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컷오프 1,2,3 순위 뉴스 보도에 대한 고찰

[아따 고것이 아니고라]

↓ 밑에 86481번 글의 도입 부분 ↓

우선 미루아기님이 제시하시는 노컷뉴스에 대해서는 미루아기님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단독]~~ 뉴스의 원 출처가 노컷뉴스라는 것은 저도 나중에 확인했죠.

 
그런데 저도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CBS 정치부 정당팀 취재기자가 취재한 이 기사가 정말로 신빙성이 없는 것일까?

선관위를 통해 표결과를 확인하기는 힘들더라도 각각의 보좌관들에게 물어볼 수 도 있고, 직접 현장에서

각 세력들의 정보를 종합해서 도출해낸 결과일 수도 잇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요 밑에 제가 올린 글 "단독~"의 답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 밑에 부분은 빼고 썼습니다.

지금부터 왜 1,2,3 순위가 신빙성이 있는지 설명 들어갈께요.)

그래서 나온 결론이 한명숙, 박지원, 문성근이 과연 정말로 1 2 3 순위일 확률은 꽤 높다고 생각이 들었죠.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이 중앙위원 선거인단에 의한 예비경선이었다는거죠.

원래 한 당의 중앙위원이라고 한다면 당대표는 물론 현역 국회위원에서 한 지역의 지역위원장 거기에 몇몇 지방의 시워원들 등

어느정도 그 당소속으로 정치에 발을 담간 인원들에게 중앙위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즉, 이 중앙위원들은 한 당에서 활동하는 한 반드시라고 까지는 안해도 거의 대다수가 계파에 속해있다는거죠.

그렇게 따지고 보면 이번 컷오프는 결국 세력간의 보이지 않는 눈치싸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현 민주통합당에는 세개의 세력이 있는데

하나는 DJ 때부터 활동했던 구 민주당 세력,

하나는 친노계열 쪽의 민주당 소속 당원들과 참여연대 세력,

나머지 하나가 시민사회 세력들.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왜 안드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인원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미비해서입니다.^^;)

그런데 한명숙이 1위라는 건 제가 봐도 수긍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한명숙은 민주당 소속의 당원으로써 DJ 때부터 정치를 시작한 사람으로 구 민주당 세력과도 친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때 국무총리를 역임했을정도로 자신의 정치인생을 꽃피웠었고,

오랜 시민사회 운동을 통해 시민사회세력의 지지를 많이 받는 깨끗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세 세력중에서 모두 표가 모인다고 볼 수 있을만큼 그의 1위는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2위 박지원. 오랫동안 민주당에서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한 철의 남자죠.

저번 통합 반대에서도 보셨겠지만 민주당이 만약 통합전대를 하지 않고 독자적인 전대를 했을 경우에는

박지원이 당대표가 되었을 겁니다. 일례를 들어보면 손학규가 당대표를 역임했을 당시의 지도부가 이끄는

야권대통합에 반대하며 직접 민주당의 1만2천명 대의원들 중에서 5천명이 넘는 반대서명을 모았을 정도로

많은 지지세력의 지지를 받는게 박지원이었습니다.

물론 시민사회세력에서는 박지원에게 표를 거의 안내보냈을 가능성을 포함한다 하더라도

이번 예비경선은 한 중앙의원당 1인 3표나 되는 만큼 박지원에게 1표를 보냈을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게다가 민주당 쪽 중앙의원은 총 762명중 462명이고 시민통합당의 인원에 비해 1.5배가량 많았던 만큼

박지원의 2위도 예상했다는 거죠.

그리고 3위 문성근이 된것도 수긍이갑니다.

시민통합당에서 나온 4명의 후보 중에서 그중 시민사회세력의 대표로는 이학영,

참여연대세력의 대표로는 김기식이 있고 진보쪽에서 넘어와 통합을 위해 합류한 박용진...

그리고 친노와 시민사회에서 다 지지를 받는 문성근이 있죠.

우선 시민통합당 300명의 중앙의원들 중 거의 모든 인원들이 3표중 1표로는 문성근을 찍었을겁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대로 민주당쪽의 친노세력의 당원들도 문성근에게 어느정도 표가 갔을거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CBS가 어떤 취재과정을 거쳐서 도출해냈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에 대해선 상당히 믿을만 한 정보입니다.

하지만 굳이 이 이유만으로 제 글에 나와있는 여론몰이 의혹을 가라앉히기엔 너무나도 이상합니다.

첫째, 저 단독 보도가 나온 이후로 모든 포탈과 주류 언론들이 앞을 다투어 같은 내용의 뉴스를 보도했습니다.

둘째, 미권스 까페 뿐만 아니라 트위터에 나도는 이상한 글들?

(요 첫째, 둘째 이유는 밑에 글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앞으로 몇번 더 올려드릴께요.)

물론 제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억측한걸지도 몰라요.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이 드시면 머 다들 그냥 무시하거나 아니면 욕이나 한바가지 퍼부어주시겠죠~

달게 받겠습니다.ㅎㅎㅎ

그렇지만 예언 하나 할까요?

두가지를 예언하겠습니다.

하나, 앞으로 민주당의 한명숙, 박지원을 매우 띄우거나 '그들이 결국 지도부가 될것이다' 란 식으로

       여론몰이를 펼칠것이다.

둘째, 투표의지를 좌절시키는 방법들을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수작을 부릴것이다. 그것이 여론조사같은 것이든

        네거티브 같은 것이든...ㅎㅎㅎㅎ

(현재의 1,2,3 순위는 시민들의 참여에 따라 9위가 1위를 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그런 결과를 만들 수도 있는게 바로 국민참여경선이죠!)

