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오전 발표한 2차 단수공천 후보자 25명 가운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포함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장관의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이른바 ‘명룡대전’이 사실상 성사됐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양을에 그대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천에서는 원 전 장관을 포함해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을)과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동구·미추홀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연수갑) 등 5명이 단수 추천 대상이 됐습니다.
한편, 당 지도부이면서 3선 의원인 유의동 정책위의장(경기 평택을)은 단수 추천을 받지 못해 공재광·권혁부·이재영·최분희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도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당 대변인, 이상옥 예비후보 간 경선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이른바 '호떡 공천' 논란을 낳았던 인천 연수을(김기흥, 김진용, 민현주, 민경욱, 백대용)도 단수 추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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