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논문이야 오래 전의 요식행위이므로 페지가 당연하며(종합시험이면
충분합니다) 석사논문의 경우도 목차의 형식과 이전 기수 논문과의 벗어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제는 필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박사논문의 경우도, 심사를 2-3개 타 대학 심사위원이 평가를 실시하고,
해당 심사위원의 경우도 피심사자 출신대학과 같은 출신으로는 배정하지
않도록 하며 외국 학회지 발표 여부도 통과여부의 기준으로는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미국 동부 지역이 아닌 한, 다른 지역
에서는 실용성과 유용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석박사과정 입학의 경우도 내신 30%, 전공시험 70% 이런 식으로
과거 학력고사와 같은 형식의 입학사정을 실시하되 문항에 대해서는 8지선다형
으로 ,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객관식 문항도 출제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주관식, 논술형에 비해 변별력이
높을 수 있으며, 제한된 대안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현실의 의사결정 모형에 보다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동훈 [2003/05/28] ::
하긴 학사 논문이야 페지돼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맨 날 짜집기만 하던데요
시간만 빼앗기지 ..제가 삼류대학 출신이거든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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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호 [2003/05/28] ::
학사는 이젠 졸업인증제를 실시합니다.
토익성적이 일정이상이거나, 독서, 컴퓨터 활용 능력등 여러가지 졸업인증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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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송 [2003/05/28] ::
원칙에 충실했으면 합니다.
현재, 대학에서 학사,석사 논문의 작성이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면, 이를 정비하여 논문 작성을 강화해야지, 논문 작성을 폐지해서는 않될 것입니다.
실재로 대학생 중에서 졸업 논문이 통과 되지 않아 졸업 못한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또한 대학이 거의 취업 학원화 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들은 무책임한 교수 및 교직원들과 아직 어린애 같은 미숙한 정신 상태를 갖고 있는 멍청이들의 책임이지, 그 태생이 본질적으로 학문 연구에 있는 "대학"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 그런과정들이 싫다면 대학이라는 이름을 바꾸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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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2003/05/29] ::
윤여송님의 의견에 저역시 동감입니다. 지금과 같은 대학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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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원칙적으로는 논문을 써야 졸업하는 것이 맞겠지만, 학부생들에게 그런 것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대학이 우후죽순 늘어나서 그 목적은 이미 학문연구에서 한참 벗어나 고등교육기관이 된지가 오래입니다. 이것은 교수및 교직원 및 기타 사람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입니다. 첫째, 학부에서 배운 것만으로 논문이 나올 수 있는 학문은 없습니다. 학부때 뭘 얼마나 배운다고 논문을 쓸까요. 가끔가다 자연과학분야의 매우 뛰어난 수재들이나 그런 것이 가능하죠. 석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난 석사논문은 거의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죠. 석사까지 마치고 나도 갈 길은 멀었다고 느낄 겁니다. 박사 논문이요? 물론 이쯤되면 더 이상 장난은 아니지만 역시 수많은 박사 논문들이 결국 나중엔 별 가치가 없어집니다. 박사 학위는 학문을 연구할 자격증과도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 엄격한 그런 조건을 요구한다면 일년에 학사 학위 받는 사람 아마 우리 나라에서 천 명도 안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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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대학원 입학 사정을 학력고사식의 시험으로 치른다는 것은 좀 황당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8지선다형이라면 -_-; 대학 졸업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학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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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우선, 미국 동부의 영향을 완전히 정리해야 합니다. 미국 동부 지역은 그곳
만의 특성이 있을 것이나. 세계 그 어느 곳에도 맞지 않습니다.
사실은 학위시스템 자체를 폐기해야 합니다."학문"이 아니라 술기집단의
숙달을 추구하는 새로운 현실적인 고등교육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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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왜 미국 동부의 영향을 정리해야 하는지, 왜 미국 동부의 특성이 세계 어느 곳에도 맞지 않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미국 동부 대학들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면 세계 전역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체의 대학들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 문제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왜 학위시스템을 폐기해야 하나요? 술기집단의 숙달이 뭔가요? 현 교육 시스템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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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예를 들자면, 대학 2학년에 복소변수론이니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무역영어 자격증을 취득해야 3학년으로 진급 가능하게 한다는지
이런 방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대부분의 나라는 marginal economy의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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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공대에서 복소변수론 모르면 나중에 두고두고 고생할텐데요...... 무역영어 자격증이 모든 전공을 통틀어서 필요한 이유라도 있나요? 그냥 영어 공부라면 몰라도. 영어 공부까지 학년 진급 요소에 집어넣어야 하나요? 모든 사람이 무역에 관련된 일을 하지는 않을텐데요. 솔직히 저는 우리말로 된 무역용어조차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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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그리고 미국 동부 지역 대학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대학에서 공대에서는 복소변수론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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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아, 사실은 복소변수론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겠군요. 공업수학에서 다루는 복소변수이야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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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어쨌든 공과대학이라도, 공업수학이 아니라 아예 복소변수론 이론서적
기호수학에 관련된 것으로 한 학기 curri를 짠다면 이거는 안 됩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저 같으면 그냥 영어mp3에 이어폰 꽂아 놓고
영어책 보겠습니다.이론중심 교육은
한국에서는 필요 없다고 봅니다. marginal economy의 속성상 , 과학이 아니라 술기집단의 연마를 목표로 하는 신고등교육 개념이 필요합니다.
연구소 과학자 수 보다는 무역에 종사하는 사람의 수가 훨씬 많습니다.
특히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외국어가 고등수학보다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전에 한 번도, 연구소 철조망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역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됩
니다(직간접적으로).저도 무역영어 1급 자격증은 최근에 취득했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과학이 개입된 신기술의 개발은 불가능
합니다. 사회문화적 저항 자체가 insurmountable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무역영어는 직장을 다니건, 자영을 하건 필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곧손이 나온 이상 중공과의 과학기술 경쟁도 불가능해졌습니다.
과학기술이 아니라도, 중계무역(이제는 잘 찾아봐야 가능하겠지만) 또는
특수금융(예:번호계좌,tax haven 등) 으로 나라가 먹고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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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이제 Godson-2의 등장으로,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중공제 슈퍼컴(제온
수백개짜리) 등장으로 한국은 중공에 과학기술 면에서 완전히 뒤쳐
진 상황이 되어 버렸으며 너무 큰 차이이기 때문에 만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금융 무역 등에 교육의 중점을 두어(중공은 비기술 시스템은
미국에 비해 많이 뒤져 있습니다. F/A-11 전폭기를 생산한다는 점으로
보아 기술은 그렇게 낙후되지 않았지만) 시스템 중심으로 나가야 합니다.
기술개발 하지 않고 외국 본사를 서류상으로 유치하는 방법, 명백한 국제
범죄자금이 아닌 이상 실명이 아닌 번호로 외국자금 계좌를 개설해 주는
방법....적지않은 방법이 있습니다. 이미 64비트 곧손을 개발한 나라와
다시 경쟁을 할 수는 없습니다.
중공과 미국간의 과학기술 격차는 사실 얼마 안 됩니다.
하지만 경영/금융시스템의 격차는 수십년에서 100년 정도 됩니다.
