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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다.
내리 이틀 과음한 탓에....
심하게 두개골이 흔들리고 있다.
이러다 요단강 익스프레스 타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_-;;
암튼.. 그젠 임군에게 발려서 마시고....
어젠 박사장의 호투에 건배....
역시.. 이겨서 먹는 게 맛나다. ^^
그런 전차로....
SK 분석 글 따위 그냥 스리슬쩍 넘어갈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역시 써야겠다.
올 시즌.. SK를 넘지 못하면....
4강 따윈 물 건너갈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 무슨 부정타는 X소리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읽어보시면 아십니다여. ^^;;
좌!!
달려 봅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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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SK는 대단히 중요한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여전히 강팀으로 남느냐 아니면 불안정한 조정기를 거쳐....
다시 상승세를 기다려야 하느냐의 중요한 시기인 것.
지난 2000년.. 이미 쓸만한 선수는 모두 팔아버린....
거의 쭉쨍이나 다름없는 쌍방울을 인수해 강병철과 조범현 감독이 팀의 기틀을 다졌고....
이후.. 작년까지 5년간 SK왕조를 이끌며 최고의 팀으로 변신 합체....
화려한 성적을 이끌어낸 '야신' 김성근 감독....
그리고 이제 새로 이만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만수 감독이나 SK구단 프런트는....
작년 롯데가 그러했듯 성적에 대한 부담을 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야신과 "코시 원정대" 절대 우승 반지를 찾아라!!>
지난 5년간 야신 김성근 감독이 워낙 좋은 성적과 선수단을 만들어 냈기 때문인데....
아무런 부담 없이 소신껏 팀을 이끈다는 건 솔직히 어려운 이야기고....
시즌초.. 얼마나 야신의 그림자를 지우며 성적을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돌아가는 상황만 놓고 보자면....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인다.
원투 펀치나 다름없는 김광현과 송은범의 조기 합류가 어렵고....
롯데에서 임경완과 허준혁을 데려왔지만 이승호와 정대현을 내줬으며....
군 입대한 좌완 고효준 그리고 전병두 등등....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은데 이는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쉬 커버가 어려운 부분이다.
암튼.. 시즌 초.. 광현이와 송은범이 돌아올 때까지....
얼마나 승수를 챙겨두느냐와....
또 돌아와서 얼마나 제 기량을 보여주느냐에 시즌 전체의 성적이 걸려있다고 하겠다.
1. 투수력
(선발) 로페즈.. 마리오.. 윤희상.. 이영욱.. (김태훈, 박종훈, 박정배, 임치형)
(중간) 허준혁.. 임경완.. 정우람.. 박희수.. 윤길현.. 이승호(큰).. 최영필.. 이재형.
(마물) 엄정욱(초반 합류 늦으면 정우람)
그간 야신이 얼마나 쟁여(?)뒀는지 자원은 참 넘치고도 넘처난다.
이런 욕심쟁이 양반 같으니라구.
좀 나눠 쓰지. -_-;;
SK 투수진은 지난해 팀 자책점 3.59로 전체 2위의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10승 투수도 없었다.
팀 내 최다승은 송은범의 8승.... .
그러나 승리를 기록한 투수는 무려 17명이나 되는데....
웃긴 건.. 규정 투구이닝(133이닝)을 채운 투수 또한....
8개 구단중 SK가 유일하게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다양한 형태의 고른 기량을 가진 여러 투수들이....
벌떼처럼 치고 빠지는 저글링 투수력을 구사했다는 이야기다.
흔히 말하는 출첵 야구의 대명사.
무려.. 13명의 투수가 선발로 등판했을 정도로....
확실한 선발없이 그때그때 코칭 스태프의 고민과 함께 힘든 시즌을 치른 것이다.
정말.. 야신다운 팀 컬러.... .
강력한 불펜 야구의 팀답게....
SK 선발진의 평균 투구이닝은 4.39 이닝으로 리그 최하위였으며....
