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카페 디카시마니아 개설 21주년을 맞아 무크지 『DIMA』 2025 창간호를 출간했습니다.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지 않고 오로지 우리 회원들의 힘으로 무크지를 창간한 것입니다.
우리 카페는 현재 약 2,3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디카시 전문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카페는 디카시 문예운동의 산역사입니다. 우리 카페는 디카시 정체성에 동의하는 분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 카페는 카페지기와 운영자가 중심이 돼서 자율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디카시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운영자님들이 헌신해 오셨습니다. 특히 카페 발전에 큰 공헌을 해주신 이기영 상임운영자님의 노고를 누구나 다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기영 상임운영자님은 이번 무크지 『DIMA』 창간과 제1회 DIMA FESTIVAL 개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디카시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한국디카시인협회 사무총장으로, 또 《세계디카시》 주간으로 너무나 바쁜 일정 속에서도 디카시마니아에 큰 애정을 가지고 오셨는데, 이번에 상임운영자를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카페지기가 이기영 상임운영자님이 얼마나 힘든 상태인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심신의 회복부터 먼저 하시라고 만류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기회 있을 때마다 디카시 문예운동은 디지털 제국과 문자 제국이 충돌하는 전장 속에서 전개돼 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디카시의 주창자로서 디카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는 온몸으로 막으며 디카시의 정체성을 수호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 역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저의 판단이나 행동은 저 개인의 유불리함에 두지 않고 디카시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가에 최우선 순위를 두었습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인간적 정의(情誼)에 반하는 결단을 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카페 디카시마니아도 역시 바람 잘날 없는 전쟁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카페지기와 운영자들은 디카시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이 카페를 생각하고 정체성에 위배되는 활동을 하는 경우, 계도도 하고 때로는 공지로 입장을 발표하기도 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카페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디카시 전문 무크지도 창간하고, 제1회 DIMA 페스티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카페 개설 21주년을 맞아, 앞으로 DIMA 1만명 시대도 올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카페의 역량을 더 모으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시행될 몇 가지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카페는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개편해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카페는 한국디카시연구소와 협력기관으로 운영돼 왔지만 과도기적 현상으로 카페에서 여러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그것을 제대로 해결하기도 힘들어 수 년 전부터는 한국디카시연구소와 별개의 독립기관으로 분리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우리 카페를 다시 한국디카시연구소 부설기관이나 협력기관으로 연계하여 양 기관이 윈윈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그리하여 디카시의 최고 권위의 축전인 2026 제19회 경남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부터는 주요 콘텐츠에 우리 카페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디카시연구소 죽사갤러리도 우리 카페가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부정기적이지만 죽사인문학 강좌를 개최할 때 우리 카페와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다든가, 디카시집 출판기념회나 디카시 마니아 개인 초대전 등도 죽사갤러리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카페 활성화를 위해서 자율적인 오프라인 지역모임도 가지고, 카페 내 지역 모임, 해외 모임방도 개설하고, 필요하면 연 1회씩 개최하는 DIMA FESTIVAL 외에도 부정기적으로 우리 카페 전체 오픈라인 모임도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디카시 전문지 무크 『DIMA』 창간호에 이어 부정기적으로 발간하겠지만 2호, 3호 등 지속적으로 회원님들의 작품과 아울러 기획특집, DIMA 디카시 작품상 등 알찬 내용으로 엮어 디카시 전문지가 아직 부족한 상태에서 디카시의 좋은 지면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습니다. 필요하면, DIMA 디카시 작품상뿐만 아니라 디카시 신인상 제도도 둬 디카시인을 배출하는 역할도 하겠습니다.
디카시는 디지털 환경 자체를 활용하며 테크놀러지와 예술이 융합하는 테크아트 현상으로 디지털 시대 최적화된 서정양식으로 대중들에 의해 수용됐습니다. 한국에서 발원한 디카시가 세계적인 서정양식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백 개 수천 개의 동호인 모임들이 자생적으로 생겨나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하이쿠처럼 해외 주요 도시에서 현지어로 창작하는 외국인들의 동호인 모임도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디카시가 세계로, 미래로 발전하기 위한 우리 카페의 대강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만 내년부터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며 또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1회 DIMA FESTIVAL에 참여하여주신 회원, 또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회원, 디카시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25. 11. 28
카페지기 이상옥
첫댓글 디마와 함께 해온 세월이 11년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힘든 시간들도 있었고 그걸 견디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필사적으로 이 디마를 지켜내려고 했는지 돌이켜 보면 불가사의합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그런 상황을 견딜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11년을 바친 디마는 내 디카시의 첫 시작점이고 성장의 글밭이었고 앞으로 남은 날들의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운영자가 아닌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서 회원님들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한국디카시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서 디마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임하겠습니다. 그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
이제 선생님을 조금 알았는데
내려 놓으신다니 서운합니다
선생님
그래도 함께 하시는거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쟁터 같았다는 말에...숙연해집니다.
