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41포인트(0.21%) 하락한 1만2393.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2포인트(0.35%) 내린 2827.3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10.33으로 2.99포인트(0.23%)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건 증가한 38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벗어난 것이다.
ADP임플로이어서비시스가 집계한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13만3000증가로 전월의 11만3000명 증가(수정치)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시장전망치인 15만명은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도 전월 발표했던 예비치에서 하락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완화한 것이 증시 하락폭을 줄였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그리스의 경제상황 등을 감안하면 긴축 프로그램 이행 시기를 1년 정도 늦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페이스북이 최근 급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5% 급등했다.
채굴장비업체 조이글로벌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5.4% 급락했다.
◆ IT-자동차, 저점 분할매수 기회를 노리자
1일 코스피 지수는 경계 매물과 저가 매수세가 맞서면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탄탄한 흐름을 보였던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유럽의 향후 일정들을 살펴보면 오는 17일에나 그리스·프랑스의 총선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어쨌든 6월 중순까지는 주가 등락이 반복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대와 우려가 맞물리며 출렁거림을 이어간 후 이달 하순에는 주요 회의들을 통해 유럽의 해결방안들과 정책 모멘텀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주식시장의 방향성 전환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단기적으로는 1800 부근을 저점으로 한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실적에 대한 신뢰가 높은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단기 급락한 대형주들의 전반적인 되돌림을 겨냥하며 120일 이동평균선 구간에서 지지력을 형성하는 삼성전자와 완성차·부품주들에 대한 우호적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