선발패도 39패로 가장 많았고 QS 경기 또한 34회로 가장 적어....
그만큼 불펜을 믿고 효과적으로 잘 활용했다는 반증이다.
결국.. 불펜승은 38승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런 강력한 불펜의 힘으로 시즌 3위와 5연속 코시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하겠다.
<고효준의 유사 관계? ^^;;>
SK의 강력한 불펜 야구.. 그 중심은 바로 뛰어난 좌 투수들에 있었다.
지난 해 SK 좌 투수들이 거둔 총 성적은 시즌 전체인 71승 중 무려 32승이었고....
구원으로 24승 13세이브 44홀드를 기록했는데....
결국 좌 투수 없는 SK는 여느 팀의 불펜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하겠다.
주축은 '불펜 3년 연속 장사없다' ..는 금기를 깬 철완 정우람과....
크고 작은 두 이승호 박희수.. 고효준.. 전병두 등이었다.
특히.. 좌타자가 많은 LG와 한화전에서 정말 철저할 정도로 호투....
두 팀에게만 +8승을 더하며 시즌 3위를 차지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
문제는 올 시즌....
여기서 무려 3명이나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게다가 선발에 좌완이 없다는 것은 커다란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 뻔하다.
막말로 작년 '호구'들인 이글스와 LG가....
이제 비어버린 좌 투수의 영향으로 더 이상 호구가 아닐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좌타 라인을 막을 일을 걱정해야 하는 막막한 수준으로 변해 버린 것.
물론.. 큰 이승호와 김태훈이 있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이거다. (????)
<이 양반과 전병두의 공백은 생각보다 심각해 보인다>
게다가 투수 출신인 야신의 신통방통했던 돌려막기 땜빵 전술을....
포수 출신 이만수 감독은 그다지 반기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올 시즌 SK 투수진 운영은 전혀 새로운 전환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데....
아마도 메쟈 유학파인 이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이닝을 최대한 끌고 갈 것이고....
그러기 위해 일단 로페즈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아킬리노 로페즈.. 이미 기아에서 검증된 선수로....
선발 평균 6.5이닝을 소화해 최근 3년간 이닝이터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또 푸에르토리코 출신 마리오 산티아고를 데려와 일찍감치 선발로 확정했다.
그외의 3~5 선발은 (윤희상, 이영욱) 김태훈.. 박종훈.. 임치형.. 박정배등이 경합하고 있다.
일단.. 선발이나 불펜이나 숫자는 풍부하다.
또 아직은 SK왕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고른 기량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시즌 초까지만일 가능성이 높다.
중반이후 각종 변수가 드러나고 팀간 그리고 선수간 상대적 파악이 끝나갈 무렵....
초보 감독으로서의 이만수 체제는 진정한 홀로서기의 시험대에 직면할 전망이다.
검증되지 않은 엄정욱의 마무리와....
뛰어난 좌투수들을 잃은 불펜진의 한계는 어디까지 인지....
그리고 김광현과 송은범은 완벽히 부활할 것인지?
SK의 미래와 이만수 감독의 행보는 궁금하기만 하다.
2. 허술한듯 매서운 유틸리티 타선.
지난 4경기 선발 라인업과 타율은 이렇다.
1경기 Kia전 2경기 Kia전 3경기 넥센전 4경기 넥센전
1 정근우(2) 1 정근우(2) 1 정근우(2) 1 정근우(2) 0.412
2 박재상(좌) 2 박재상(좌) 2 김강민(중) 2 박재상(좌) 0.182
3 최 정(3) 3 최 정(3) 3 최 정(3) 3 최 정(3) 0.357
4 안치용(지) 4 안치용(지) 4 안치용(좌) 4 안치용(지) 0.231
5 박정권(1) 5 박정권(1) 5 박정권(1) 5 박정권(1) 0.125
6 김강민(중) 6 김강민(중) 6 조인성(포) 6. 김강민(중) 0.333
7 조인성(포) 7 조인성(포) 7 이호준(지) 7. 조인성(포) 0.182
8 최윤석(유) 8 박진만(유) 8 박진만(유) 8. 박진만(유) 0.429
9 임 훈(우) 9 임 훈(우) 9 임 훈(우) 9. 임 훈(우) 0.091
출전백업 : 최경철.. 이호준.. 김재현.. 최윤석.. 안정광
대기백업 - 박경완.. 권용관.. 김연훈.. 박재홍.. 박윤
<가자! SK 잡으러.... .>
지난해 SK 타자들 중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는 박정권.. 이호준.. 최정으로....