워낙에 많은 일을 맡아 하고 계심을 알기에 늘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늘 도와주시고 함께하여 주셔요♡
성장과 안식의 글밭을
떠나시는 건 아니죠?
중책을 맡아서 큰일을
척척 해내시는 걸 보며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선생님의 그늘은 여전히 넓어서
저는 그 한 귀퉁이에서 편히 앉아
창작 활동하겠습니다.
중책은 내려놓으셔도 자주 들르시기 바랍니다.
2300명 회원의 한사람으로
디카시 마니아 내일의 청사진을
봅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디마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대가 됩니다.
이기영 상임운영자님의 그간의 노고를 알기에 그리고 건강을 생각하는 결단임을 알기에 존중하는 마음에서 받아들여야한다는 거 알지만...못내 섭섭하고 아쉽습니다. 그렇더라도 함께 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으리라 믿습니다.♡
이기영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떤 곳에서든 일해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짐작하고도 남을 어려움을 겪으셨을 거예요.
아니 불모지였을 디카시는 더 그랬겠죠.
후배인 저희가 함께 갈게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몸 잘 챙기세요.
존경과 감사를 가득 담아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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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아..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는군요.. 서운한마음 너무 크지만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이 더 큰지라..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씀으로 대신합니다
11년 동안 전장에서 얼마나 치열했겠습니까
그동안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디카시마니아 카페가
더욱 넓고 깊게 성장하는
기지개를 펴는 것 같아서
창작 활동이 더 즐겁겠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소임을 다하셨기에 우리 디마가 이렇게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비전 선포로 힘을 주신 이상옥 대표님,
디카시 노둣돌이셨던 이기영 선생님!
감사합니다. 늘 옥체만안하세요.
디카시를 이모작 동행 친구로 만난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오며, DIMA의 발전과 2천여 회원님의 건필을 적극 응원하겠습니다.
아... 이기영 상임운영자님, 무엇보다 건강이지요. 그동안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빠른 회복을 빌겠습니다. ^^
이상옥 교수님, 미래의 청사진 잘 읽었습니다. 앞에서 이끄시는대로 디마의 식구로 묵묵히 따르겠습니다. ^^
이기영 상임운영자님의 그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
이상옥 교수님께서 희망찬 포부의 말씀을 해주시니 디카시의 앞길이 더욱 축복됩니다
감사합니다 !!
이기영 선생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옥 교수님 감사합니다. / 김영호
이기영선생님~
이제 첫 발을 내딛다가 만난 선생님 인데...
건강이 제일이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빠른 회복 기원드립니다()
그동안 사무총장님께서 뿌리신 씨앗이 디마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건강보다 중요한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디마의 햇살이 되어주시길 염원합니다.
이기영 상임운영자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건강 빠른 회복을 기원 합니다 /이상옥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기영 선생님, 너무 뜻밖의 일입니다. 늘 그 자리에 계실 줄 알았는데...
페스티벌 때 좀 야위신 것 같고 안색이 안 좋구나 싶었는데 많이 힘드셨군요...
정말 많은 일들 하시고 사회도 잘 보셔서 부러웠드랬습니다
어서 회복하시고 건강하고 기쁜 생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상옥 교수님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보고 디카시인으로서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이기영 선생님께서
두루 많이 바쁘고 힘드신 줄은 짐작했지만
이렇게 상임운영자를 내려놓게 되셨다니 너무 놀랐습니다.
그동안 참으로 애 많이 쓰셨습니다.
앞으로도 늘 함께 하실 것을 알기에 섭섭한 마음 다독여봅니다.
다가올 새해가 기대됩니다.
디카시가 더 활짝 만발하여
디카시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뿜뿜 커지는 한 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늦게 소식을 전합니다.
이기영 상임운영자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그 자리에서 디마를 늘 사랑하고 계시겠지요.
얼른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교수님의 디마와 디카시에 대한 청사진을 읽으며,
좀 더 디카시에 대한 공부를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음으로 늘 응원합니다.
항상 디카시와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