한국기업도 마찬가지로, 과학기술은 미국에 비해 그렇게 많이
뒤떨어지지 않았지만 , 조직구조, 회계관행, 금융, 전략운용 등에서
미국 기업에 수십년 뒤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일부 기술개발은 자체적으로 하지만 비기술적, 경영적인 부분은 거의 미국계 전문기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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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무슨 말씀이신지 도대체가 갈팡질팡이시네요. 공대에서 수학을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아무것도 못할텐데요. 한 학기는 매우 짧은 시간이며, 복소변수론 한 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은 한 학기가 아니면 소화하기 힘듭니다. 이론적인 바탕이 없으면, 얕은 지식으로 이것저것 끌어들이는 것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깊은 학문을 추구하기는 힘듭니다. 무역영어가 왜 중요한지 잘 모르겠군요. 누구나 무역영어를 써야할 정도로 중요하다면, 무역에서 나오는 개념 자체는 더욱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까지 영어는 커녕 우리말로도 그런 개념을 배운 적이 없네요. 앞으로도 필요할 것 같지 않구요. 연구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가 아무리 잘 모른다 하더라도, 그것은 우리가 잘 모를 뿐이지, 연구소에서 하는 일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무역무역 하시는데 우리나라가 팔아먹고 있는 반도체는 연구소에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반도체 공학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아무리 사람들이 영어 잘해도 우리나라는 굶어 죽습니다. 중국(더 이상 중공이 아닙니다.)과 미국의 과학문제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만, 원래 문제 제기하신 미국 동부 대학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기타등등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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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참고로, 수학은 별 필요가 없는 것 같아도, 논리적인 사고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같은 글을 쓰더라도 논리적인 주장과 그렇지 않은 주장은 확연한 차이를 만듭니다. 이것저것 아는 것, 들은 것 마구 풀어내면 현학적인 주장이 될 뿐, 논리적인 주장이 되지 못합니다. 자신의 주장에는 그럼직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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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저도 우리 나라 대학 교육에는 관심이 있는 편이라, 무엇때문에 학,석사 논문 폐지를 주장하시는지, 그 근거 가운데 하나인 미 동부 대학의 문제점, 학위 시스템 폐기의 근거, 현 교육시스템의 대안 등등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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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요즘 너도나도 영어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영어 아무리 잘해봤자 소용없습니다. 나이들어 배우는 영어는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영어 자격증은 한낱 소용없는 종잇장에 불과합니다. 토익/토플 역시 아무 소용 없습니다. 토익/토플 900/600 넘어도 아주 간단한 대화조차 제대로 못합니다. 무역영어? 자격증이 아니라 자격증 할아버지라 하더라도 아주 간단한 대화도 제대로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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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송 [2003/05/29] ::
임욱님의 글의 요지는 "대학"이란 이름을 그냥 두고 커리를 바꾸자는 것 같고, 그 변경의 당위성으로 "실용성"을 내세우시는 것 같읍니다.
임욱님의 말처럼 현재 대학교육이 그다지 실용적이지 못한 것에 동감합니다. 저도 동감하기에 위에서 밝힌 것과 같이 그런 "실용적"인 것들은 "대학"이 아닌 다른 곳 에서 (그 이름이 무엇이던지 간에...) 가르쳤으면 하는 바램이 있읍니다. 그러나 소위 "대학"이란 이름이 붙은 곳에서는, 순순한 학문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기했듯이 "대학"이란 태생적으로 "실용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기관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임욱님께서 예로 든 "어학" "무역" "수학"이란 학문 분과를 다시 고려해본다면, "대학"의 탄생 시기엔 "어학"과"무역"은 대학의 커리에 없었고, 마치 노젓기나 승마와 같이 오직 가정교육이나, 길드에 소속되어 실무를 뛰며 "익혀가는것들이었다고 저는 알고 있읍니다.
물론 이와는 달리 "수학"이란 학문 분과는 님도 아시듯, 고전시대(Classic) 이후로 Academy란 이름이 붙은 모든 곳에서 상위학문의 위치에 있었읍니다.
이런 아주 단편적인 예만 보더라도 "학문"은 "실용성"이라기 보다 "진리의 탐구(지금은 진부한 표현으로 도장이 찍혀있는 실정입니다만...)"에 그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대학"이란 "학자들의 집단"이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4년간 공부를 했는데 결과물이 부족하다면 스스로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지 그 탓을 진리탐구의 결과물인 논문에 돌리시면 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부 내내 취업 공부에만 매달려, 영어책과 학점을 위한 몇몇 전공책과 상식책들만이 탐독하는 책의 전부이고, 연애질과 선후배의 우호증진과 취업걱정만이 불면의 밤을 만드는 고민거리의 전부라면 그를 대학생이라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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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일단 저는 TOEIC은 980점이고 무역영어 1급 자격증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학실무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어학만을 위한 어학은 불필요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한국의 기업실무나 공용어 또한 영어로 하는 수밖에 없고,
사회생활에서는 가감승제산 이상의 범위의 산술은 요구되지 않습니다.경제활동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가감승제산 이상의 산술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
의 수는 매우 적지만, 외국 기업과의 실무수준의 의사소통(예전에 많이 했지
만) 이 되는 수준의 어학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매우 많습니다.
물론, 학원강사를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정석,해법부터 하여 튼튼한 기초를
쌓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를 위한 영어와, 학문을 위한 학문을 비교해 본다면 전자가
그래도 조금은 낫습니다.
지금까지 어학실무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느낀 것은, 같은 영어라도 유럽과 미국이 서로 다르며, 산업분야에 따라서 또한 다릅니다. 따라서 특정 나라
의 이른바 "네이티브 스피커" 기준의 어학교육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대다수의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연구소의 울타리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운영하는 삶의 방식이
중요한 것입니다.
분명히 대학이라는 현재의 시스템은 폐기해야 합니다.
"학문"이 아니라 다차원 다능술기집단의 연마를 목표로 해야 하며,
일반 대학의 예과 과정은 사실은 고딩과정의 반복이므로 이를 폐하며,
직업교육과는 달리 매우 강도높은 직업실무교육을 대체해야 합니다.
수업시간은 매일 08시-19시 정도, 1학년부터 무역영어 및 무역실무, 2개
국어, 부기실무, 코딩실무(프로그래밍이 아니라 코딩) ,공작기계 ,화공약품
실무 등을 매우 강도높게 실습과 함께 실시하며 기존의 방학기간 중에도
각종 프로젝트 실습 등올 최고한 1일 8시간의 수업을 진행, 다만 1주 정도
의 휴가만 주고 실무성격의 과제물을 대량으로 내도록 합니다.
2학년에 올라가면 재무회계, 원가회계,고급 무역실무, 업무영어, 마케팅,
회로개발 프로젝트, 등을 매우 강도높게 실시하며, 이른바 "토론식 수업"
은 없는 것으로 합니다. 이울러, 자유시장경제형 인간형이 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외 시장경제의 우월성" 등의 과목을 의무이수하고 ,대량의
레포트 제출을 실시합니다.
졸업시에는 2개 이상의 기술관련 자격증, 2개 이상의 코딩이나 IT관련 자격
증, 2개국어로 무역실무 가능, 2개이상 사무관련 자격증 등을 보유하도록
하며, 이에 추가하여 기술술기, 언어술기, 사무술기(경리 및 일반상업술기)
를 갖추었는지를 평가하는, 1개월에 거친 시험을 실시합니다.
졸업요건을 갖춘 교육생(학생이 아니라 교육생입니다) 의 술기완성도는
데이타베이스화합니다.
학점으로 따지면 현재"대학"은 140학점이지만 이 4년제 직업전문학교는
240-280학점 정도에 상당할 것입니다.
아울러, 4학년 2학기 이전까지는 "토론"을 완전 없애고, 짧은 시간동안
에 사무, 언어, 기술술기집단의 지식체계가 주입되도록 교육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입교생 중 절반 정도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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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앞으로 고등교육의 목표는, 단능학문이 아니라 다능술기집단의 연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다능술기는 언어, 업무, 기술에 거쳐 정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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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단, 기술술기의 경우 어느 정도의 최소한의 이론적 base는 반드시 있어야 합
니다. 공업수학의 경우는 이 사람이 문제를 풀되 정답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과정의 전개가 올바르더라도 점수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기술과 과학은 다릅니다. 그리고 공업수학 대신 기호수학(실무와 관계
가 없으며 marginal economy system에서는 meaningless한) 을 가르
친다든지 하는 실험적인 교과진행 또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 이 이론과정은 해답의 도출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 그쳐야
합니다.
