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04 (금) '강원도 비하' 최민희… 사과 없이, "참 좋은 사람 조국"
한 방송에 출연해 "강원도는 치외법권"이라고 발언해 '강원도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최민희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를 사과한 것에 대한 조국 전 장관의 반응을 공유하며 "참 좋은 사람 조국"이라고 했다. '강원도 비하' 논란과 관련한 사과는 없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지난달 5월 3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것에 대해 "방역 위반이 아니냐"고 문제 삼았다. 최민희 전 의원은 "마스크 안 쓰고 6명 정도가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보고 '강원도는 방역 안하나?'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며 "하여간 강원도는 모든 것에 치외법권 지대구나, 이런 생각을 먼저 했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참 위험한 발언인 것 같다"며 "그게 꼭 강원도라서일까"라고 반박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원도 강릉중앙시장의 감자옹심이 칼국수식당에서 여성 주인과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주인 여성의 어깨를 잡고 사진 찍은 게 나왔더라"며 "그런데 어깨를 잡으면 요새 굉장히 민감하다"고 비판했다.
식당 주인 이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민희 전 의원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나이 일흔이고 (윤석열 전 총장보다) 누나"라며 "내가 어깨동무하자 했다. 내가 기분이 안 나쁘면 성추행이 아니다. 정치인 수준이 한심하다. 내 발언을 꼭 보도해달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의 어깨동무 사진을 문제삼았던 최민희 전 의원은 정작 문재인 대통령과 포옹하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윤석열… “백넘버 2번 달고 대선 나가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백넘버 2번을 달고 대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3지대나 신당 창당은 현재 내 마음속에 있지 않다”는 언급도 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 계획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최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국민의힘에 합류해 힘을 싣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윤석열 전 총장은 현 상황을 산에 오르려 막 배낭을 멘 단계로 비유했다고 한다. 국민의힘으로 일단 행선지를 정했지만 여건에 따라 진로를 변경할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윤석열 전 총장의 측근은 6월 2일 “윤석열 전 총장은 정당을 기반으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국민의힘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제3지대 세력화를 통해 집권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모델에 대해서는 “지금은 이상을 논할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국민 요구와 수요에 부응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그게 원칙이고 상식”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자신이 구상하는 정책과 비전 등을 제1야당의 축적된 시스템을 통해 검증하고, 대선후보 선정 절차 역시 밟겠다는 의사도 지인들에게 전했다. 9월부터 시작되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행으로 방향을 잡은 데는 최근 국민의힘의 변화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담겼다. 한 지인은 “국민의힘이 문재인정권의 대안으로 국민께 인식될 수 있을지에 대해 윤석열 전 총장은 아직 의문을 품고 있지만, 최소한 국민의힘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도 거기에 합류해 변화를 가속화하는 것이 서로 윈윈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윤석열 전 총장은 주변에 “지금은 배낭에 준비물을 넣고 등산을 시작하려는 단계”라며 “산길을 오르는 데 폭우가 쏟아져 길이 끊기면 다른 길로 가야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힘의 혁신 동력이 떨어지거나 윤석열 전 총장에게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면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윤석열 전 총장 주변 인사 상당수는 국민의힘 입당보다는 당 바깥에 최대한 머물다가 10~11월쯤 국민경선 방식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른 지인은 “윤석열 전 총장과 국민의힘의 관계 설정문제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이유”라고 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조만간 소규모로 참모 조직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수행·일정관리·공보 등을 맡을 소수 인원과 거점 장소가 준비될 것 같다”며 “지금은 캠프보다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군 女중사, "하지마세요"… 절규 담긴 블랙박스 확보
공군 소속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군 경찰이 사건 직후 피해 정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월 3일 군과 TV조선 등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지난 3월 발생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여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 초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이모 중사와 가해자 장모 중사의 음성이 담긴 차량 내 블랙박스 파일을 확보했다. 블랙박스에는 ‘하지 마세요’ ‘앞으로 저를 어떻게 보려고 이러세요’ 등 피해자의 절박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성추행 피해 신고 이후 해당 부대 군사경찰이 곧바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탑승했던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군사경찰은 성추행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하고도 첫 조사 전까지 2주간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 조치하지 않았고, 가해자인 장 중사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는가 하면 휴대전화와 블랙박스도 압수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국방부 조사본부에 최초 보고시엔 이 중사를 단순 사망으로 보고하면서 성추행 피해 내용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이 중사는 지난 3월 5일 최초 피해자 조사 때 강제추행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공군 군사경찰은 열흘 뒤인 5월 15일에야 첫 가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장 중사는 일부 혐의만 시인하고 다른 피해자 주장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사는 두 달 간의 청원휴가 후 공군 15비행단으로 부대를 옮겼지만, 전출 나흘 만인 지난달 5월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부대 내에서 피해자에게 사건을 덮으라고 조직적인 회유와 압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군검찰과 군사경찰, 국방부가 참여하는 사실상 합동수사단을 구성해 이번 사건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수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민간검찰과 유사하게 민간인이 참여하는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검찰 차원에서 수사심의위원회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단은 6월 3일부터 성추행 사건의 피의자인 장 모 중사를 상대로 성추행 상황을 원점에서 수사하는 한편 피해자를 상대로 회유와 협박·은폐 등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부대 관계자들까지 소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군인 등 강제추행 치상’ 혐의로 장 중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중사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실에 즉각 구속 수감됐다. 수사단은 장 중사의 성추행을 비롯해 20비행단 소속 상관들의 회유와 사건 은폐 시도, 20비행단 군사경찰의 초동 부실 수사 의혹 등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 최초 신고했을 때 비행단장까지 보고됐는지, 이어 비행단장이 공군본부에 보고했는지 등의 행정적인 절차를 규명하는 것도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정상주유소...... 휘발유 1535원 / 경유 1335원
한지공원길.......
05:40 용화산 정상에.......
6월의 원주 용화산.......
미국자리공
으아리
더샵 1차......
더샵 4차........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