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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영에게
너무너무 윤제영스러운 편지가 왔답니다//
되도록 맞춤법 하나하나까지 똑같이 옮겨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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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잘들 지내고 계시지요?
지금은 1월 13일 저녁 10시 11분 입니다.
편지지도 아니고 이렇게 수첩에 글 쓰는거 이해해 주세요.
군대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지금은 일석점호가 끝난 후에 불이 다 꺼져있는 상황입니다.
원래 명필도 아닌 녀석이 어두운 밤에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엉망진창 그야말로 엉망진창 상황입니다.
하- 한석봉 어르신이 이해가 되는 것이 제게도 많은 수양이 필요한 것이겠지요?ㅋㅋ
몰래 쓰는 편지 글이 떨리기도 하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이곳 규정이 그런 것인지 편지를 1주일에 1통 뿐이 부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물론 편법을 사용하여 좀 더 능숙하게 보낼 생각이지만...
수많은 우리 디모데원들의 주소를 적어와 놓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은 몰래 쓰는 상황이라 이렇게 수첩에 적지만
곧 편지지에 아름다운 필체로 편지 동봉하겠습니다^o^
간단히 제 안부 전하고 오늘은 글 마치겠습니다.
4일에 306 보충대 입소하여 7일에 훈련소로 왔는데
이곳이 5사단이라하여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곳입니다.
몽사님께서 이곳에서 근무하셨다고 들은 것 같은데...
자대배치는 6포병이라는 곳입니다.
그런지라 아직 저의 차후행방은 정확하지도 않고 제발 집 근처에 빠졌으면이란
바램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구... 몰래쓰는 재미도 오늘은 접어야겠습니다.
걸렸습니다ㅠ.ㅠ
저는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옆에서 코고는 녀석들에 의한 수면방해만
그리고 격리된 생활속의 그리움 등 에구 모든 것이 되는 군요ㅋㅋ
(좀 이상한듯? 그렇지만 보이는 그대로 일단 씁니다-_-)
약속대로 잘 지내니 걱정마시고 곧 다시 글 쓰겠습니다.
2005.1.13일
항상 디모데를 그리워하며
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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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4 <To: 디모데에게.>
지금 시간은 11시 15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운이 좋아서인지 어제는 비번이였고 오늘은 불침번 초번 근무여서
벌써 근무를 마치고 이렇게 잠자리에 들기 전 어두운 내무반에서 펜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8시간 동안 외부에 나가서 사격훈련을 하였는데
평소보다 상승한 기온 덕에 정신적으로는 짜증이 났지만
육체적으로는 큰 무리없이 훈련소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주에 사격을 하고 test도 한다는데 총 20발 중 12발 이상을 맞춰야 통과된다고 합니다.
제가 실전에서 떨지않고 잘 할 수 있기를 한번에 통과할 수 있기를 기도해주십시오!!
감가리는 녀석이 제 몸에도 출입한 것 같습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 숨을 들이쉬면 콧속이 어는데 버틴 것이 용한 것일까요?
목도 메이고 코도 헐고..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아프고 이건 노숙자보다 못한건가?
하-^.^
제가 전에도 썼듯이 중대장 훈련병에 뽑혀서 오늘 점오도 취하고 매 교욱보고에...
역시나 감투가 좋아서 추천되고 시킬 때 바로 승낙한 것인데,
군대에서는 뭐든 임무를 맡지 않는 것이 좋다고 누군가 그랬는데.. 사실 같습니다.
살짝 후회도 되고 부담 되기도 하고,
하지만 긍정적으로 주께서 이끄시는 것이라 믿으며 견뎌낼 생각입니다^.^
근데 영린이형이 나서지 말고 중간만 하라는 말이 너무 떠오르는 군요!
내일은 土요일인데 전혀 교육이 없다고 합니다.
이 편지를 내일 부칠 수 있을 것 같네요.
군인들이 10시만 되면 졸립다는 그 말 무시하고 시끄럽다고 했는데 그러지 마십시오!
이제 제가 이해하니깐요- 하하-^o^
이만 줄이고 내일 제대로 된 편지 또 쓰겠습니다.
1.14 - 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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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디모데에게.
오늘도 편지지가 아닌 이러한 괭지에 편지 쓰게 되는 거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이 토요일인데 특별한 교육&훈련은 없고, 내무 교육만 있다고 하였는데
지금 뜬금없이 성당에 들어와서 군인복무 규율이라고 하는 내부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중대장 훈련병이라 앞에 교관에게 보고하고
앞자리에 앉아서 절대 눈치를 봐가며 편지 쓰고 있는데,
이시간 끝날 때까지 절대 걸리지 않기를..ㅋ
역시나 오늘 아침도 콧속이 어는 추위를 느껴가며, 군대리아가 나와서 먹었습니다.