일단 "학사논문"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은 강도높은 평가로 대체하며,
기존의 "석박사논문"은 경력을 기준으로 또다시 평가를 실시하여
마이스터 수준의 다능술기 전문인력이 양성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반복되면 기업도 대학이나 박사 학위자보다는 4년제 직업전문
학교의 강도높은 술기주입/연마 및 도태과정을 통과한 복합술기인력
을 채용하고, 자영업 또한 이러한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직업전문학교 졸업자의 경우 기술,사무,언어 분야에서 2-3년 정도의 경력
사원과 대등하거나 이를 능가할 것입니다. 무슨 요새 말하는 직업교육
과정이 아니라, 의대 본과의 2배 정도의 높은 강도로 실시되는 교육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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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대학의 목적은 학문이기도 하지만, 학부생들은 이제 겨우 기초를 배우는 학생들입니다. 4년 내내 전공공부에만 매달려도 졸업할 때 논문을 쓴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여기서 "논문"이 뭘까요? 논문이란, 그 분야에서 미해결 문제를 풀거나,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나오는 것입니다. 새롭다고 해서 모두 논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만한 연구 가치를 지녀야 하고 독창성이 있어야만 합니다. 미해결 문제에는 전 세계의 수많은 학자들이 매달려 있고 그에 관련된 논문만도 수백편에 이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현재까지 진척된 연구를 읽기 위한 지식조차도 학부생에게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것은 박사학위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세부전공을 벗어나면 아무 것도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대학원에 가서 세부 전공을 정하고 5,6 년간 공부해야 어느 정도 그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쌓게 되는 것이지, 4년 공부했다고 논문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대학 공부보다도 훨씬 쉬운 고등학교 공부를 3년 내내 했다고 모두가 서울대 갈 실력이 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서울대 갈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 쉬운 실력 정석책 단 두 권의 70%나 제대로 이해할까요? 또한 모든 대학생들이 학문을 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이지만, 이 학문의 중심에 있는 학자들은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입니다. 학부생은 이제 막 기초 "교양"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 학생들이지 연구 결과물을 내놓으라고 독촉할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취업문제는 그 누구도 책임져 줄 수 없는 문제이므로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연애도 중요하구요^^ 물론 공부 안하는 대학생들은 문제이지만, 자신의 선택이 학문이 아니라면 그다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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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기존의 대학시스템은 소모적이며, marginal economy system에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결국은 인맥 문제 때문에 대학 출신을 채용해야 하는 기업
들이, 업무술기능력을 갖춘 인력을 다시 만들어 내느라 엄청난 예산을
또다시 투자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등교육의 목적은, 경제시스템 속에서의 개체인 인간의 술기능력을
연마하여 , 회사원이건 자영업자이건간에 경제시스템 내에서의 부품요소
로서의 술기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에 있어야 합니다. 사회적 자원배분 또한
이러한 현실에 적합한 우선순위 변경에 따라야 합니다.
에를 들어 고딩 100명이 있다면 그중에서 "대학"은 30명이 가고 그중에
대학교수는 1명 정도가 나옵니다. 나머지는 무역이건 상업이건 경리이건
기능이건 이런 실무적 분야에 종사하게 되고, 또 극히 일부는 예술분야
에 종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에 걸맞게 고등교육의 본질을
완전히 혁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론수학 영문학 역사 이런 수업을 하는 대신에, 무역실무 부기원리
마케팅원론 조직행위론 국제경쟁전략 회로제작 공작기계(I,II) 무역영어 무역일어 이런 식으로, 매일같이 강도높은 술기교육을 반복적으로 숙달시키는 것이
교육생아테나, 기업주아테나, 좋습니다. 순수학문 문제는 미국의 천재들이 하면 되는 것이며, 64비트 CPU나 초거대형 슈퍼컴퓨터는 지금처럼 중공에서 개발하여 경제적인 가격에 국제시장에 내놓게 되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육
에도 국제분업의 필연적인 원리는 적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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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임욱님 주장을 읽다보면, 자꾸 강도 높은 교육을 강조하시는 것 같은데, 강도가 문제가 아니라 마치 뜬구름 잡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임욱님 주장대로라면 대학은 모든 전공이 없어지고, 모든 학생들이 무역회사 직원화되는 것 아닌가요. 실무교육이란 것이 그런식으로 강도높은 주입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기초 과학 연구자, 교수, 각 분야의 전문가는 다 없어지고 영어 잘하고, 회계처리도 할 줄 알고 단순 코딩도 하고, 잡다한 일 처리할 수 있는 회사원만을 대량 생산해내겠군요. 아마 전 국민이 전문회사원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대체 반도체는 누가 만들어냅니까?
마치 회사 직원채용 담당인의 지나가는 넋두리 같네요. 의대 본과와 비교해가면서 강도 높은 교육을 주장하시는데, 강도의 문제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생산될 것인가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치 공부에 있어서 주객이 전도된듯한 -_-;
보통 사람들이 가감승제밖에 안쓴다고 하여 수학을 배울 필요가 도대체 무엇인가? 하고 질문하신다면 그럼 왜 중/고등학교때는 국사, 세계사, 지리 이런 것들을 배우며,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렸으며, 리코더 연습을 했을까요? 아예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을 모두 없애버리고 조기교육으로 7세때부터 철저한 실무교육을 시켜서 대략 20년간 직업교육을 시키면 어떨까요? 그럼 우리 나라가 세계 제일의 경제 대국이 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개발한 CPU 예를 드시는데, 절대 임욱님이 주장하시는 그런 회사원이 만들어낼 수 없는 것입니다. 수학자, 물리학자, 공학자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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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이미 중공이 반도체도 고성능으로 개발했고(64비트), 세계적 수준의 슈퍼
컴퓨터도 개발했으니까. 과학기술 분야로는 중공과 경쟁을 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면 개도국 수준의 국민생활 유지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번호계좌와 paper company를 대거 유치하면 이를 이용하여 국제자금
을 유치할 수 있으며, 이를 다시 대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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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우리 나라 회사에서 대학 졸업자를 뽑으면 다시 교육시켜야 한다고 불평불만을 터뜨리는 것 같은데 절대 옳은 주장이 아닙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뽑아놓기만 하면 일 척척 해내는 사람이 좋겠지요. 왜냐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일 잘하는 것만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기업에서 업무에 맞는 실무 교육을 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예산을 매우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기업들의 병폐중의 하나입니다. 일부 외국 대기업의 경우 많은 사람을 뽑아놓고 교육을 시키는데,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일부 사람만을 최종 선발합니다. 그렇지만 그 교육에는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교육 수준도 상당히 높아서 수료한 것만으로도 인정받을만한 실력을 갖추게 됨을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교육을 기업이 해야지, 대학에다 떠넘겨 놓고 대학에 회사원 양성을 주문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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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이미 중공이 반도체도 고성능으로 개발했고(64비트), 세계적 수준의 슈퍼
컴퓨터도 개발했으니까. 과학기술 분야로는 중공과 경쟁을 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면 개도국 수준의 국민생활 유지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번호계좌와 paper company를 대거 유치하면 이를 이용하여 국제자금
을 유치할 수 있으며, 이를 다시 대금업 등에 투입하면 됩니다. 한국이
미국이나 일본 중공 등과 같은 경제대국은 어차피 될 수 없으며, 무리하면 오히려 이들 강대국으로부터 불필요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 아닙니까?
기술드라이브 정책으로 가면 , 선진국의 로얄티받는 업체들이 로비를 통하
여 한국경제에 대한 각종 제재가 가해지도록 할 것이며, 국내산업을 인위적
으로 보호하면 무역제재를 당할 것입니다. 어차피 국제사회에는 위계질서가
있습니다. 가정에 아버지와 큰형님 동생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제의 방향 전환에는 사무술기를 튼튼하게 갖춘 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차피 미국,일본,중공,유럽 등 선진국과의 경쟁은 불가능
합니다. 간혹 일본이 한국의 경쟁국이라 말하는 사람이 잇는데, 일본은
1인당 국민소득 $40,000에, 세계 최대의 순채권국에 외환보유고 $5000억에
튼튼한 생산재 산업섹터가 있습니다. 이런 나라오 같아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울러, 최대한 개도국 지위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정책도 필요합니다.