꼴랑 3명이었다.
투타 모두 확실한 베스트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을 치렀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날그날 컨디션과 상대 투수와의 기록을 중시하는....
야신만의 라인업 구성이라는 게 옳은 관점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구성이 가능했던 것은....
엄청난 연습량을 통해 백업과 주전의 기량차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았기에....
SK만이 가능한 일이었다고 하겠다.
팀 타율 6위(0.263).. 팀 득점 5위(584점).. 도루 6위(105개)의 성적으로 알 수 있듯....
단순한 공격력만으로는 중하위권이었으니....
결국.. 투수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그저그런 타선에 올 시즌 조인성이 들어왔는데....
포수로서 1루수로서 DH로서 그의 쓰임새는 다양해질 전망이다.
SK 타선의 강점은 누가 뭐래도 집중력에 있다.
특히.. 상대의 실책으로 인한 찬스를 잡으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이는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다.
기록상으로도 지난해 총 30번의 역전승을 거둬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스스로 강팀이라는 자부심과 긍지가 경기력으로 이어진....
심리적인 측면이 강한데 결국 자신감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게 하는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른 기량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5년 연속 코시에 진출한 경험은 여전히 큰 자산이며....
이런 자부심과 긍지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간 혹은 코칭스탭과의 유기적인 케미스트리만 깨지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 감독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다.
<솔직한 심성의 박포....>
과거 SK의 또 다른 강점은 득점권 타율이 대단히 높은 팀이었으나....
지난해는 리그 6위(0.263)에 그쳤는데....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뛰어난 좌투수들을 보유했으면서도 좌 투수에 약했기 때문이다.
좌투수 공략 성적은 리그 6위(0.235)....
일단.. 부상자 없이 베스트가 구성되면....
이 감독은 꾸준히 출장을 독려할 것으로 보여지며....
어쩌면 좌투수 공략 성적도 나아질지 모르겠다.
그러나 뛰어난 좌타자로는 박정권과 박재상 뿐인데....
그럼에도 좌 투수 상대 타율이 낮다는 것은....
결국 우타자들의 분발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SK타선의 아쉬움이라면 좌타자가 절대 부족하다는 것.
박정권.. 박재상.. 임훈 이라는 좋은 좌타가 있기는 하지만....
발 빠르고 수비 좋은 조동화는 올 시즌 출장이 불투명하기에....
경기 종반.. 대타 작전을 수용할 양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승호의 FA보상선수로 빼앗겼던 임훈을 만약 롯데에서 다시 데려오지 않았다면....
대단히 힘든 베스트 구성이 됐을지도 모른다.
<벌때 야구의 진수.. 막강한 비밀병기>
예전보다 확실히 기동력도 떨어졌지만 올 시즌.. 여전히 SK는 뛸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SK는 16명의 선수가 도루를 기록하며 뛰어야 할 타이밍에는 뛰어줬다.
다만.. 과거와 달리 정근우(20개).. 최정(15).. 박재상(13개)에 집중되 있어....
상대적으로 편중되어 있다고 하겠다.
특출나게 뛰어난 타자도 없지만....
결코 만만한 타자도 없는 유틸리티 타선....
그것이 SK의 타선이라고 하겠다.
어쨋거나 이 팀과의 대결에서 실책과 볼넷 허용은 자멸의 지름길이다.
