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팔란티리2020지음
이 책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매체 환경에 주목하면서 현대인들의 삶을 분석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사람들은 대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스몰토크를 한다. 이 스몰토크로 인해 사람들의 친밀성은 강화되었다. 스몰토크는 사소하지만, 사소하기 때문에 그 것을 나누는 행위가 심대한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는 흔히 '어떻게 지냈어.'라는 첫 인사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에게는 '어디 있니', '밥 먹었니'등 작은 범위지만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스몰토크는 얼마나 오래 이야기 했느냐 보다는 얼마나 자주 접촉을 했는가가 중요하다.
'인간은 가장 인간다울 때 놀 수 있고 놀 때 가장 인간적이다.' 라고 독일의 극작가 실러는 말했다. 산업사회에서에서 놀이는 일을 위한 여가나 재충전의 수단으로 생각되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일과 놀이 사이의 경계선이 희미해지고 있다. 컴퓨터로 일을 하면서 웹에서 기사를 본다든지 메신저로 대화를 하기도 하는 것이다.
나는 한 때 온라인 게임에 빠졌던 적이 있다. 학교 다녀오면 밤새 게임을 하고 학교에서는 자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좋은 경험이었기도 한다. 현실 세계보다 게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는 흔히 '게임중독자', '사회 부적응자'라는 부정적인 이름표와 시선이 뒤따른다. 그리고 '리셋 증후군'이라는 게임의 부작용도 나타난다. 하지만 게임 자체를 벗어나 게임세대의 문화코드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 세계의 많은 것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작은 것 하나에도 사회가 영향을 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블로그의 사진 한 장으로 사회에 큰 파장을 줄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시대이다. 나의 정체성과 프라이버시, 지식, 경제, 놀이, 권력 그리고 예술 문화까지 많은 발전에 따라 사회가 변화고 생활 패턴도 변하고 있다. 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현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면 다가 올 미래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 할 수 있다고 본다.
출처: https://bbaeanalsu.tistory.com/6 [빼어날수: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