참고로 한국기업이 부족한 부분은 기술이 아니라 경엉, 사무분야의 효율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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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그리고 현실 사회는 개별 요소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하나의 시스템
이며 그 시스템의 중심은 기업입니다. 따라서 대학이건 제도이건 기업의
활동을 좋게 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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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도대체 임욱님이 생각하시는 기업은 그럼 뭘 하는 곳이죠? 기술 개발은 우리가 어차피 못할 것이니까 그만 두자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예를 들어 삼성, LG 등 대기업은 전자, 정보통신 모두 그만 두고 뭘 해야 할까요? 참, 자동차도 어차피 일본과 미국, 유럽에 밀리니까 그만 두고, 도대체 기업에서는 앞으로 뭘 해야 할까요? 사무처리? 그럼 미국과 일본은 세계 경제 대국으로 남아 있고 우리는 옆에서 사무 보조하면서 살자는 이야깁니까? 우리가 스스로 기술 개발을 못하면 비싼 돈을 주고 그들이 만든 자동차와, 항공기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온갖 전자제품, 의류, 신발, 서비스, 영화 모두 수입해야 하는데, 임욱님이 주장하시는 번호계좌, 서류상 회사 유치, 사무, 경영에서 버는 돈으로 이 모든 것을 다 사들일 수 있을까요? 솔직히 논쟁의 필요성을 점점 느끼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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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지금은 IT,BT를 너머 FT(Financial Technology)의 시대라고 합니다.
번호계좌(보안을 지켜주는 무기명 계좌, 이자를 고객아테 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보관료를 받음), 페이퍼 컴퍼니(기업의 제조 등의 활동을
국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류상의 본사 유치. 매우 낮은 법인세 받음)
,택스해븐 등은 해외자본 유치의 유력한 기법으로 오늘날 여러 나라에서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대금업자의 경우 세율을 낮게 하면
또한 많은 국제자본이 몰릴 것입니다. 어차피 인건비도 높은 수준이고,
중공이나 타 국가에 비해 기업활동의 메리트가 없어진다면, 지금까지의
세계수준이었던 소비의 기대수준을 낮추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새로운 경제의
틀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미국의 최고 기업들은 기술개발하는 회사들보다는, 생산설비 없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재빠르게 수천억 달러 규모의 거대자금을 움직이고
단기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기업, 또는 기술적이지 않은 성격의 서비스를
다른 거대기업에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오늘날은 금융자본이 산업,제조자본
을 선도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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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여전히 미 동부 대학의 문제점에 대해선 답을 듣지 못하고 있군요.
아울러 대학과 석박사 기능에 대한 많은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경제에 대해서도 매우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마치 어차피 우리 나라는 안되니까 적당히 하고 살자는 주장을 듣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으로는 아무런 발전도 없습니다. 임욱님이 생각하시는 그러한 경제 제재가 과연 있을까도 걱정이지만, 마치 다른 나라 눈치 보이니까 우린 그냥 알아서 찌그러지자 하는 것 같네요. 차라리 미국과 같은 강대국의 속국으로 편입되자는 주장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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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경제에 관하여 어떤 공부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만, 경제가 그렇게 무슨무슨 시대니 하는 뜬구름 잡는 식의 발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기술도 없고, 생산 설비도 없고, 번호 계좌와 서류밖에 없다면 왜 외국의 거대 자본이 우리한테로 옵니까? 우리에게 올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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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대학시스템보다는 독일식의 기능장 양성 시스템이 현실에 낫습니다. 자원보유
등으로 인하여 여잉추력이 높은 경제시스템에서 생겨난 고등교육시스템은
marginal economy에는 맞지 않습니다.
어차피 국제 사회는 엄연한 위계질서가 있습니다. 맨 위에 미국 일본 중공
러시아 영국 등의 나라들이 있고, 그 나머지는 가정에서 동생이나 아들의
위치에 해당됩니다. 이렇게 질서가 잡혀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경제도 무리한 경쟁이 아니라, 국제금융시스템에서의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여, 안정적 개도국 수준의 인간다운 삶을 국민들아테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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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이제 저는 더 이상 답글을 달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네요. 몽상과 현학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얻는 것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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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법인세가 매우 낮거나 없으며, 비밀을 충분히 보장해준다는 등의 혜택을
주면 단기금융자본은 그러한 쪽으로 움직입니다. 어차피 중공에서 64비트 고성
능 CPU인 곧손-2를 만들었고 내년이면 SMP까지 지원한다고 하며 여기다가
제온이 수백개나 들어가는 슈퍼컴은 물론 독자 OS와 DSP까지 개발하엿고
여기에 반도체 제조설비까지 리버스 엔지니어링된다면 비용과 기술 모든
측면에서 중공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물론 첨단기술은 이스라엘 등과
경쟁이 안 됩니다.
본격적인 경제특구는 안되더라도, 철저한 비밀과 보안을 유지해주는 번호
계좌(Nummernkonto), 외국인 금융자본의 증권시장 거래이익에 대한 세금 인
하,,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매우 낮은 법인세 부과(또는 법인세 0%) 등과같이
다양한 햬택을 주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는 작은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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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마지막으로, 우리 나라가 지난 월드컵에서 4강에 들었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시아 최고라고 자타가 공인했지만 세계무대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등등 수많은 축구 강국이 있었으니까요. 임욱님 주장대로라면 우리 나라는 축구를 포기했어야 합니다. 축구의 세계에도 엄연한 위계 질서가 있고 어차피 우리 나라가 브라질만큼 축구를 잘할리도 없잖습니까? 처음부터 신체적, 체력적으로 불리한데... 임욱님 주장대로라면 우리 나라는 아예 오래 전에 축구 국가 대표를 해체했어야 옳습니다. 축구선수 육성체계는 어차피 현실에 맞지 않으므로 없애버렸어야 합니다. 어차피 맨날 질 것을 왜 엄청난 돈을 들여가며 하나요?................ 과연 그런가요?
중국이 64bit (64bit 라고 하여 대단한 것 아닙니다) CPU 를 만들어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그거 하나로 우리나라 기술이 중국에 뒤쳐졌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글을 쓰신 것을 보니 아마도 과학/기술쪽에는 문외한이신 것 같은데, CPU 와 OS 개발했다고 모든 기술을 마스터한 것이 아닙니다. 막말로 OS 개발은 CS 학부생들이 한 학기 과제물로 합니다. 보아하니 이러한 분야에 대한 예측은 임욱님이 함부로 하실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K-1 탱크를 개발했지만, 중국도 자체적으로 탱크를 개발했습니다. 전체적인 전력은 물론 중국이 앞섭니다. 그럼 임욱님식의 결론은? 어차피 싸움도 안되니 우리 군대는 해체해야 합니다. 경쟁이 안되니까요.
(글을 읽다보니 임욱님이 과연 한국사람인지 '중공' 출신인지 궁금하군요)
이러한 교육/경제 문제는 그냥 어디서 주워 들은 단어를 영어와 함께 나열하면서 생각나는대로 떠든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어떤 주장에는 반드시 보편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임욱인 주장인 번호계좌와 페이퍼 컴퍼니가 삼성이 한 해 동안 반도체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내주진 않을 것 같군요. 이것은 마치 컴퓨터 한 대 달랑 사무실에 갖다놓고 여기저기서 곧 엄청난 투자자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차피 경쟁이 안되니까 포기해야 한다구요? 그럼 점유율면에서 한 번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애플과 AMD 는 이미 IBM PC 진영과 인텔 진영에 손들고 항복했어야 합니다. 애플과 AMD 경영자들은 어차피 경쟁 안되는 거 알면서도 계속하는 바보들이군요. 인텔 XEON에 대항해서 옵테론을 내놓은 AMD 는 대체 뭡니까?
임욱님이 쓸모없다고 생각하시는 '이론수학' (이런 용어는 없습니다. 그냥 수학입니다. '이론' 아닌 수학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을 우리가 초등학교때부터 배우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논리적인 사고입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과 현학적인 사람처럼 단번에 구분이 됩니다. 논리적인 사고는 수학이나 공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뭔가 주장을 하실 때에는 주장과 함께 보편타당한 근거도 같이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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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객관적으로 볼 떄, 한국 산업은 대개 요소집약적인 것으로 진압장벽은 요소
부존도에 의해 규정되는 산업입니다. 즉 투하자본의 절대량과, 단위시간당
투입량에 산출이 비례합니다. 장치집약적인 산업이지요.,
문제는 이제는 중공이 이런 요소상의 우위를 확보한 데다가, 한국보다
더 자본주의적이라는 평가까지 국제적으로 받고 있으며, 한국이 만들지
못한 곧손-2 64비트 CPU는 물론 세계 수준의 슈퍼컴퓨터는 물론 실용가능한
독자 OS까지 개발했으며 로우엔드 DSP까지 개발 생산했습니다. 이로서 기술
경쟁력은 한국이 중공에 뒤떨어진 것입니다. 그다음 자본문제. 중공의 외환
보유고는 (대만과 달리 외채가 많지만) $2500억 정도입니다. 그리고 요새
한국보다는 국제자본이 중공 대만으로 많이 몰린다고 하지요. 여기까지
정리하면 , 요소집약도에 의한 진입장벽을 이미 중공은 돌파했으며 여기에
기술우위까지 획득했습니다. 여기에 중공은 한국의 기업이 해내지 못한
것을 해냈습니다. 레드캐피탈의 축적을 통하여 미국 이스라엘 등의 하이테
크 전문 소기업에 적극 투자햇다고 합니다. 한국 기업은 이렇게 할 수 없습
니다. 이유는 한국 기업이 철두 철미하게 내부화이론, 대표수요이론에 따라
움직이며, 자국내 생산흐름의 연장선상에서 해외투자를 하다 보니 이미 생산
설비를 갖추었거나 또는 원료획득형의 해외투자에 국한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공은 글로벌 이종시너지 효과를 획득했습니다.
