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벽에 나갔다왔다가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3단 콤보 때문에 제대로 빡쳐서
이럴경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갑자기 급 궁금해지네요 ㅋㅋ -_-...
1단계 : 중국집
2단계 : 롯데리아
3단계 : 편의점
1단계 중국집 : 새벽에 피방갔다 나와서 날씨도 춥고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어서 근처 24시 중국집에
갔습니다. 가서 주방앞에 계산대까지 가서 홀직원한테 " 홀에 짬뽕하나주세요" 하고 난로옆에 앉았습니다. 예전에는
짬뽕3분만에 주더니 오늘은 바쁜지 10분이 넘어도 안주더군요.. 그러다가 옆에 남자 두명이 와서
" 짬뽕하나 짜장하나 참이슬 프레쉬하나 주세요" ←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_-..
그리고 또 10분이 지났는데 저 남자들한테 먼저 짜장,짬뽕, 소주 갔다주더군요.. "뭐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 한 아저씨 오더니 "여기 짬뽕하나주세요" 5분후 그 아저씨 짬뽕갔다주더군요 -_-...
순간 약간 열받은 목소리로 " 저기요" 부르니까 주위사람들이랑 그 홀직원이 쳐다보더라구요 (약간 빡돈 목소
리라 그런듯..) " 저 쪽 남자두분 이랑 이 옆에 분 보다 제가 먼저 왔는데 제건 왜 안주나요?" 했더니
직원 표정이 " 아 깜빡했네! x 됬다!" 도 아니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아. 주문안들어갔는데요."
아주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러더군요 -_-.. 순간 빡돌아서 저도 모르게 눈에 힘들어가고 표정 썩어들어가니까
그 직원도 그제서야 일 피곤하게 풀릴것같으니까 그제서야 건성으로 " 죄송합니다. 뭐 시키셨죠?"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빡 돌았습니다 -_-...(많이 배고팠어요) 개지랄할려다가 저도 예전에 오랫동안 중국집에서
배달했고 옛날생각나서 중국집에서 최대한 존칭쓰고 늦었다고 ㅈㄹ 안하는데 레알 빡돌아서
"됐어요" 하고 손으로 저리가라는 동작취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 빡돈 포인트는 직원이 아주 무덤덤한 표정으로
"주문안들어갔는데요" 소리할때 -_-...
2단계 롯데리아 : 중국집을 나와 집 근처에 또 24시 롯데리아가 있습니다. 배고파서 거기가서 불고기세트를 시켰습니다. 새벽이라
매니저혼자 이것저것 다하고있더군요. 원래 패스트푸드점에서 콜라먹을때 얼음빼달라고 해서 먹는데( 얼음양 드럽게 많이너요)
직원 얼음 넣는거 보고 그제서야 깜빡한거 알고 " 아 얼음빼고 주세요" 했더니 얼음버리고 다시 준비하더군요
화장실갔다왔는데 포장하고 있더군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롯데리아나 맥도날드 가서 주문하면 꼭! 포장
인지 드시고 갈건지 무조건 물어봅니다.
그런데 저랑 그 직원 둘다 깜빡하고 있었고 그 직원은 새벽이라 그냥 포장하고 있더군요...
한마디로 50:50 쌍방과실..
" 포장아니고 먹고 갈건데요" 했더니 직원 표정이 썩어들어가더군요 -_-.. 콜라 얼음 늦게 말한거는
미안한데 이건 쌍방과실인데 표정썩어들어가니 저도 열받더군요 -_-.. 분명 속으로 " 진작에 말하지 x발놈 " 100%
-_-.. 입니다. 순간 ㅈㄹ 할려다가 아까 중국집에서 인상쓰고와서 더 그러기 싫어서 " 번거롭게 해서 죄송해요" 했더니
썩은 표정으로 "아니에요" 하는데 아 순간 열받더군요 -_-... 햄버거 먹으면서 속으로 "오늘 왜 이 ㅈㄹ이여 -_-.." 하고
나왔습니다.
3단계 편의점 : 집 건물 1층에 편의점이 있는데 얼마전에 연건데 주인 아줌마가 어머니아는체 하고 먹을것도 주고
장사가 매우 안되서 딱해서 담배같은건 무조건 거기서 사는데 얼마전부터 40대 아줌마가 새벽에 하더군요..
아마 주인아줌마 식구같은데(식구들이 번갈아가면서해요..) 세븐일레븐은 KT올레 포인트로 15% 할인이 됩니다.
술,담배는 안돼는데 콜라도 같이 사서 신용카드랑 포인트 카드 냈더니 아줌마 왈 " 이거 할줄 모르는데요"
왜 열받냐구요? 벌써 3~4번 됬어요!!!!!!! 자기 할줄 모른다고 그냥 넘어간게 -_-....
" 아오 ㅅㅂ 오늘 무슨 날인가?" 제대로 빡쳤는데 밑에 집이고 나이좀 드신분이라 웃으면서 " 에이~ 이모님 이번이 1~2번도
아니고 맨날 올때마다 그러시면 어떻게요 좀 배워노세요" 그랬더니 웃으면서 " 저 저녁 10시부터 새벽타임이니까
저 아닐때오세요 ^_^" 웃으면서 말하는데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 웃는얼굴 때리고 싶어진건 몇년만인지 기
억도 안나요 ㅋㅋㅋ
열받았어도 그래도 웃으면서 " 이모님 그러시면 안되죠~ 꼭 배워노세요~" 하니 끝까지 자기 없을때 오라더군요 -_-....