식기봉사조라고해서 이번주 내 다른 훈련병들 식사를 돕고 있는데,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니였지만,
역시나 이 곳에서도 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팀장 윤제영입니다^.^
지난 간증을 생각하고 예배를 생각해보면,
저에게는 아무리 생각해도 과분하고 행복한 주님을 더 알게되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고 미약한 신앙심으로 지난 1年간 봉사팀 사역을 했고,
앞에서 얘기하는 거 좋아해서 몽사님께 부탁드린 것이였는데,
왠지 저의 환송예배가 아니였나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각설하고 역시나 뒤돌아서면 왜 그 때 이런 이야기를 못했나 하고 후회를 하는 저인데,
이번 간증 역시^.^
봉사팀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고,
인수인계도 미약했던거 같아 다소 걱정도 되고 아쉽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니 토요일인데 오늘은 봉사활동을 갔으려나(?) 많이 궁금하네요-.
저도 가서 소년의 집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물론 그 보다는 우리 디모데원에 대한 그리움의 간절함이 더 크겠지요...
혹시 저 윤제영이란 인간이 벌써 눈에서 멀어졌다고
마음에서&기억에서 멀어진 것은 아니겠지요?
뭐 그리 크지 않은 놈이라^.^
디모데가 더 잘 돌아가고 있을테지만 한번 쯤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두 잘 몰랐는데 군대오기 얼마 전 꺠닳았고 누군가 그 답을 알려주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외로움 따위를 창피하지만 많이 느끼는 녀석이였습니다...ㅋㅋ-
이런 말 제가 하니 웃기지요?^.^
이런 윤제영이란 녀석이니 자자, 제가 여러분 생각하고 머릿 속에 떠올리는만큼
저를 위해 한번 쯤 기도해주시고 기억해주셔야 합니다.
하하^.^
지금 교육은 끝나고 자대에 대해서 교관이 설명해주고 있는데
전에 썼듯이 저는 제6포병에 배치받아 이 곳에서 나가면 동두천 6포병 본부로 간다고 하는데 그 곳에서 2주간 포병 훈련을 받고 자대를 배치 받는다고 하더군요.
자대는 동두천, 포천, 이곳 5사단 연천 그리고 경기도 양주시가 거의 주를 이룬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가까운 동두천을 희망하는데 그곳이 편하고 본부인지라.. 집에서도 가깝고^.^
아무튼 어떤 자대가 오든 제가 기도도 저답지 않게 열심히(?) 자주 하고 있으니
주님께서 저의 비전을 위해 좋은 자대를 제시해 주실 것이라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o^
교육이 끝나고 지금 식기 봉사조 하러 와서 설겆이 하는 곳에서 시간이 남아 못다쓴 편지를 쓰는 중입니다.
봉사조에서 저는 짬통주위 청소를 하는데 사실 별로 할 것도 없어서 빈둥빈둥-.
교회에서 오늘 세례자 희망하는 자 모아서 세례를 준다고 하는데..
먹을 것도 많이 준다고 하네요.
다시 한번 세례의 욕망에 사로잡혔지만, 이미 한 사람은 안된다고 하길래.. 하^.^
단것 별로 안좋아하는 저인데 역시 상황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듯.
교회에서 주는 초코파이를 기다리며... 1주일의 시간이, 주일이 항상 매우 그립기도 하고...
아, 지난주 일요일 저녁 집회에서는 ccm가수 '소울'이라는 여자 아니 자매가 왔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우리 교회였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은혜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12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아침에 기상하면 한숨과 함께 오늘 하루는 어떻게 견딜까?라는 마음이 있는데
금새 정오시간이 되고 빠른듯, 느린듯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 306에서 03태원이 맞지요?
찾으려해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그 곳에서 종교활동이 끝나고 나오는 길에
태원이가 찾아와 만났습니다.
그 후로 보지 못해서 어디로 간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잘 견뎌내리라고 봅니다.
다음주에는 (수)요일에 사격평가가 있다는데
20발 中 12발 격발 이상이 통과라고 말씀드렸지요.
통과하지 못하면 또 가서 재시험을 봐야한다고 하는데,
제가 한번에 통과해서 다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영화도 보고 편지도 쓰는 시간 갖을 수 있길
다시 한번 기도해 주십시오-ㅋㅋ
이곳에 오니 대부분이 84년생에, 85가 그 뒤로 83년생과 수가 비슷합니다.
특유의 친교력으로^.^ 다들 친하게 지내지만,
사실 나도 조금만 더 빨리 올걸이라는 생각도 가끔 하게 되네요.