추가할 것은, 한국의 인위적으로 형성된 종합상사 시스템으로는 국제적인
화교상인 네트워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즉, 시장 금융 (투하자본 절대량 및 단위시간당 투입량) 기술 등에서 이제
중공을 당할 방법은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국제 노동시장이 횡단화/수평화된
특성으로 인해 인적 요소에 체화된 경쟁우위의 독점성도 이제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미국경제의 절반 이상이 서비스 섹터입니다. 이 서비스라 함은,
무슨 식당 말단유통 이런 개념이 아니라, 초거대 기업(일명 엔터프라이즈)
이 또다른 엔터프라이즈를 상대로 금융서비스, 경영자문, 회계감사 등의
비물질적 용역을 판매하는 산업을 의미합니다.
제조업과 법률산업의 미국내 규모가 대략 비슷합니다. 하이테크 산업을 움직
이는 것도 결국은 국제금융자본과 증권시장입니다.
제조업에 의존하는 경제는 진정한 선진경제가 아닙니다.
미국의 전문금융기관들은 미국의 반도체나 컴퓨터 업체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경영컨설팅 시장의 규모도 현재는 $1조 정도
인데, 세계 반도체 시장의 연 규모가 $2000억이 약간 안 됩니다.
경영컨설팅이 아니라, 다른 금융서비스 예를 들어 M&A나 초단기 고율이자
를 내는 기업금융 등은 이보다 더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IT산업의
두서너배 규모는 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즉 , 공장이 없으며 물질이 오가지 않는 산업이 , 대규모의 공장이 있으며,
물질이 오가는 산업의 수 배의 크기와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입니다.
오늘날의 전쟁 역시 미사일이나 탱크로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금융공격
에 의한 것이 될 것입니다. 일순간에 수천억 달러가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특정 국가를 완전히 파탄에 이르게도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에 우리들은 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변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제 제조업의 시대는 갔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저도 한 때(1989년)에는 32비트 독자 컴퓨터기술을 개발하여 월간지에 ㅡ
그 일부(응용프로그램 처리를 담당하는 부분)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물론 8이나 16비트가 아니라 32비트였습니다.
그리고 중공이 개발한 OS에 대한 기사는 이전에 제시한 링크에 있지만
이미 본격적인 수준입니다. 제가 학부 3학년 당시(1988년)에 개발시도했던
단순한 멀티유저 멀티태스킹형의 OS가 아니라, 본격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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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중공과의 기술경쟁(한국과 일본은 아직은 공정기술 우위는 보유하고
있으나 이 역시 국제 노동시장의 횡단/수평성에 의해 바뀔 수 있음)
은 이제는 물건나간 상황입니다.
이미 국제금융시장이 IT등 기술산업의 규모를 넘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수천억 달러가 국경선을 넘는 세상입니다.
한국 경제가 길 길은 이런 금융특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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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참고로 당시 제작했던 컴퓨터 유닛에서, 월간지에 발표한 TMU부분은 지금
사진만 남아 있고, RMU(입출력채널에 상당-과거에는 입출력과 처리는 분리)
부분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두개 다 혼자 만든 것입니다. 래핑배선이 한
500-600m 정도 소요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8.16이 아니라 32비트이지요.
리핑배선으로는 거의 한계까지 간 셈입니다.더 고속이 되면 종단처리에
다가 래핑선 자체를 트위스트페어 처리까지 해줘야 하니까요..물론 오늘
날의 시대에는 이러한 기법이 더이상 유용하지 않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거 할 시간에 회계원리나 재무관리를 공부하거나
영어,일어학원에 가는 것이 더 나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 지난
일입니다. 개념설계는 68060까지 하다가 관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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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2003/05/29] ::
보다가 좀 답답해서 올립니다.. 일단 임욱님의 생각은 넘 한쪽으로 치우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초수학나 공업수학등 이론적인 과정의 수업이 필요가 없다니요.. 수학은 수학 점수를 따기 위해 꼭 답을 마추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 임옥님의 댓글에서 - 과정의 전개가 올바르더라도 점수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의 주장은.. 너무나 너무나 터무니가 없습니다. 전개가 옳다면.. 답이 꼭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이공계쪽이 아닌 다른분야라면.. 정답은.. 정답인 경우가 맞는 답이여야겠지요.. 그러나 이공대는 다릅니다. 정답보다는 과정!!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학은 그 공부 수학 공부 자체만으로써 충분히 공부할 가치가 있는 학문입니다. 또한 수학은 논리적사고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논리적이란말은 일반적으로 쓰는 논리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제가 임옥님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쳤있다고 했는데요.. 임욱님이 말하시는 지식은 지극히 '진술적 지식'입니다.진술적 지식은 이를테면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이다.', '운명 교향곡의 작곡자는 베토벤이다'라는 식의 그냥 어떤 사실을 진술한 형태의 지식을 말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학교 교육에서 강조되는 지식이 주로 이러한 진술적 지식입니다.그래서 운명 교향곡의 작곡자가 베토벤이라는 건 다들 잘 알아도 운명 교향곡의 4악장을 들려주면서 작곡자를 맞추라고 하면 못 맞추는 그런 엉터리(?) 지식인을 양성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공대의 공부는 '진술적 지식'이 아니라 '절차적 지식'의 습득을 요구하는 공부라는 것입니다. 현 고등학생들이 이공대에 와서 힘들어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공부하는 방법이 이전와 틀리기에 적응을 못하는 것이지요..이공대를 오는 학생들은 공부하는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절차적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진술적 지식에 비해서 절차적 지식은 지식을 체계적으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은 전달하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절차적 지식을 기계 작동 매뉴얼 처럼 진술적인 형태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뉴얼의 내 용을 머리 속에 달달 외우고 있다고 해서 그 기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게 아니 듯이 절차적 지식은 진술적 지식의 형태로는 담을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것입니다. 중국어의 쿵푸라는 말은 우리말의 공부라는 말로 사실 동양권에서 공부라는 말은 절차적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의미했었습니다. 무술 교본을 달달 외웠다고 훌륭한 무술인이 아닌 것 처럼 본디 공부라고 불리우던 절차적 지식의 습득과정은 고된 수련을요구 합니다. 직접 스스로 실행해서 해보지 않고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지식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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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우리가 실제로 사는 사회 현실에 교육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이론적인 부분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잘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선진국과 경쟁한다고 , 지금 경제도 어렵고, 더 어려워질 것인데, 1km
직경이 넘는 입자가속기를 들여올 수는 없는 것입니다. 자원이 극히 제한
되면 제한된 상황에서 효율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한국의 기업에는 수학을 잘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경영
전반이 잘 되지 않습니다. 테일러리즘의 생산 패러다임에서 , 그리고
X이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수율,불량률은 수학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의 문제는 이보다 훨씬 폭이 넓습니다.
선진국과 무모한 경쟁을 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옳지 못하며 회계 재무
등 분야를 강화시켜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분업 구조이기 때문에, 생산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인
교육은, 이러한 분업구조에서 각국의 현실에 적합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과학기술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인 나라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금융 회계
경영이 미국수준에 단 25년이라도 근접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중공도 64비트 CPU와 슈퍼컴을 만들고, 일본의 로보트 기술이 미국
을 능가한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경영효율과 시스템에 있어서는 미국에
비해 한참 낙후되어 있습니다.
