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비정(馬飛亭) 벽화마을 ; 말(馬)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 속칭 마비정(馬飛亭) 마을
.옛날 이 마을에서 한 장군이 화살을 쏴 말과 시합을 시킨 뒤 화살보다 목표 지점에 늦게 도달했다는 이유로 말의 목을 벴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기리기 위해 ‘마비정(馬飛亭)’이라는 정자를 지었다.
다른 전설에는 예로부터 청도와 가창지역 주민들이 한양이나 화원시장을 다닐 때 말을 타고 가다 정자에서 쉬어가기도 하고, 또한 물맛이 좋아 피로가 쌓인 사람이나 말이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하고 빨리 달렸다 해서 말 馬, 날 飛, 정자 亭(또는 우물 井)자를 써 마비정으로 불린다.
.달성군수의 아이디어로 2012년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마을 향토 경관(벽화, 꽃마을) 조성, 방문자지원센터 건립, 마을 둘레길 조성, 농산물 판매장 건립, 주택 담벼락에 여러 가지 전통 농기구와 풍속이 담긴 벽화가 완성되어 있으며 물레방아 및 옛 우물 복원, 정자, 거북바위, 마을관광 안내 지도판, 마을 지도(리플렛), 장승 설치, 마을 주변 누리길 조성, 꽃나무 심기, 주말 체험농장 조성 등을 완료한 곳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연리목과 연리지사랑나무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옻나무, 장수 거북바위와 부부 금슬이 좋아지는 남근 갓 바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줄사철나무 등 마을에 산재해 있는 자연자원에 스토리텔링으로 새롭게 옷을 입혀 갖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추억이 살아있는 마음의 고향 같은 옛 정취 가득한 벽화세상인 마비정 벽화마을은 추억을 되새기며 흥미롭고 익살스런 벽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조그마한 농촌마을으로 20여편의 벽화마다 정겨운 이야기로 마을 전체가 예술이다. 이재도화백이 그린 입체벽화(트릭아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