그제서야 약간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 이모님 이건 모르시면 안되요 꼭 배워노세요." 하니 그제서야 건성으로 " 네네" 하는데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집만 아니었어도 개 ㅈㄹ 하고 세븐일레븐 본사에 꼬발랐을겁니다 -_-...
저도 어렸을때부터 먹고 살라고 각종 서비스업 알바를 하면서 사람 상대하는게 제일 힘들고 고달픈거 알기에
서비스업종 분들한테 최대한 잘하려고 합니다. 얼마전에도 치킨 시켰는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왔길래
"밖에 많이 춥죠? 추운날 시켜서 미안해요 고생하셨어요" 계산하고 " 조심히 가세요. 수고하셨어요" 이런식으로 하는데
오늘 3단 콤보 먹고 레알 빡도니까 앞으로는 서비스업종 사람들한테 잘하되 열받게 하면 아주 개 ㅈㄹ 하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_-.. 예전 피자헛 알바할때 교육갔는데 교육하던 매니저가 자기는 사람상대하는거 고달픈거 알아서 식당가서
머리카락 나오면 그냥 빼서 버리고 ㅈㄹ 안한다고 벌레만 안나오면 된다고" 그랬는데 저도 딱 그 마인든데
평소면 하루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빡침이 3단 콤보로 몰려와서 웃기면서 제대로 열받더군요 ㅋㅋㅋ -_-...
취고기 분들은 서비스업종 이용하다가 저처럼 저런 ㅈ같은 경우 당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요즘 세상은 착하면 ㅂㅅ 소리 듣고 잘해주면 만만하게 본다는거 뼈저리게 느낍니다 ㅋㅋ -_-...
첫댓글 중국집 주문 안 드러간건만 공감함 다른건 그닥 과민반응이신듯
그런듯
ㅋㅋ 저도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2번 롯데리아는 제가 좀 과민반응 한거같아요 그런데 1,3번은 시간 지나서 생각해도 화가나네요 ㅋㅋ -_- 1번은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게 참 그때 직원 표정,말투보고 열 받은거라
글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네요 ㅠ 3번은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못하면서 배울생각은안하고 웃으면서 당당하게 자기시간피해서 오라는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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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집요하다는 거죠? 사회생활 그렇게 잘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못하는것도 아닌데? 비꼬는게 아니라 뭐가 집요하다는건지 궁금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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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릴처지가아니다님 오랜만이에요 ㅋ 잘지내시나요? 님이랑 저랑은 또 사연이 있으니 서로 한눈에 알아볼수밖에요 ㅋㅋ ㅠ
저도 중식집배달.서빙.피자집배달.서빙.피씨방.만화방 등등 서비스업계종사해본경험으로써 왼만한 실수나 머리카락.이물질 넘어가나.싸가지없는말투에.그릇집어던지듯이서빙하거나.바쁘다고 손님을 거지처럼 홀대할땐 그심정 십분이해하나 손님이 뭐라고 안그러면 버릇드는걸 알기에따끔히 한마디하네요.저도 마니혼났었고 칭찬도 많이 들어가면서 일해봤기에..
저도 앞으론 피렌체님처럼 이해할건 이해하되 이건 아니다 싶으면 ㅈㄹ 할려구요 여태까지 배려하며 살았던 내가 바보였나? 생각이 들어서 글 올리게됬습니다 ㅠㅠ
딴건몰라도 중국집에선 개진상 피우고 나오지그랫어요 종업원들 태도가 불성실하고만 개새끼들이
진짜 제대로 열받았을때 피는 담배가 제일 맛있단걸 그 중국집에서 빡치고 나와서 담배피다가 오랜만에 느꼇습니다 ㅋㅋ ㅠㅠ
맥도날드 니가 잘못 편의점 맘에 안들면 딴데 가면되지 왜가서 니가 성질이냐 성격파탄자야 ㅋ
어따대고 반말이니 씨댕아 ㅋ 그리고 맥도날도 아니고 롯데리아고 그 편의점은 같은 건물 1층인데 하두 장사 안되서 불쌍해서 일부러 팔아줄려고 그러는데 자꾸 그러니 답답해서 그런다 인간아 ㅋ 니가 리플에 맥도날드 니
가 잘못이라고 한것 만 봐도 글도 제대로 안읽고 그저 악플이나 달고 싶고 태클걸고 딴지걸고 싶어서 그냥 지껄인거 다 보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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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칸기남님 말처럼 직업의식 갖고 하는사람 없고 돈벌어야되는데 할줄 아는건 없고 그래서 서비스업종가잖아요(물론 직업의식갖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아무리 먹고 살려도 어거지로 한다고 해도 지킬건
지키고 정도가 있듯이 매우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하는건 오바지만 자기 할일은 제대로 하고 손님 열받게는 하면 안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