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2월 북한 무장공비들에게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다가 입이 찢겨 참살당한 이승복 사건은 역사적 진실이고 당시 조선일보 기자들이 현장 취재를 통해 특종 보도했다는 사실이 법원의 형사 항소심 재판에서 재확인됐다.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당시 진부면)에서 이승복 일가족이 무참히 살해된 당시 집.(1968년 12월 11일 노형옥 당시 조선일보 사진부기자가 촬영)
서울중앙지법 형사9부(재판장 강형주)는 28일 조선일보의 1968년 12월 11일자 “공산당이 싫어요. 어린 항거 입 찢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허위·날조라고 주장해 기소된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김주언씨에게 명예훼손죄를 적용,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미디어오늘 차장 김종배씨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을 보도했지만 나름대로 취재를 하는 등 가벌성이 약하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김주언씨는 1998년 8~9월 서울과 부산에서 ‘오보 전시회’를 열어 조선일보의 이승복 사건 보도에 대해 “기사가 아니라 소설이었다”고 주장했고, 김종배씨는 1992년 ‘저널리즘’, 1998년 ‘미디어오늘’ ‘말’에 “조선일보 기자들 현장취재 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관련자들의 진술과 사진 등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조선일보 기자가 현장 취재한 것이 명백하게 인정되고, 이승복이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해 입이 찢겨 숨진 것이 사실로 보이는 만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오보 전시회를 개최한 김주언씨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1999년 7월 두 사람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했고, 서울지법은 2002년 9월 두 사람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김주언씨에게 징역 6월, 김종배씨에게 징역 10월을 각각 선고했다
첫댓글 저놈들은 진실에 눈감는 고약한 버릇이 있지요. 지들에게 유리하면 마구 활용해 먹는 불가사리같은 놈들...
아주 개 잡배들입니다...그게 좌파들의 전술전략일수도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