P.S 여담입니다만 컷오프 통과하자 마자 각 후보들의 계파를 소개하는 기사 중에 매우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명숙과 문성근이 친노쪽이라고 평가한데는 그럴 수도 잇다고 생각헀습니다.(한명숙이야 모든 세력에게서 지지를 받으니까요.)

그리고 김부겸, 이강래가 구 민주당 세력의 계파라는 것도 수긍이 가고, 이학영과 박용진을 한데 묶어 시민세력이라고 표현하는것도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포가 작렬합니다.

갑자기 손학규 계파라는게 떠오르면서 그 안에 이인영, 박영선이 들어갑니다.

손학규는 한나라당에서 건너온 인물로 굳이 자신의 계파를 따지자면 김진표 정도랄까요?

(그 김진표에서도 민주당에서 싸잡아 욕먹죠.ㅋㅋ)

우선 이인영의 계파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한 소위말해 "개천에서 용 나왔다!" 류입니다.

486세대라고 볼 수 있으며, (40대의 80 학번 60년대생) 민주당내에서도 친노나 호남쪽의 계파가 아닌

상당히 진보적인 젊고 개혁적인 당원들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한나라당에서 건너온 손학규 세력이라뇨. 단순히 손학규가 당대표할 당시에 같이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고

그런 말씀 한다면 그야말로 억측이죠.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손학규 지지세력과 이인영 지지세력은 물과 기름처럼

성질이 다르죠잉~! ㅎㅎ

그리고 박영선도 손학규파라고 얘기하는데 이것도 잘못된겁니다. (두사람의 정치색 또한 위처럼 서로 매우 다릅니다.)

덧붙여서 박영선은 박지원과 같은 세력입니다. 일례를 말씀드리자면 이번 예비경선에 출마하면서 한명숙과 손잡았다는

설이 돌았으나 바로 전날에 박 전 원내대표의 출정식에 배석하면서 계파를 바꿨다는 말에 신빙성이 높아지더군요.

(실제 민주당원들 내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박영선과 박지원 원내대표가 손을 잡았다는 뒷북을 들음..;;

그러고 보니 박영선이 한미-FTA 반대집회에는 열심히 참가하는데 한미-FTA에 대한 입장표명은 상당히 꺼려했죠.

박지원 계파가 한미-FTA 절충안을 밀고 있다고 하는데...이와 부딪히는 발언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만약 저 기사대로 박영선, 이인영이 손학규 계파라면 사람들이 투표에 많이 참석할까요?;;

"진짜 찍을 놈 드럽게 없구나..." 라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캬...진짜 꼼꼼합니다. 녀석들...컷오프 통과하자마자 이런 꼼수를 부리는게 참 김총수의 명언대로

"불법은 성실하다!" 가 몸소 느껴지네요.ㅋㅋㅋ

아직 어떤 후보를 찍어야 할지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선거는 아직 보름이나 남았고

그동안에 후보들의 면면을 열심히 살펴봐야겠죠.

희망적인건!!! 이번에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 중에 좋은 후보들이 많이 나와있다는 점이죠!

제가 짦은 인생 살아왔지만 정말 이번만큼 혁신적인 당과 지도부의 후보들은 처음보는 거 같아요.

물론 9명 중에 쭉정이(?)들도 몇몇 보이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번 지도부 결성은 달라질겁니다.

이번 민주통합당 지도부 최종경선..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놓칠 수 없어요~~~~~~~~~~~~~~~~~~~~~~~~~

[미루아기]

님소설에 대꾸해드릴까요?ㅋㅋㅋ 후회할글쓰지마세요...하나만 말씀드리죠 님이 퍼날랐다는 여론몰이했다는신문사는 조선도 아니고 동아도아닌 머니투데이 세계일보 부산일보입니다...참고하세요...

[미루아기]

그리고 거기모인 중앙위원들과관계자들이 모여 서로 가채점했답니다.,...선관위가 가르쳐준게 당연히 아니죠...

[아따 고것이 아니고라]

1. 제 글에 대해서 반박할만한게 "조중동같은 위대한 신문사가 얘기한게 아니다" 밖에 없다면 실망스러운데요...
(그리고 중앙일보는 왜 빼세요!)

2. 굳이 가채점했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셔도 저는 저 기사가 신빙성있는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님 의견에 동감해요~

[미루아기]

님에 글은 일단 전제가 잘못되었기때문에 대꾸할가치가 더없음 노컷뉴스가 이제 사실이라니까 다른소설쓰는데 그걸 반박하라고요?그냥 계속 소설쓰세여 님은 반성이 없군요

[아따 고것이 아니고라]

노컷뉴스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죠.
다만 그 뉴스를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였고, 그와 동시에 까페에 어떤 여론이 들끓었나에 초점을 맞춘거니까요.

제가 처음에 기사내용자체도 거짓이다 라고 전제를 삼았지만, 기사내용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똑같아요.
결국 그들의 목적은 그러한 기사가 퍼뜨리고난 다음에 민주통합당의 선거인단 모집을 방해하고,
썩은 지도부가 깨끗한 지도부로 개선되는 것을 방해하려고 한거니까요.ㅎㅎㅎ

그래도 처음에 전제를 잘못 짚은 것에 대해 사과하라시면 사과드릴께요~미안염~^^
그렇지만 그 후의 제 소설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