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표기 半边莲, 水仙花草, 鐮麼仔草
학명 Lobelia chinensis Lour.
초롱꽃목(Campanulales)
과 : 숫잔대과(Lobelioideae)
속 : Lobelia
형태분류
줄기: 여러해살이로 이른 봄에 발아한다. 가늘고 긴 포복지(匍腹枝)로 지표면을 기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줄기가 나오면서 가냘프지만 바로 선다.
잎: 어긋나고(互生), 2줄로 배열해 띄엄띄엄 잎이 달리고, 드물게 마주나는(對生) 경우도 있다. 좁은 피침형(披針形)으로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물결모양(波狀) 톱니(鋸齒)가 있다.
꽃: 5~9월에 잎겨드랑이(葉腋)에서 연한 자줏빛을 띠는 백색으로 피며, 5갈래로 깊게 갈라진 입술모양으로 꽃자루(花柄) 끝에 하나씩 핀다.
열매: 캡슐열매(蒴果)로 종자는 적갈색 렌즈형이다.
염색체수: 2n=42
생태분류
서식처: 논 주변, 논둑, 산간 묵정논, 습지 가장자리 등, 양지~반음지, 약습(弱濕)~적습(適濕)
수평분포: 전국 분포(중부 이남)
수직분포: 저지대
식생지리: 아열대~냉온대(남부 · 저산지대), 대만, 중국(북부 및 동북부 제외), 일본, 인도차이나 등
식생형: 농지식생(논두렁 식물군락), 습지식생(습성 초본식물군락)
종보존등급: [V] 비감시대상종
수염가래꽃은 논두렁과 논바닥이 만나는 경계에 살면서 논농사를 전혀 방해하지 않는다. 그런 수분환경조건에서 잘 살고, 일시적이나마 건조해져도 잘 견디는 편이다.
식물체는 자그마하지만 여러해살이다.
종자와 포복경(匍匐莖)으로 번식하면서 무리를 만든다.
꽃이 무척 오묘해서 잡초란 말이 어색할 정도다.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를 내밀고 끝에 입술모양 꽃이 1개씩 나오고, 꽃잎은 깊게 갈라져서 5장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2장이다. 윗입술의 꽃잎은 좌우로 갈라져 180도 방향으로 배치하고, 아래 입술의 꽃잎은 3갈래로 갈라져 아래로 펼쳐진다.
아주 작은 곤충들이 꽃통 속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서 꽃가루받이가 일어난다.
지상부가 고사할 때까지 계속해서 꽃이 핀다. 꽃 숫자는 많지 않아 헤아릴 수 있을 정도다.
초롱꽃과(Campanulaceae)에 속하는 수염가래꽃은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처럼 자웅이위(雌雄異位, herkogamy)의 꽃가루받이 전략이 있다. 암술과 수술의 발달에 시간차를 둔다. 꽃 한 송이는 암수한몸이지만, 일시적으로 남성의 꽃 시기 또는 여성의 꽃 시기를 가진다. 자가수분(自家受粉)을 피하는 자연선택의 결과다. 그래서 무리를 이룬 수염가래꽃은 장마 때부터 꽃 피기 시작해 늦여름 8월말까지 화기(花期)가 길고, 그 동안 줄기차게 꽃이 핀다.
속명 로벨리아(Lobelia)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사망한 약용식물학자(Mathias deLobel, 1538~1616) 이름에서 유래하며, 금연보조제로 주목 받은 바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 로벨린(lobeline)은 수염가래꽃 종류(Lobeliaspp.)의 줄기와 잎에서 추출된 물질이다.
한글명 수염가래꽃은 ‘수염’과 ‘가래’, ‘꽃’의 합성어다. 수염은 갈라진 꽃 형상에서 붙여진 것이며, 가래는 대표적인 논 잡초 가래에서 빌려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가래는 흙과 잡초를 파헤쳐 던지는 데에 사용하는 논농사의 필수 도구다. 때문에 이 가래에서 잡초 이름 가래가 유래한다고 해도 어긋남이 없을 듯하다. 가래로 논두렁을 가지런히 정리해 두면, 그곳에 수염가래꽃이 자리를 잡는다.
일본명 미조가꾸시(溝隠)는 고랑이나 개울가에 숨어 살 듯이 사는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논둑(畦, 휴)에 돗자리(筵, 연)를 깔아놓은 듯하다는 한자명 畦筵(휴연)이란 이름도 있다.
이 외에도 수염가래꽃의 한자명은 여럿 있는데, 중국에서는 그만큼 여러 가지로 이용했다는 의미다. 반비엔리엔(半边莲, 반변련)은 대표적인 약재 이름이다. 종소명 히넨시스(chinensis)는 중국을 뜻한다.
급해삭(急解索) 또는 반변련(半邊蓮)이라고 하며 맛이 달고 약성은 평범한 성질이다. 중요 성분은 사포닌과 알카로이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를 함유하고 있다
이용방안
• 근(根)이 달린 전초(全草)를 半邊蓮(반변련)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 대부분은 여름에 뿌리째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거나 또는 그늘에서 말린다.
② 성분: 전초는 alkaloid, flavonoid배당체, saponin, 아미노산을 함유한다. Alkaloid의 주된 것으로는 lobelanine, lobenline, lobelanidine, isolobelanine(즉 norlobelanine) 등이다. 근경은 lobelinin을 함유한다. 또 毒蛇咬傷(독사교상) 치료의 유효성분은 sodium fumarate, sodium succinate, sodium p-hydroxybenzoate이다.
③ 약효: 利水(이수), 消腫(소종), 해독의 효능이 있다. 황달, 水腫(수종), 膨脹(팽창), 下痢(하리), 毒蛇咬傷(독사교상), 정창, 腫毒(종독), 濕疹(습진), 疥癬(개선), 타박과 捻挫(염좌)로 인한 腫痛(종통)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생즙을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르거나 또는 생즙을 고루 바른다.
이뇨/ 종기/ 부종 /해독/ 황달 /간염/ 이질 /설사 /정창 /종독(腫毒) /항암 습진 /가려움증/ 타박상 /염좌(捻挫) 독사교상



첫댓글 참 이름모를 꽃이 많습니다 모랄도 꽃은 이뿌지 않는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