미국같은 선진국, 자원부국,경제적 여잉추력이 높은 나라에 적합한 교육
이 있으며, 한국은 물론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과 같이, marginal economy
에 적합한 교육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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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선진국에서 고급의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위해 수백명의 과학자와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여 이를 실현하면, 이들과 경쟁해야 하겟다, 이런 것은
안 됩니다. 결국 한정된 자원이 합리적으로 배분되지 못하여 다른 부문이 고생
하게 됩니다. 물론 intermediate technology 분야 역시 안됩니다. 진입장벽
이 워낙 낮아, 추격하기 쉬우니까요.
정답은, 비기술 분야의 영역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마케팅이건, 금융이건,
재무이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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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2003/05/29] ::
또한 대만에서 64BIT GodSon-2 CPU가 나왔다고 하는데... 현제 모토로라에서 128BIT CPU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고 계십니까? 여기서 중요한것은.. 64BIT 128BIT 256BIT의 단순 성능이 아니라.. 그것을 어떤 분야에 어떻게 접목시키는것이 더욱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무리 나쁜(?) CPU라도 다 각자 쓰임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가전기기나 복잡한 연산이 필요없는 기기들의 경우 후진(?) 낮은 속도로 움직는 CPU가 더욱 많이 사용되고 있고요. 이런한 CPU는 빠른 연산보다도.. 낮은 전력소비 적은 발열. CPU자체의 크기.. 어떠한 경우에는 내구성.. 이런것이 더욱 중시 됩니다. 현제 네트워크 기기나 프린터등에 들어가는 CPU일경우 100Mz되도 상당히 고급기종에 속합니다. CPU는 단순 성능만이 문제가 아님니다. 전기밥솥에 팬티업 XEON이나 에스론 MP듀얼이 필요할까요? 전기밥솥은 경우에는 최첩단 기능이 들어가지 않는이상 8Bit칩 하나..또는 두개 정도 들어가는게 보통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기술격부족으로 CPU를 못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제품을 만들어 놨을떄(인텔팬티업4나 최신의 동급CPU) 세계적으로 봤을떄 경쟁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AMD가 인텔과 거의 동급CPU을 만들지만 인텔과 동급의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알수 있지요..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가 보았을떄 절대로 따라갈수 없는 거대한 산처럼 느껴지지만 외국에서 보면..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은 외국기업이 아무리 따라가려 해도 따라갈수 없는 거의한 산입니다. 또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은 현제 낮은 클럭의 CPU을 자체생산하여 자사 제품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이 높은 클럭의 CPU를 못만들지 않고 안 만드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들인 경제 논리가 작용하기 떄문입니다. 수 조원을 투자하여 만들수는 있지만 만들어왔자 팔지는 않는 제품을 누가 뭐하러 만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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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곧손은 대만이 아니라 중공입니다. 이를 만든 근본적인 이유는 거대 내수시장을 미국 기업의 영향권에서 독립시키며, 국제정세 변화로 인하여 미국 등이
관련 제품의 수출을 과거 COCOM(대공산권 수출통제 기구) 시절 수준으로
강화시키는 경우에 대비한 것입니다. 이 CPU에 대해서
중공은 미국에 로얄티 지급을 하지 않습니다. 사전 법률검토를 통해 어떤 선
까지 구현하면 로얄티를 내지 않는다 이런 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토롤라 CPU는 제가
오래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8비트급의 저가격 가전품도 이미 중공의
거대 내수시장에 의한 시너지는 물론 인건비 등에 의해 한국기업이 경쟁력
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곧손 -2 에 앞서 작년에 개발된 곧손-1은
PDA나 프린터에 들어가는 급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곧손칩은 전기밥솥이 아니라, 디지탈 음향/영상기기는 물론 고성능 게임
기 등에 들어가, 중공에서 완제품이 만들어져 수출되는 경우에 한일 가전
산업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가격도 더 저렴하고, 성능도
더 높거나 비슷하면 경쟁이 안 되는 것 아닙니까.여기에 저렴한 정밀
공작기계에 까지 내장되면 국제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엄청난 것입니다.
곧손과 중공의 자체 OS개발 ,슈퍼컴 자체 개발로 인하여 미국 등 IT업체
들이 중공의 거대(?)시장에서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한국 기업이 할 일은 비기술영역에서의 효율향상은 물론 금융 중심의
신전략입니다.
저가품이건, 중공의 최근 컴퓨터관련 기술개발 성공이건, 장기적으로 경쟁
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산업은 경제개발 계획을 개시할 당시의
상황상 불가피하게 두 가지 방향으로 갔는데 하나는 당시 낮은 임금을
이용한 임가공 산업이고 또 하나는 자금집약적 산업입니다. DRAM이나
중화학공업은 후자에 속합니다. 양자 모두 중공의 성장으로 더 이상 유효
하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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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곧손의 장점 중 하나는 낮은 소비전력입니다. 그리드 컴퓨팅용이라고 하지만
현재 개당 5W 정도이므로 가전/내장용으로 잠재력이 크다는 얘기이지요.
이보다 낮은 성능이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에는 곧손-1(작년 개발)
이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경쟁력 강화는 기술개발보다는(기술개발은 그동안 많이
했으므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규제 완화는 물론 기업 자체의 효율 향상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 금융전문가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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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2003/05/29] ::
임욱님이 생각하시는 수학은 회계나 불량율같은 경제학쪽에서 쓰는 수학을 의미하는 것같습니다. 이러나 이러한 분야는 물론 수학의 한 분야이지만.. 진정한 의미의 수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임옥님이 생각하시는 수학은 주판과 같은 단순한 그냥.. 공식에 대입하여 계산만 하고.. 그런정도의 수학이라고 보여집니다.(어떤분이 들으며 화 내실지 몰라도..) 경제학쪽에서 쓰이는 수학은 단순 계산 정로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이 단순계산이라면 초등학교떄 배우는 산수만 가지고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계산뿐만이 아니라 그 공식을 찾아내는 일은 계산만 하는 수학으로는 어립도 없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수학일 것입니다. 물론 임욱님 말씀과 같이 현 사회에서 가감승제 이상의 계산을 요구하는 직장이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상당이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중용한건 단순이 가감승제나 단순 수학의 계산이 아닌.. 논리력에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 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현 대학입시제도는 수능입니다.
수능 2교시에 보는 영역(과목이 아님니다!!)은 수리영역입니다. 과거 수능이전의 입시제도는 수학이였지요.. 물론 수리영역의 주요 시험과목은 수학입니다.
그러나 수능에서 수리영역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 수학계산을 풀수 있는 수학점수가 아닌.. 수리능력(논리적사고능력)측정에 있습니다. 수리영역의 시험과목이 수학인데 수학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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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29] ::
글쎄요..저는 학력고사를 본 사람이고 당시는 수학이라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가장 열심히 공부한 과목은 영어와 상업입니다.
앞으로도 수능을 보거나 수학을 공부할 일은 없고, 다만 금융기관의
회계처리에 대해서는 심층적으로 궁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실 문제는 논리보다는 파워 릴레이션에 의해 지배되는 경향
이 있는데 대표적인 영역이 노사관계와 국제관계입니다. 어떤 제도나
시스템의 적절성은 절대적인 단일 진리가 아니라 시와 공에 의해 결정
됩니다. 나라마다 노사제도가 다른 것이 하나의 예입니다.
앞으로는 수학이나 과학교육보다는 금융교육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학교에서는,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것보다 국제적 자금
을 운용하여 이익을 보는 활동의 비중이 크다는 것도 교육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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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용 [2003/05/29] ::
읽다보니 그다지 재미없네요 임욱님은 거의 같은 얘기 반복하시고 그리고 참고로 전 경제학이 전공인데 경제수학이 단순계산 정도는 아닙니다. 덕분에 문과 출신으로 너무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공이라는 표현 상당히 거슬리네요. 공식적으로나 외교상으로나 사용되지 않는 구시대적인 표현인데 굳이 쓰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임욱님의 정치적인 성향이라고 봐도 될까요. 중공이라면 단순하게 중국 공산당의 준말이라고 여겨지는데 군부시절에는 '중국 공산괴뢰정부'정도의 의미로 쓰였겠죠, 북한을 북괴로 불렀듯이. 엄연히 공식 국호가 "중국"인데 중공이라는 표현을 아직까지 쓰시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오른팔이 유난히 크신 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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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2003/05/29] ::
네... 정말 어이없는 논쟁이죠?
