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이내 일본 QR코드 결제 규격 통일 예정 -
- 결제 간소화 관련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수요 확대 전망 -
□ 일본, QR 결제 규격 통일을 위한 움직임
ㅇ 일본 경제산업성, QR코드 규격통일을 위한 협의체 구축
- 일본 경제산업성은 QR코드를 사용한 결제의 규격통일을 위해 '캐시리스추진협의회(가칭)'를 구축, 2018년 이내에 통일된 행동지침을 작성할 방침
- 협의체는 대형은행 3사, NTT도코모, KDDI 등의 통신사, 야후, 라쿠텐 등의 전자상거래 업체 등을 중심으로 각 기업에서 제공 중이던 결제시스템에 QR코드를 적용할 시에 규격을 통일할 예정
'캐시리스추진협의회(가칭)' 참여 검토 중 기업
분류 | 참여 검토 중인 기업 |
은행 |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
온라인결제 | 야후, 라구텐, 라인, 오리가미 |
통신사 | NTT도코모, KDDI |
카드사 | VISA, JCB |
기타 | 핀테크협회, NTT데이터경영연구소, 덴소, 도시바테크 |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정부는 QR 결제시스템 도입에 있어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 채 보급이 되면 소비자나 소매점이 편의성을 잃어버릴 것으로 판단, 협의체를 통한 규격통일과 함께 보조금 지급, 도입점포의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
ㅇ 기존 QR코드 결제 시스템도 존재
- 한편 결제대행업체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는 요코하마은행과 함께 은행 계좌와 연동된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전개 중
- 현재 요코하마, 후쿠오카, 쿠마모토은행 등이 참여 중으로, 우체국은행, 리소나은행 등이 해당 QR코드 결제시스템에 합류 예정
- 일본 경제산업성은 필요한 경우 '은행페이'와도 협업을 통해 규격 일원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발표
현재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에서 사업 전개 중인 '은행Pay'
자료원: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
□ 일본 내 비현금결제에 대한 움직임
ㅇ 일본 비현금결제 현황
- 일본 비현금결제액 비율(신용·체크카드, 전자머니 등 포함)은 2016년 기준 20%에 그치고 있으며 정부의 도입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까지 수도권 전역에서 카드, QR코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
- 이번 QR코드 규격통일을 위한 움직임 또한 비현금결제의 빠른 확대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 가능
· 참고 자료: '현금주의' 일본, 모바일 결제시장은 어떠한가?(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ㅇ 야후, 6월 중 QR코드 결제 개시
- 야후재팬은 지난 2018년 6월 5일, QR코드 결제서비스를 6월 중에 개시할 것을 발표
- 가전양판점·자사 야구팀 경기장 내 판매점 등에서의 사용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술집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전개
- QR코드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해당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 신용카드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
ㅇ 인력난 해소를 위한 셀프 계산대 등에 활용
- 최근 일본에서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셀프 계산대를 시험 도입하는 등 결제 간소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 중
· 참고 자료: 인력부족시대의 일본 소매업, '셀프 계산대' 각광(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 현재 중국관광객을 위해 QR코드 결제시스템(알리페이 등)을 도입 중인 가전판매점 B사의 직원 K씨는 "일본에서 QR코드 결제시스템이 정착될 시 결제 편의성 증가, 결제속도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라 코멘트하며 QR코드 결제 도입을 환영
- 최근에는 신사에서도 전자결제에 대한 도입 시도가 이루어지며 방문객의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확인
전자결제 새전함을 운영 중인 아타고신사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시사점
ㅇ 결제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수요 증가 예상
- QR결제시스템 통일에 따른 자사 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수요 지속 전망
- 특히 한국 IT 보안기술의 경우 일본 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바,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솔루션으로 시장진입을 계획해야 함.
- 또한 일본 기업들은 IT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IT기술 보유자인 경우 일본 취업시장 진입에 대한 관심 필요
ㅇ 하드웨어 부분의 수요 또한 증가 예상
- 결제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기존 POS기와 연동 가능한 QR코드 인식기, 신형 POS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전망
- POS기의 경우 일본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높지만, POS기 제조사로의 부품 납품 등 부품업체의 시장 확대 노력 필요
- 또한 현재 일본에서는 RFID 태그를 이용한 쇼핑에 대한 시도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으며, 결제 간소화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RFID인식기(안테나 등)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
자료원: 일본 총무성, 일본 경제산업성, 일본 경제신문, GMO Payment Gateway 사, 라쿠텐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