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봉 탈취, 욕설과 폭언 난무, 12월 1일 구미시의회 본회의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유권자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추태 시의원' 공개사과 및 징계촉구 기자회견
주최 : 구미YMCA, 구미경실련, 대구참여연대구미시민회,
참교육학부모회구미지회, 구미녹색교통,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타
일시 및 장소 : 2003년 12월 11일 오전 11시, 구미시의회 현관
순서 : 기자회견문 낭독 의장실에 회견문 전달 구미경찰서에 '금품수수 및 구미공항리무진 보조금 부당예산편성 폭로에 관한 진정서' 접수
기자회견문
우리는 오늘, 지방자치와 주민자치의 대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국으로 보도된 2000년 6월 공무원 폭행사건에 이어 또다시 일부 시의원들의 추태가 재현됐고, 우리 역시 3년 반만에 또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된데 대해 분노와 아울러 허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12월 1일 케이블TV 생중계로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사회의 공기(公器)인 언론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모두 무시하고 예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안)을 두고 상의를 벗어 던진 채 의장의 의사봉을 빼앗고, 삿대질을 해대고, 다른 의견을 말하는 동료 시의원들을 무례한 태도로 비난하고, 발언권도 얻지 않고 마구잡이로 발언하는 등, 민의의 토론장인 구미시의회 본회의장을 9시간 동안 욕설과 폭언·폭로가 난무하는 난장판으로 만들고,
그러고도 모자라 지난 8일엔 사과하고 자숙해야 할 김익수 의원을 문제의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함으로써 유권자들을 또 한번 우롱하는 등, 지방자치와 주민자치의 주인인 유권자로서 우리 모두가 안하무인격으로 무시당한 사실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밝힙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추태를 주도한 이정석(공단2동)·김택호(상모·사곡동)·김익수(신평1·2동) 등 세 시의원이 이틀 안에 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차기 선거에서 낙선운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또한 유권자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 데 대한 위자료 청구소송을 검토할 것입니다.
둘째, 시의회 운영규정에 따른 의회 도덕성, 명예실추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당 시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구미시의회에 요구합니다.
셋째, 김익수 시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로서 자숙하는 차원에서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사퇴할 것을 요구합니다.
넷째, 문제가 심각한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 유권자들이 재신임 여부를 물을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내년 말 전후에 도입되면, 이들을 그 첫 대상으로 삼을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