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이 오실려나....
하늘이 우중중 구겨진 일요일 오후
습한 기운에 감기몸살인가?
찌뿌등,찌뿌등,지끈,지끈
늙었나? 몸이 예전 같지 않구먼....
아!!! 세월의 무심함이여....
영원불멸의 청춘이고 싶은데...
불로초 어디 없나여...
히히~ 못써.... 욕심히 너무 과하군
예전에 어르신들 날씨 흐린날이면
에구~ 비올려나. 여기 저기 쑤시는게... 비...올려나벼
하시던 말씀 귓가에 맴돌고
누가 청했나???
불청객 감기님 때문에
만사 심드렁.....
에라~ 모르겠다
이럴땐 군불 때놓고 아랫목에 누워 통닭 바베큐 하듯
몸땡이 궁글려 가며 지지는게 제일 좋은겨....
군불땐 아궁이 없으니
옥 매트라도 틀어 놓고 지져볼까?
아무래도 그렇지...
일요일 오후 할일 없이
매트를 점령하고 뒹글 뒹글 대려는게 못내 재미없어
나름대로 목적의식을 갖고 제목을 붙여 본다.
마음을 찾아 떠나는 명상여행.....
흐흐... 너무 거창했나?
대자로 누워 단전에 마음을 모으고 긴 호흡에 들어 가고
천천히 들이쉬고, 조용히 내쉬고
들쉼과 날쉼
한숨 잘 쉬고 나니
한결 머리가 가벼워 진 것 같다.
감기쯤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으... 잘난척 하기는....
이제 훌 훌 털고 일어나
하양,노랑,진홍의 꽃망울이 열리고
꽃잎이 환희의 춤을 추는
봄.봄.봄. 님 마중 가야지```
참....
그리고님,수완님,작은터님,호박꽃님,드리니님...
불청객 감기님을
하필이면 저에게 살며시 떠넘기신건 무슨 심사람요?
아마도 지를 사랑하시는것 같은디.......호호
지를 사랑 하는 맴을 몰라라 하면 안돼지유~
지도 사랑허유~~~~엄청 사랑해유~~~~
첫댓글 안녕하신담유? 쪽빛 푸른 남쪽 바닷가에는 한얀목련과 벚꽃, 노란 개나리꽃이 아름답게 만개 하였답니다... 뵙고싶은 님들의 활짝핀 얼굴을 예쁜 꽃속에 그려 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가정에 행복 하시길 간절히 희망 합니다... 좋은날 찾아 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꾸벅~~~
사랑하는 온누리님...나의 감기가 님에게 가실 줄은 몰랐나이다...미안혀서 어떡 한데유 힘내시구 지가 쌍화탕이라도 한잔 올릴까여...힘내시구! 에구!! 땅콩님두 겁나게 오랫만이네유~~건강하시쥬~~
왜 하필 감기를 가져갔을꼬?하긴 그거밖에 줄것이 있어야 말이지,지금쯤은 쾌차 했나여?젊은 사람이 넘 오래 뒹그르면 못써,빨랑 일어나,땅콩님 무지 오랫만 이져?잘 지내신다니 감사합니다,늘 안녕하시기를...
감기 릴레인가요? 온누리님 감기 저 한테 살짝 넘기고 이제 괜찮으시지여 ?...온누리 감기여 하루만 있다 가거레~이
언니 에궁! 그러길래 감기하고 뽀뽀하지 말랬잖어유 `~~~~~~ 빨랑 빨랑 방바닥에 굳불 지피시고 감기뚝* 하세요....
내 그럴줄알았지 혼자 봄마중 나가느라 하늘하늘 나풀거리는 님의 몸매에 썩 잘어울리는 야릇한 패션으로 나비처럼 우리곁에 나타나 주던날......쬐매 걱정이 되든디?????.....
이럴땐 모른척 하는것이 최곤데............ 온누리님 저 모르죠?????????? 나도 몰라요*^@^* 아는척 하지말기
누가감기를 나에게 넘겨줬나했더니 .온누리 님 이셨군요..미워..넘아파서 혼났어요.님도 그리 아팠겠지요??지도 오늘 밤까지만 앓고 누구에게 넘겨줘야 할텐데..누굴줄까?..가까운 우리신랑 주면 안 ,될,까,여??^^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