임욱님은 역설적으로 수학/논리학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계십니다.
피상적이고 현학적인 잔지식은 아무 소용이 없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뭔가 주장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수학과 과학등 기초 교육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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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2003/05/30] ::
전 임욱님이 잘 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느낀거지만.. 건방진지는 모르지만.. 현제 하시는 일이 잼있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과 만족감을 가지고 계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한쪽의 전문가정도의 능력되고또 되려면 고집(자기분야에 대한 자부심)도 있어야 겠지요..저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부하지만.. 전 이 일이 아주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저도 고집이 있고요.. 어쩌면 임욱님은 저랑 분야는 다르지만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일거란 생각도 드는군요..그러나 임옥님에게 한가지 아쉬운 것은 그 고집이 아집이 되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다른 사람에게 충고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못되고 있다는것을 잘 압니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마음으로 느껴던 이야기들이 있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어느분야의 전문가가되면 그 자기분야에 대한 고집은... 아주 완고해 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욱 큰 눈을 가지고 보려면 자기가 가진것을 버려고 새로운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자신의 관점이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보왔을때 자신의 생각을 비평할줄 아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평을 자신의 가치관을 변화를 뜻하는 것이고 변화의 물결에 동참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상의 이야기는 제 말이아닌 어디서 들은 이야기란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저 정도의 감정을 느끼는 단계까지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전공이 경계학쪽이 아니기에 솔직히 경계학쪽에서 얼마만큼의 수학이 쓰이는지는 잘 모릅니다. 친구들을 통해.. 그냥 지나가다 책을 흘터보는 수준이지요.. 또한 저도 경제학에 나오는 수학이 쉽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하고자 한것은 수학이 경제학쪽에서 쓰이는 수학이 전부가 아니며.. 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것을 단지 강조하고 싶을뿐입니다.. 또 '중공'라는 표현은 잘못된듯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중국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이면.. 그냥 평상시에는 뉴스에서도 편의상 '중국'으로 부르고 있다고 압니다. '중공'이라는 말이 무었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대만과의 차이를 주는 말이라면... 조금 잘못쓰인 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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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30] ::
수학/과학에 매달리지 않고도 충실히 잘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학/과학도 형식논리도 아닙니다. 요소들간의 상호관계와 시공
에 의해 주어지는 상황이 훨씬 중요하며, 특히 예측이 가능햇던 과거와 달리
현재와 같이 불확실성이 더 커지는 시대에는 그렇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느낀 것인데, 도대체 고등학교에 배웠던 미적분이 사회에서
어디로 갔는지 하는 것입니다. 영어는 매일같이 일상에서 쓰고, 상업시간에
배운 내용 또한 중요합니다. 자영을 하거나 사무실에 출근하는 대부분의 사람
들의 경우도 그러할 것입니다.
저같으면 만일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학/과학보다는 영어/상업/무역을 열심히 공부하겟습니다. 그래도 시간 남으면 어학을 조금 더 하고요.
오늘날 중요한 것은 요소의 집약도가 아니라 이들간의 계량화가 어렵
거나 불가능한 상호관계입니다
지금 한국의 경제관련 문제를 풀이하는 데 있어 문제의 요지는 수학/과학이
아닙니다. 수학/과학은 선진국에서 열심히 하고, 비선진국 사람들은 그
중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부분만 소화하면 됩니다.
필요한 것은 오히려 경영학 분야입니다. 우선은 광범위한 케이스 스터디의
데이타베이스도 필요하지만, 경영학 기초의 내용부터 소화해야 합니다.
어차피 세상 일은, 특히 국제정세에 관련된 문제들은, 논리로 풀이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제가 대학생이고 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수학이나 물리학 대신
경영학원론, 회계원리, 무역학 이런 과목을 배우겠습니다. 사실 저는 과학
보다는 국제정세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비슷한 과학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에 관련된 분야는
미국이 약 100년 정도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큰 차이는 여기에 있습니다.
앞으로 국제정세가 매우 급박하게 전개되겠지만,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사태전개를 풀이하는 데는 수리/과학적인 접근법으로는 안 됩니다.
주어진 환경의 자극과 현상, 등을 하나로 뭉뚱그리고 이들이 서로 어떨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주어진 상황(시,공)과 연관되어 직괸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하는 일은 어문/상경계열이며
국제정세분석에도 관심을 두고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직무에 따라 요구되는 skill set가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수학적 skill 이 요구되는 분야는 매우 적으며, 경리파트 쪽이 계산과
관련된 수량적 skill이 필요한 곳이라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언어적 skill이
요구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구소에
근무하지 않습니다. 연구소에 다니는 사람,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람이 1명이
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1000명이며, 이 1000명의 일이 저아테는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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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30] ::
저도 학생 때는 수학/과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떤 일로 일반 사회생활하는
분들과 접촉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대학이나 학문이니
하는 것들이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회의가
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으로서 4년제 직업전문학교를 제시합
니다.
비정형적이며 지식체계의 공유가 특성상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운
손재주 또한 중요한 대안입니다. 후발국들이 단시일내에 따라잡을 수
없기 떄문입니다. 문제는 술기습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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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2003/05/30] ::
참으로 답답합니다.. 어떻게 자기 주장만을 그렇게 내새우시는지.. 이제까지 쓴 글이 손이 아플 정도 입니다.. 임욱님이 수학시간에 미적분을 배우면서 무었을 느껴는지는 제가 알수는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도 미적분은 꼭 미적분자체를 사용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것은 다른것이 아니라 -영어/상업/무역- 좋습니다.. 열심히 하십시요.. 각자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적성이 다르니까요.. 그러나 중요한것은 -영어/상업/무역- 위 과목들도 수학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학하는대도 -영어/상업/무역-이 필요하지요.. 직접접인 관계는 없어도 간접적인 공부하는데 사고력을 키워 줍니다(이 이야기는 중고등학교때 까지의 수학교과목의 필요성을 말하는것입니다.. 현제 임옥님에게 수학을 공부하라느것이 아닙니다.) -영어/상업/무역-만을 공부한다고 이것을 잘 할수 있을까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상업/무역-과 수학은 배타적인 관계가 아닌 유기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이런 관계에서 나오는 간접적인 영향은 말로 설명하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경험을 해보지 않고는 잘 앐수 없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진술적 지식'과 '전술적 지식'에서 나오는 무엇이 바로 이런것 입니다.. 물론 이제까지 (사고력대해)말로 이제까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리 천재라고 할지라도 어느정도 수련을 쌓지않는이상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절차적 지식'습득의 어려움이지요..--여담 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몇년간 스승에게 직접 배우는 도재라는 수업방식이 있습니다.. 말만으로는 직접 배우지 못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영어/상업/무역-과 수학을 따로 분리해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지막이길 빌며 임욱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임욱님의 생각이나 태도는 상당히 비겁하게 보입니다. 물론 이 새상이 100%실력대로 되지 않고 힘이 논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싫어 현실에 안주하는 태도는 더욱 더 비참하고 싫습니다.. 임욱님이 GODSON2을 예를 들면서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는 모르지만.. 저런것을 볼떄.. 저런건 절대 못따라잡을 산이 아닌 단순한 도전 대상들입니다. 속에서 피가 끓지요.. 또한 도전하는 것은 그만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행동입니다. 그것이 싫어 피해가는 일은 너무나 너무나 비겁해 보일 뿐입니다.. 또 임욱님 말씀대로 우리가 우리의 기술없이 무역이나 하면서 번호계좌등을 만들어 중진국 수준을 영위한다고 해봅시다.. 다른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그냥 가만 두겠습니까? 분명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압박을 가해올 것입니다. 또 임욱님이 말씀대로 화교 네트워크는 대단하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같은 작은 무역만 하는 중진국에서 화교 네트워크에 대항한 힘은 있습니까? 현제 우리나라 쌀시장 개방에 부정정인 이유는 무었일까요? 우리쌀이 단순이 더 맛있기 때문일까요? 너무 유토피아적 상상이 아닙니까? 새상이 그렇게 만만하던가요? 그리고 임욱님이 주장하시는 '직업전문학교'을 만든다고 해도.. 그러한 사람들은 실무 경험이 전혀없는 "초짜"입니다. 물론 일반 대학을 나온 사람보다 사무직에 더 적합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이 취직이 되고 모두 안정된 직장을 가진다고 해도 과연 모두 행복하다고 할수 있을까요? 사람이 직업을 갖는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자야실현이 더욱 중요한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도 한 사원이 입사할경우 그 회사에 잘 적응하여 일을 할수 있는 사원보다 그사원이 입사하므로써 회사에 새로운 일이 생기고 한 과과 생기고 한 부을 만들수 있는 사원(즉 창의적인사람들 입니다..)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또한 수학과 같은 경우 공부만 한다고 그것이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이해하고 자기 몸으로 느낄 수 있기까지의 수련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천재라고 할 지라도 수련과정은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재능있는 사람들은 그 시간이 조금 줄어들수는 있겠지요..연구원에 일하는 100명 1000명을 위해 수학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를 위해 필용한 것입니다. 이점만을 인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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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2003/05/30] ::
아래 내용은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 떠도는 글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길
비젼상실증후군...