<이녀석도 개그 본능이....^^;; 멋지게 부활해라. 너도 한국의 에이스 잖냐>
3. 리그 정상의 강력한 수비력.
9명의 야수중 수비 능력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어디일까?
저마다 다른 견해와 이유들이 있겠지만....
필자는 포수라고 생각한다.
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또 코시를 점령한 팀을 보면....
당연히 뛰어난 포수와 훌륭한 백업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수라는 이 특별한 포지션의 선수는 특성상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많은 경험과 노련함이 필수라는 이야기.
일단.. SK에 포수는 넘쳐난다. 그것도 정상급 자원들로.... .
오히려 많아서 고민일 정도다.
머.. 이 따위 빈익빈 부익부가 다 있어. -_-+
박경완.. 정상호.. 조인성.. 최경철까지....
죄다 타격도 투수리드도 게다가 송구능력까지....
저마다 장단점은 지니고 있지만 어느 팀에 가도 주전급이다.
지난 해.. 100경기 이상 출장한 각 팀 주전급 포수들 중....
도루 저지율 1위는(0.438) 정상호였다.
장타력을 갖춘 타격도 갠찮다.
포수 출신이면서도 '포수리드 무용론'을 주장하는 이만수 감독이니....
늘 지적받던 리드에 대한 걱정도 한결 덜하다.
조인성의 경우 아주 살판 났을 것이다.
그런데 희안한 게.. 신경 쓰지 말라니 이제 안쪽도 자주 리드하던데....
당췌 무슨 심보일까?
마치 하램에 입성한듯 완벽히 면책 특권을 누리는 걸까?
LG 시절과는 투수들이 다르니 뭐니 하는 맆플레이는....
DTD를 두 번 죽이는 잔인한 뻐꾹 씨츄에이션이고....
그야말로 면책 특권을 철저히 누린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어쩌면 그렇게 유도한 이 감독의 능력이 대단한 것이고.... .
암튼.. 여기에 다양하게 쓰일 조인성이 합류했고....
4~5월경 팀에 합류할 코치급 포수 박경완 까지 가세하면....
필자가 태동부터 지켜본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강의 포수 진이 구성된다.
일단.. 이 감독의 특성상 정상호보다는 조인성을 등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정상호와 교대로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인다.
원래.. 야신 시절부터 멀티 플레이를 지향했으나....
감독의 선택 사양처럼 올 시즌 포지션 플레이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SK의 수비는.....
늘 그렇듯 어쩔 수없이 점수를 내주는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유기적 포메이션으로 상대에 압박을 가한다.
이는 결국 한 점이라도 덜 내줘 나중에 따라잡거나....
역전시키는 계기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SK의 팀 컬러가 되어 버렸다.
<일단.. 빠른애부터.. 그누의 잔머리....>
수비는 절대적으로 만들어지는 요소가 강하기에....
수 많은 연습량을 토대로 강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인데....
그동안 SK의 수비는 전체가 한 단계 올라선 상태이기에....
여전히 큰 위력을 발휘 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에 따른 기록을 보자면....
수비에서는 BIPA(Balls in Play Average)라는 항목이 있다.
즉.. 인플레이 타구의 피안타율을 정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
더 많은 타구를 아웃으로 처리하는 수비진의 능력을 나타낸다.
역시 기록으로도 지난 해.. 8개 구단 가운데 최고 수비는 SK였다.
그것도 2007년부터 작년까지 4시즌 연속 1위.
2006년 순위는 전체 5위(0.310)였으나 2007년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며....
엄청난 연습과 함께 수비력 강화를 팀 운영 1순위에 올리더니 확 바뀐 것.
"박재상과 정근우는 야구 선수도 아니었다" ..는 당시 말은 유명하다.
억지로 약한 곳을 찾으라면....
노쇠화 기미를 보이는 유격수 박진만....
그러나 썩어도 준치 아닌가 그리고 누가 뭐래도 탑 아니었는가 말이다.