내무반에 인근 학교 녀석들도 있고, 한양대 체육과 녀석도 있고해서 좋기도 하고,
75년생도 한분 계십니다.
고려대 경영학박사 수료중이신 분인데 힘드실텐데 대단하고 존경스럽기도..
역시 기독인이시라 잘 지내고 있기도 합니다...
또, 이래저래 주절거리다 보니 글이 장황, 장황-
여러분 모두의 소식도 매우 궁금합니다.
전에 잠이 계속 오지 않아서 여러분들 특히,
저와 친하게 지내던 디모데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함께 했던 추억 등을 깊이 생각합니다.
아닌 것 같애도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던 일들이 많았더군요...
기도실에서 제가 진행하던 레크리에이션이랑 장기자랑도 그렇고^.^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 반성하십시오!!ㅋ
제가 반성해야 하는걸까요?
오우 인간 윤제영 디모데를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편지가 멈추질 않는군요...
금방 밥을 먹고 왔는데 으- 뭔가 형용할 수 없는 반찬이 나오고- 킁...
목사님도 건강하시지요? 뭐 디모데들이 저랑 많이 목사님하고 친하다고 하는데ㅋ
저도 알 수 없는 사이에 몽사님을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목사님의 샤프심이 그리울 정도니... 하-
1월 7,8일 사역자 수련회는 잘 다녀왔겠지요?
이제 다음주면 동계 수련회도 가겠군요..
신약 통독한다고 한 거 같은데.. 빡셀 듯!
그래도 저는 그 빡샐 것 같은 사역 수련회가 오히려 보릅습니다.
지금과 같은 의지라면 밤낮 설치며 성경봉독을 할듯-
아마, 막상 나가면 달라지겠지요? 킁...
이곳에서는 사실 성경책 읽을 시간이 그다지 충분치 않습니다. 오히려 없을지도-_-
306에서는 좀 읽었는데 게으른 탓인지, 핑계인지 아직 짬이 나질 않네요...
그래도, 주일은 항상 지키고 있고(초코파이 때문이라도ㅋㅋ),
잠자기 전에 기도도 항상 드리고, 식기도도 항상 빠지지 않고 드리고 있고,
제가 약속 드렸듯이 영적으로 전진하여 전역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 얼마전 목요일에 교육을 받는데 DD기도회가 순간 떠오르면서
가슴이 울컥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무슨 간식을 먹었을까? 또 기존 멤버만이 나왔을까? 각자 무슨 삶을 나누었을까?
갑자기 부영이 형의 느릿한 말투가 생각나기도 하고...
우리 02또래 친구들 생각은 끊이지 않고, 일찍이 함께 교회일 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고-
하지만 그렇기에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된 듯...
입소할 때, 제대로 사실 인사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바쁘신 와중에도 와주신 목사님과 lesson도 미루고 오신 민정이 누나, 종현이 형, 영린이 형,
부영이 형 시작으로 우리 동기들 정현이, 지혜B, 유리.
아! 상아누나, 혜진이, 금진이, 준휘 흠 또 있나? 여기서 이름 안쓰면 낭패인데..ㅋㅋ
아침에 얼굴 보여 준 자림이랑, 희선이도 있고!
호오라- 맙소 정재두 고맙구.
이자리 빌어서 말씀드리는 거지만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못난 이녀석 위해 바쁜 시간 내주고 마지막 제 모습 보러 와주셔서.
저 들어가는 모습 보시진 못했지만 지은이, 민순이 형, 지훈이 형, 두환이, 자영이, 우성이,
우리 김영호 간사님 전화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우리 소실적 순장님 병연누나, 지영누나도 염려감사드려요...
우리 순도 절대 빠지면 안되겠지요.
상아누나 시작으로 유혜누나, 현미누나, 도레미빡솔, 금진이, 희동이까지-
여기서 저의 사랑 봉사팀. 영은누나, 유혜누나, 태훈이형 우리의 청년 1부 막내분들.
그리고 주현이, 고운이, 금진이, 쏠.
저 없어도 봉사팀 정말 잘 이끌어 주시고 발전시켜주셔야만 합니다.
생각해보니 하와이로 떠난 고운이 얼굴은 보지도 못했네요...
앗! 우리 이모들 얼굴도 떠오르는 것이 유리누나!! 뜨끔하셨지요?ㅋㅋ
오늘은 날씨가 무척 따뜻한 것이
오늘같은 날씨만 지속된다면 정말 훈련소의 생활이 천국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오우 이제 팔도 아프고 지쳐가는 것이 기-승-전-"결"의 단계로 도입해야겠습니다.
이 편지가 내일 부쳐질테니 언제 우리 디모데 손에 들어갈지는 의문이네요.
