한국이 일본에 유커를 뺏긴 원인은 일차적으로 메르스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관광 전문가들은 문화 콘텐츠의 빈약과 숙박 시설 미비,
유커들을 위한 서비스 취약 등 인프라의 빈곤을 꼽았다.
NTR 란
NTR은 미국이 교역국들에 낮은 관세로 미국시장에 접근할수 있도록 허용하는
종전의 최혜국(MFN) 대우에 해당하는 것.
미국은 97년 최혜국대우 (MFN:most favored nation) 라는 용어를
'정상무역관계' (NTR:normal trade relations) 라는 용어로
바꾸어 사용키로 하는 법안을 승인, 이후 NTR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쇼핑 위주의 경제적 차원 넘어 교류의 대상으로 서로의 이해 높여나가야
5월 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축구장 3배 크기의 공원에 테이블 400개가 마련되고
스티로폼 그릇에 담긴 삼계탕 4000인분과 맥주 4000캔, 백세주 등이 올라왔다.
중국 기업인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중마이) 우수사원으로 뽑힌
임직원 8000명을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이들은 지난 5월 5일부터 13일까지 포상휴가로 한국을 방문했다.
비가 내려 쌀쌀했던 날씨에 삼계탕은 더욱 인기가 좋았다.
중마이 직원들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하오 츠(맛있다)”를 연발했다.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 유시진 대위(송중기)가
끓였던 음식을 드디어 먹어 본다는 감격 어린 반응도 있었다.
한류(韓流)가 유커(遊客)들을 사로잡는 현장처럼 보였다.



첫댓글 잘읽고 갑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