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거리두기 강화 시 방어주로 접근 유효
코로나 5차 대유행 시작 – 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 5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12월 들어 일일 확진자는 7,85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906명에 이르렀다(12월 14일 기준). 일일 사망자 수는 94명까지 확대되었으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8%로 높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리오프닝의 여파 및 겨울철 특수 등의 영향으로 감염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도 나타났다. 델타 변이 대비 4배 이상 전염력이 높으며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경증 환자 사례 위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치명률은 다소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WHO는 추후 오미크론이 우세종 및 지배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3차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하는 동시에 사적모임·다중이용시설의영업시간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방역 강화 조치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거리두기 강화 시 예상 대비 안정적인 장기위험손해율 흐름 확인될 전망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시 장기위험손해율은 기존 예상 대비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부터 거리두기 강화를 시행했던기간 동안 손해보험사들의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세 둔화가 확인됐다. 이는 1) 사회적 활동량 감소 및 개인 위생 관리강화 등으로 인한 의료 이용량 축소 뿐만 아니라 2) 일부 모럴해저드성 보험금 청구가 감소하고, 3) 실손보험 갱신 주기 도래에 따른 보험료 유입 증가 영향으로 판단된다. 경상적인 의료 이용량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미 상당 부분 정상화되었을 개연성이 높다. 다만 모럴해저드성 청구를 저지할만한 방안이 여전히 부재한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방역 강화조치는 손해보험 업종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대유행 기간 동안 방어주로 접근 유효 - 중장기적으로 위드코로나 재개 예상코로나19 대유행 재개 및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5차 대유행 동안 방어주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전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삼성화재 7.4%, DB손해보험 5.8%, 현대해상 5.7%, 메리츠화재 1.7%로 추정된다. 손해보험 업종 평균으로는 6.4%로 생명보험 5.5%, 증권 5.6%, 은행 5.7% 대비해서 높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위드코로나 시행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부스터샷 접종 및겨울철 이후 위중증환자 및 사망률 감소 시 큰 흐름에서 리오프닝은 재개될 수밖에 없다. 또한 오는 12월말에 발표될 2022년 실손보험료 인상률이 10% 초반에 그칠 경우 작년(약 13%) 대비 낮은 요율 인상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년 상반기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마진 축소, 신계약 확대에 따른 사업비율 상승 또한 부담스럽다.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 거리두기 강화 시 모든 손해보험사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며, 베타가 높은 DB손해보험(005830), 현대해상(001450) 등 2위권사 중심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2022년 Top Pick으로는 삼성화재(000810), 메리츠화재(000060)를 유지한다
신한 임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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