이 편지를 제가 직접 보내지는 못하고 친구를 통해 다시 디모데에게 보내게 될 것이기에..
저는 이곳에서 2/15일 火에 퇴소하게 됩니다.
무슨 의미인지 아십니까?
그 전에 필히 저에게 편지를 1통씩 써달라는 것입니다. 하하-
에전에 군인들에게 편지오면 무시하고 답장 안보냈었는데
너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편지 보내놓고 왠지 제 이름이 불리며 편지왔다는 이야기가 속히 들리길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저 휴가 나오면 맛있는거 사주신다고 하신 분들 모두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돌백이 약속!! 모두들 잊지 마십시오!
드디어 마지막 page로 접어들었군요..ㅋ 힘들다-_-
여기서도 주절대는 윤제영이~
아, 저 입소 전날 "얼짱"에서 찍은 사진.
여자들에게만 둘러쌓인 청일점.. 동기 훈련병들이 다 누구냐고 물어서
그냥 제 팬클럽이라고 대답해 버렸습니다.ㅋㅋㅋ-
이 곳에서 저는 구정을 맞이하게 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구요"
제가 사회에서 다시 맞을 구정은 25세 때가 되겠군요- 으ㅠ.ㅠ
그 곳에서 빨리가는 시간..
저 역시 즐기며 빨리 가는 듯한 기분 속에 훈련소 생활을 즐기겠습니다.
건강하고 개인적으로 편지 못 보내 드려서 아쉬워하지 마세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편지도 마음껏 부치지 못하고 쓸 짬도 없어서요...
자대배치 받으면 두고 보시고, 항상 기억하고 그리워한다는 그 마음만 기억해 주세요.
오늘 PX회식있어서 부식 막 와있는데 신난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2月15日 퇴소입니다.
제 주소는 싸이에 올려질 것입니다! 카페에도^.^
저의 흐뭇함을 바라신다면 꼭!꼭! 편지 한통씩 쓰셔야 합니다. 반드시 必
* 괭지라 찢어지기 쉬우니 코팅 반드시 해주십시오! <이 편지 말입니다.>
이만...
p.s : 승호형도 전화 감사하고, 제 기억력 아시죠 fish-
혹시 깜빡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요^.^
2005.1.15(土)
단.결 윤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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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기>
* 이건 편지 다 쓰고 다시 생각나서 적는겁니다.
1. 복데기 저 괭지 꼭 코팅해놓아라.
2. 사진도 보내줬으면 감사하겠음.
(여러가지..^.^) - 싸이에서 인화해도 될 듯ㅋ
3. 답장보내주시는 list 작성할겁니다.
두고 보겠어요!!
4. 봉사활동 꾸준히 나가주시길...
5. 모두들 건강하시고
앞으로는 디모데 전체가 아닌 개인적 서신을 답장하시는 분 순으로 ^▽^ 교환하겠습니다.
(물론, 디모데에도 쓰겠지만^.^)
☆☆ 사랑합니다 ☆☆
* 편지지 열악ㅋ 괭지사용ㅠ.ㅠ
편지지 보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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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윤제영 다운 편지 이지요?ㅋ
수첩 찢은 종이 3장과
A4 크기의 갱지를 8등분해서 아주 깨알같은 글씨로 빼곡히 편지를 보내왔어요//
주소는 밑에도 있지만 다시 적자면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신병교육대대
사서함 106-12호 제5사단 2중대 3소대 3번 훈련병 윤제영
2월 15일 퇴소라고 강조했으니 기억하시겠죠?
우리 같이 제영이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답장도 꼭꼭 보내기로 해요^^
끝//
첫댓글 우편번호는 486-859에요!
그 많은 편지 쓰느라 수고했어여...^^
헥. 눈물난다...ㅠㅠ
멋쟁이군인아저씨..^^ 힘내형..
보고싶다..ㅠㅠ 유리 수고했어요^^
참! 편지를 스캔해서 올려주면 제영이가 더욱 가까이 느껴질것 같아요^^ (글씨 못알아볼라나?^^:;)
이런~ 5사단 열쇠부대, 내가 복무한 부대인데...이십여년전, 대광리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전봇대마다 내 영역 표시해 두었었지! 자대배치받으면 위문공연단 모집해서 한번 가야겠다.
화이또!
고맙다 제영아 이모라구 하면서 누나 이름을 따로..ㅋㅋ
스캔하기엔 상태가 좀 그래요// 편지는 청년부실에 코팅해두었답니다-
306지날때마다...니 생각하는뎅...빨간점퍼의 제영........ 누난..이제 너의 수다가.....마니마니 그리워지는구낭........이유를 알거 같아서....^^
제영이가 벌써 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