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추천 여행지~^^*

[주성숙]

< 결정적 순간 >

저자 박경일

저서 (총 1권)

문화일보 여행기자로 기자일을 시작한지는 20년이 넘었다. 그 사분의 삼은 사회부 기자였고, 나머지 사분의 일 정도 여행기자를 해왔다. '낯선 길' 과 '낯선 곳'에 쉽게 흥분한다. 멋진 풍경도 좋지만 그보다 그 안에 사람들과 그 곳에 깃든 시간들을 더 좋아한다.

가을

# 1 선운사 _전북 고창
초록 숲에 깔아 놓은 붉은 융단, 그 황홀경

#2  남해도 _경남 남해
햇살 쏟아지는 저 바다 너머 가을이 깊어가네

#3 남이섬 _강원 춘천
가을이 오는 길목, 사랑이 영그는 그 곳

# 4영주 _경북 영주
사연 많은 옛길 더듬어 단풍 고운 폭포를 찾아

#5 청풍호 _충북 제천
만추, 호수에 물들다

#6 간월재 _울산
가을볕에 빛나는 은빛 수술 구름처럼, 파도처럼 물결친다

#7 고삼저수지 _경기 안성
꿈결처럼 아득한 안개 속 무욕(無欲)의 호수

#8 의신계곡 _경남 하동
꽁꽁 숨겨 놓고 싶은 지리산의 보물단지

#9자작나무숲 _강원 인제
샛노란 단풍모자 쓰고 도열한 순백의 향연

#10금강송숲 _경북 울진
곧게 뻗어 버틴 500년 세월의 향기

겨울

#11 천수만 _충남 서산
노을 붉은 하늘 어질어질 수놓는 철새의 군무

#12 7번 국도 _강원 속초·고성
파도에 젖고 바람에 젖고 낭만에 젖고

#13 덕유산 _전북 무주
그 깊은 겨울의 초상

#14 함평 _전남 함평
하늘도, 바다도 붉게 물드는 뭍의 끝에 서서

#15 태백산 _강원 태백
새날의 뜨거운 태양 상고대를 붉게, 붉게 물들이고

#16 미황사 도솔암 _전남 해남
땅 끝, 하늘 아래 볕이 머무는 성소(聖所)

#17 여자만 _전남 여수
그 한 해 질긴 생채기 보듬는 바다, 그리고 개펄

#18 보성차밭 _전남 보성
여린 찻잎에 쌓인 함박눈, 그 부드러운 곡선의 미학

#19 합천호 _경남 합천
물안개처럼 흩어지는 지난 시간의 아픈 그림자

#20 삼학도 _전남 목포
삼학도 파도 따라 흐르는 목포의 눈물

봄

#21 다산유배길 _전남 강진
다산의 눈물로 머리 푼 동백, 그리움 넘치는 유배길

#22 산수유마을 _전남 구례
봄꽃 위에 겨울이 철없이 내려앉다

#23 소매물도 _경남 통영
가고 싶은 섬, 또 가고 싶은 섬

#24 밀양 _경남 밀양
초록물감 풀어놓은 듯 신록에 물든 밀양의 늦봄

#25 나주 _전남 나주
한많은 세월은 물안개로 피어 청보리밭에, 산에 끓어 넘치고

#26 통영 _경남 통영
한국의 나폴리 통영 3色 기행

#27 경주 _경북 경주
거대한 시간의 지도 경주, 그곳에서 만난 조선의 시간들

#28 벼룻길 _전북 무주
봄볕은 따사롭고 강물은 신록으로 물들고

#29 우포늪 _경남 창녕
생명의 늪에 펼쳐지는 봄날의 서정

#30 하동 _경남 하동
차향(茶香) 타고 애틋한 봄 흐르는 그 곳

#31 흑산도 _전남 신안
애타도록 보고픈 그리운 섬

여름

#32 산소길 _강원 화천
100리 산소길에서 떠난 구름 위의 산책

#33 미천골 _강원 양양
초록의 벅찬 기운이 몸에, 마음에 차오른다

#34 비둘기낭폭포 _경기 포천
장마철만 열리는 이정표 없는 숨은 절경

#35 풍수원성당 _강원 횡성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 위로가 필요한 시간

#36 사랑등대 _경북 포항
핑크빛 사랑의 맹세로 불밝힌 등대

#37 물레길 _강원 춘천
물 안에서 물 밖으로 시선주는 자연주의 여행

#38 부여 _충남 부여
애절한 백제의 혼은 몽글몽글 연꽃으로 피고

#39 백룡동굴 _강원 평창
완전한 어둠 속에서 만나는 5억년의 신비

#40 수우도 _경남 사천
시간도, 풍경도 정지된 외딴섬에서 보낸 한나절

#41 봉화 _경북 봉화
소금을 뿌려놓은 듯 펼쳐진 메밀밭의 아찔한 꽃멀미

#42 태안사 _전남 곡성
그곳에서는 사람도 풍경이 되어 쉬고 싶다

#43 포천 _경기 포천
물소리, 꽃향기 짙은 달콤한 여름날의 소경

#44 사승봉도 _인천
끝없이 펼쳐진 모래톱 너머 수평선 너머

[권오범(고문)]

설운사에 가면 상상화 꽃이 있는데 그것도 전설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