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현실성
20세기 후반 프랑스, 칠레, 포르투갈, 이란, 폴란드의 교훈
콜린 바커, 이언 버철, 마이크 곤살레스, 마르얌 포야, 피터 로빈슨 지음|김용민 옮김|
책갈피|신국판|464쪽|2011년 7월 25일 발행|18,000원|ISBN 978-89-7966-087-6 03300
원제: Revolutionary Rehearsals(Bookmarks, 1987)
간략한 책 소개
세계경제가 위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고 아랍 세계와 유럽 곳곳에서 새로운 혁명과 저항의 물결이 일고 있는 지금, 인류의 미래를 전망하고 준비하려면 과거 혁명들의 교훈을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이 책은 그중 비교적 최근인 20세기 후반의 다섯 사건을 다룬다. 1968년 5월과 6월 초 프랑스를 뒤흔든 파업 운동, 1972~73년 칠레 아옌데 정부 당시의 노동자 운동, 1974~75년 포르투갈 혁명, 1979년 이란 혁명, 1980~81년 폴란드에서 벌어진 연대노조 운동이 그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매우 실질적이고 유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고민거리들을 던진다. 특히 1972~73년 칠레의 ‘민중연합’ 경험은 ‘민주대연합’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는 21세기 한국의 노동자 운동이 반드시 곱씹어 봐야 할 뼈아픈 교훈들을 담고 있다.
지은이 소개
엮은이 _ 콜린 바커(Colin Barker)
수십 년 동안 영국 맨체스터 노동자 운동에 활발하게 관여해 왔으며 맨체스터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였다. ≪피억압자들의 축제: 1980~81년 폴란드 연대노조, 개혁, 혁명(Festival of the Oppressed: Solidarity, Reform and Revolution in Poland 1980-81)≫ 등 많은 책을 썼고, 한국에 소개된 저서는 ≪21세기 사회주의≫(다함께)가 있다.
이언 버철(Ian Birchall)
런던의 미들섹스 대학교 프랑스어학과 부교수였고 현재 ≪레볼루셔너리 히스토리≫의 편집위원이다. ≪프랑스: 투쟁은 계속된다(France: The Struggle goes on)≫ 등 많은 책을 썼고, 한국에 소개된 저서는 ≪서유럽 사회주의의 역사≫(갈무리), ≪삐딱이들을 위한 레닌 가이드≫(다함께)가 있다.
마이크 곤살레스(Mike Gonzalez)
글래스고 대학교 라틴아메리카학과 교수이며 스코틀랜드의 신생 사회주의 정당인 ‘솔리대러티’의 당원이다. ≪칠레의 혁명과 반혁명(Revolution and Counter-Revolution in Chile)≫ 등 많은 책을 썼고, 한국에 소개된 저서는 ≪벽을 그린 남자: 디에고 리베라≫(책갈피), ≪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책갈피), ≪삐딱이들을 위한 맑스 가이드≫(다함께)가 있다.
마르얌 포야(Maryam Poya)
이란 출신 여성 사회주의자로서 본명은 엘라헤 로스타미포베이(Elaheh Rostami-Povey)이고 마르얌 포야는 필명이다. 런던 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대학(SOAS)에서 강의하며 주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여성 문제에 관한 책을 썼다. 한국에 소개된 저서는 ≪이란의 여성, 노동자, 이슬람주의: 이데올로기와 저항≫(책갈피)이 있다.
피터 로빈슨(Peter Robinson)
1974~75년에 포르투갈에서 활발히 활동한 영국 사회주의역사가협회 회원이다. ≪포르투갈 1974~75년: 잃어버린 꿈(Portugal 1974-75: The Forgotten Dream)≫ 등을 썼다.
옮긴이 _ 김용민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새로운 제국주의와 저항≫(존 리즈, 공역, 책갈피), ≪명분 없는 미국의 이란 공격≫(조지 갤러웨이, 다함께)을 번역했다.
차례
한국어판 머리말
머리말
감사의 말
약어 설명
1장 프랑스 1968년 “상상력에 권력을!”
2장 칠레 1972~73년 노동자들이 단결하다
3장 포르투갈 1974~75년 민중 권력
4장 이란 1979년 혁명 만세! … 이슬람 만세?
5장 폴란드 1980~81년 자기 제한적 혁명
6장 전망
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