프랑스에는 유명한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
이 요리는...
손님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
버너와 냄비를 가져다 놓고
직접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 채로...
냄비에 넣고 조리하는 것이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개구리가
펄쩍 튀어나오기 때문에...
맨 처음 냄비 속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둔다.
그러면 개구리는 따뜻한 물이...
아주 기분 좋은 듯이 가만히 엎드려 있다.
그러면 이 때부터...
매우 약한 불로 물을 데우기 시작한다.
아주 느린 속도로 서서히 가열하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죽어 가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당장 먹고사는 걱정은 없으니까,
그래도 성적이 아주 꼴찌는 아니니까,
다른 사람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으니까,
친구도많고...
큰 걱정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이만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지금 자기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자기를
요리하는 물이 따뜻한 목욕물이라도
된다는 듯이 편안하게...
잠자다가 죽어 가는 개구리의 모습과도 같다.
이윤성 [2003/05/30] ::
임욱님은 조그마한 것 몇 가지는 알아도 더 큰 것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수학/과학 별로 쓸모 없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그렇습니다. 자신이 느끼지 못한다 할지라도 이 세상에는 너무나 소중한 가치를 지닌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판단력 이상의 것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깊이 생각할줄 알아야 합니다.
임욱님이 주장하시는 그 교육 제도는 식민지에 대한 우민화 정책으로나 쓰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 '중공'인들의 특유의 자기우월주의에 입각하여, 주변의 작은 나라들에 대하여 너네는 이런 잡일이나 하고 살아라 하고 훈수두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어차피 경쟁이 안되니까 스스로 하층 노예국으로 전락하자는 이야기 같네요.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 집어치우시라고 하겠습니다.
임욱님은 '중공' 출신이신가요?
아니면 강대국에 대한 사대주의에 물든 분이신가요?
그것도 아니면 노예근성을 타고난 분이신가요?
임욱님이 주장하는 그런 교육은 현재 전문대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는 그 기업에 가서 2, 3년간 실무 교육을 받으면 충분한 것이지, 그것을 대학에서 4년동안이나 배우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기업에서 필요한 것만 배우면 되지 않습니까? 임욱님 주장대로 어차피 수학/과학 필요도 없는데 왜 배우냐고 생각하신다면, 실제 나중에 취업할 기업에서 필요한 것만 배우면 충분한 것입니다. 영어? 기업에서 맨날 선반작업만 할 것이라면 임욱님이 그렇게 역설하시는 영어도 배울 필요가 없어집니다. 선반공이 무슨 세계 무역에 관여할 일 있나요? 임욱님은 역설적으로 고등교육은 필요없다, 다 없애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등교육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수학/과학에 대해 얼마나 잘 아시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연구소에서 일하는 1명의 연구원이 100명을 먹여살리는 시대입니다. 한 마디로 임욱님은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진단을 스스로 내리기 전에 현재의 경제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음에 학/석사 논문 폐지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에 관심이 생겼습니다만, 가면 갈수록 황당한 고집을 부리시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해낸 것, 자기가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내가 하지 않는 것, 내가 잘 모르는 것은 다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선반공이 수학/과학 다 필요없다, 뭐 아차피 내가 학교에서 배운 미적분학 하나도 몰라도 난 적당히 그럭저럭 먹고 산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선반공에게는 맞는 말인지 모르겠으나 만약에 그 선반공이 국가 교육 시스템을 평가하고 대안을 내놓겠다고 한다면 올바른 대안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선반공은 선반공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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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30] ::
우선 직업전문학교는 전문대학이 아니라, 의대 본과 수준의 강도높은 교육을
하는 곳으로 보면 됩니다. 어학이건, 사무이건, 기술이건, 상당한 실무능력
을 갖추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구체적인 과정의 예는
다음주에 강좌란에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반 얘기가 나왔는데, 선반 용접 제과 이런 분야의 지식습득과
기술보유의 메카니즘은 IT의 경우와 전혀 다릅니다. 중공이 수많은 미국
수준의 공학박사는 양성하여 곧손과 슈퍼컴을 만들었어도 독일 수준의
장인(마이스터)은 앞으로 20-30년간 양성하지 못합니다. 선반 용접을 잘
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도제로서 배우고 자격을 얻어야 합니다. 국내에
서도 독일에서 이런 과정으로 자격을 취득한 분들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반 용접과 영어는? 미국 내의 자동차 부품시장의 연간
규모는 $3000억이 넘습니다. 품질이 요구되기 때문에 인건비가 높아도 양질
의 부품을 조달해야 합니다. 따라서 20년 이상 경력을 갖추고 독립하여 , 영어와 무역실무를 잘 한다면 외국에서 정밀부품의 수주를 받아 높은 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잇겠지요,그리고 어차피 세계적으로 영어 공용화의 움직임이 있
습니다. 누구나 영어는 필요하지요. 현재 어린이들 중에서도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중심의 시대는 90년대 까지라고 보면 됩니다. IMF사태의 경우
원인은 금융 및 경영부실이지 기술부족이 아닙니다. 기술위주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포드의 T형차가 나오던 테일러리즘의 시대, X이론의 시대
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 기업에 낙후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떤 나라는 핸드폰과 DRAM은 못 만들어도 금융특화를 통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를 누리고 있는 반면, 어떤 나라는 고대로부터 수학의 역사가 있
어도 경제가 못 삽니다. 즉 비기술적인 부문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기업은 공장, 연구소 중심이며 경영목표가 수율, 생산량 극대화, 원가
등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다국적기업은 마케팅, 회계,재무 중심
이며 소비자 만족 또는 주주가치 극대화가 목표입니다. 미국 경제의 경우
법률산업과 제조업의 비중이 대략 비슷합니다. 한국기업이 기술장비를 매 주기
마다 거금을 들여 구매하게 되면 결국 국제금융자본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비싼
이자를 내고, 자금의 유동성이 안 좋게 됩니다. 다른 대안이 있는데도.
참고로 번호계좌, 조세피난처 등 금융중심으로의 경제운용과 외국자본의
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 이미 그동안의 경제성장 과정에서도 국제사회의 적을
많이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특화를 통해 자금을 유치하여 경제를 유지하는 나라들은 적지 않습니다. 국민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잇을 정도
의 범위만 유지하고 , 선진국과 경쟁하겠다는 인상을 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 선진국 사람들은 꿈 속에소저차 상상할 수 없는 소비수준을 계속
유지하겠다면 아무 것도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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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 [2003/05/30] ::
특히, 선진국, 강대국과 경쟁하겠다는 인상을 보이는 것은 안 됩니다.
집안에서, 동생이 형 또는 아버지아테 도전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특히 현재 국제정세는 대륙과 해양간의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저도 아직 조금밖에 못읽었습니다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군요
교육과 경제, 국제정세등 복잡다변한 시대에 살고있는것 만큼 여러
생각을 하게되고 또 많은 시련을 격고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떨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적한 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사는것이
그리워질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