젠-_-장.. 박진만이 약점일 정도의 수비력이라니. ㅠ_ㅠ
조인성은 그냥 지나가겠다.
논할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이 감독 자체가 '포수 리드 무용론'을 주장하니 그러려니 하련다.
<조동화의 달음박질.. 진짜 얼마나 뛰는 거냐? @.@>
4. 상대전적과 장단점.
빙그레 시절....
천적이라면 천적관계를 유지했던 팀이 해태였다면....
지난 시즌 '실업 이글스'소리를 들어야 할만큼....
초반 대부진의 아픔과 참담한 성적을 가져다준 팀은 바로 SK였다.
4월12일 1:6 (패) 송창식:매그레인 5월03일 1:3 (패) 안승민:김광현
4월13일 8:9 (패) 안승민:글로버 5월04일 4:7 (패) 양 훈:송은범
4월14일 1:5 (패) 류현진:송은범 5월05일 3:9 (패) 김혁민:매그레인
5월24일 3:2 (승) 장민제:글로버 6월28일 5:1 (승) 류현진:송은범
5월25일 1:9 (패) 김혁민:매그레인 6월30일 9:6 (승) 양 훈:글로버
5월26일 6:8 (패) 류현진:전병두
7월17일 5:0 (승) 양 훈:고 든 9월10일 4:2 (승) 양 훈:고효준
7월29일 4:8 (패) 양 훈:고 든 9월11일 3:4 (패) 마일영:고 든
7월30일 7:2 (승) 안승민:엄정욱 9월17일 8:2 (승) 류현진:이승호
7월31일 2:5 (패) 장민제:전병두 9월18일 5:13 (패) 송창식:윤희상
2011시즌 대SK전 총 7승12패 (-5)
시즌초.. 정말 철저하게 당했는데....
4~5월 치룬 9연전에서 무려 1승8패로 X박살이 나면서....
시즌 전체를 암울하게 만든 장본인이라 하겠다. -_-+
총득점은 80점.. 실점은 101점....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한 번도 없으며....
10실점 이상을 허용한 경기는 단 한 번이었다.
안정된 투수력과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끈끈한 야구를 구사했음을 증명한다.
일단.. 이 팀과의 경기에서는....
연이은 장타로 초반부터 확실하게 기를 꺽고....
필승조를 조기 투입 확실하게 매조지를 하던가....
찬스를 잡았을 때 혹독할 정도로 무너트려 일찌감치 여유를 갖고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말이 쉽지 그게 어디 호락호락한 일인가. =_=
일단.. SK 투수들은 KK/BB 효율이 대단히 높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
투수들 자체의 능력이 바탕이겠지만 볼 배합 자체를 그리 가져가지 때문이다.
거기엔 박경완과 정상호의 몫이 컷다.
그런점에서 조인성의 선발 기용은 어쩌면 이글스에겐....
실보다 득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암튼.. 초구건 2구건.. 2스트 전에 과감히 배트를 돌려야 한다.
지켜보다 볼넷을 고른다?
지켜보다 삼진 당할 확율이 더 높은 투수진들이다.^^;;
<투수 최정의 147Km 포심 패스트볼 -_-;>
기록으로도 간단히 증명이 되는데....
사실.. 조범현 감독 시절이던 2005년부터....
SK는 꾸준히 3점대 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안정된 팀이었다.
'투수놀음'을 증거하듯 작년까지 7년 연속 3점대를 유지할만큼....
일정 수준에 오른 투수력은 결국 SK의 성적을 유지하는 확실한 바탕인 것이다.
그 기록들을 보자면....
2011 시즌 모두 1006 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는데....
이는 3년 연속 1000 개의 팀 탈삼진 기록이었다.
지난 2009년.. 역대 최초로 1000 탈삼진을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4자리수 탈삼진.
지금까지 SK외에 그 어떤 팀도 한 시즌 1000 탈삼진을 돌파하지 못했다.
특히.. 글로버(122개) 외에 100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특출나지 않지만 전체 마운드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고 볼 수 있겠다.
볼넷 허용 역시 최저로 리그 최정상이다.
여기에 팀 자책점 역시 8년 연속 500점 미만....
그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야수들의 잘 훈련된 유기적 포메이션과 호흡을 맞춰....
실점을 최소화 했다는 의미이다.
결국.. 그져 그런 타선에 대한 걱정보다는....
역시 이 투수진을 무너트려야 승산이 있다.
다행이 앞서 논한 것처럼 공포의 좌완들이 대거 이탈....
강톱을 필두로 장스나 경흠이 동진이 등등....
필연적으로 좌타 라인이 활약해 주어야 한다.
또 도루가 어렵다는 점에서 병살 방지를 위해 수시로 작전을 구사해야 한다는 난점도 있다.
당연히 진루후 팀 배팅은 기본중에 기본이며 착실히 한점 한점 쌓아야 한다.
공든 탑은 쉬 무너지지 않으니까 말이다.
자!
우리 이글스에겐 대단히 껄끄러운 상대인 SK....
그러나 SK를 넘지 못하면 올 시즌 4강은 어렵다고 본다.
다행이 오늘 선발은 현진이.. 타선도 살아나고 있으며 더 이상의 필승카드는 없다.
첫 대결인 만큼 우선 위닝 시리즈로 이끌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기를 희망해 본다.
필자 또한 열심히 닭다리 돼지다리 왕게다리 져 나르며....
열심히 응원하겠다. ^^;;
당연한 말이지만....
스포츠에서 영원한 강자도 없고 영원한 약자도 없다.
5년이면 강산이 반이나 변했는데....
미안하지만 이제.. 해드실 만큼 해드시지 않았는가.
슬슬 야신 약빨 떨어지며 발릴때도 됐지 머. =_=
자!!
일단 현진아....
박사장이 멋지게 스타트를 끊었으니....
가열차게 연승 한 번 달려 봅시다.
그리고 좌타라인 부탁한다.
화이팅!!! -_-/
by 투랑타랑
* 지냉아 기운내라 지난 2년 욜 고생했잖아 아푸면 좀 쉬고 임뫄.
작년하고 다르잖아.
습자지만큼은 두터워졌잖아. ^^
지냉이는..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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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투랑타랑님의글은 습자지 같네여~!^^
"가자 SK 잡으러" 사진보고 아침부터 빵 터졌네요.. ㅋ
재밌네요 현지니 홧팅
박사장의 3연패 끊은 열정으로 이기세 쭈욱 이어갑시다.
지냉아~~ 힘내라~~
오늘 현진이의 투구로 2연승 갑시다요^^
sk벌떼야구 하니 작년 대전에서 경기할때 진짜 벌떼가 날아다닌 것이 기억나네요~~ 오늘 현진이의 승으로 연승분위기 만들어보자구요~~ 일요일날 직관예정입니다^^
글 진짜 잘쓰세요 ^^
진짜 정성스런 글 잘봤습니다.. 완전 감동이네요~
지냉이 화이팅
글에서 묻어나는 이글스 사랑이 누구보나 넘치시는거 같네요~! 2연승 고고고!!!
저런 자료들은 대체 어떻게..대단하십니다 ㅎㅎ 잘 보고 가요 ^^
짱!
와~ 짱입니다~ 앞으로도 글 계속 올려주세요~
와...진짜 영상자료며 기록이며 필력까지...재밌게 읽고 또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
멋지시당 ^ ^ 글만 보고 반해거릴거 같애...............=_ =ㅎ
역시 ... 재밌는 글 잘봤습니다 ^^ㅋ
아 잼나다 히히
매번 잘보고 있습니다. 같이 야구보면서 술한잔하고 싶네요 ㅎㅎ
장문의 글이네요~~
유후!! SK 잡길 바라는 1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