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들을 살림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화장품 유통기한 확인방법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화장품은 우리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이라서 오래되어 성분이 변질될 우려도 있고 발랐을 때에 트러블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지켜주는 것이 좋다. 화장품 용기에 유통기한이 숫자로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고 개봉을 했다면 개봉후 사용기한을 체크해야 한다. 화장품 뒷면에 뚜껑이 열린 화장품 용기 아이콘에 적힌 6M, 12M, 18M 등으로 쓰여져 있는 숫자가 바로 그것인데 개봉 후 사용 가능한 개월수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에 걸쳐 사용되는 활용도가 높지만 의외로 여름이 되면 이것저것 구매하게 되어 안쓰는 제품들이 화장대 위에 몇개씩 굴러다닌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있어 접착제 제거에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가위나, 생활용품에 묻은 끈적끈적한 스티커 자국은 지저분한 부분에 자외선 차단제를 넉넉히 펴 발라두고 20분정도 기다린 후에 손톱으로 슬슬 문지르거나 티슈로 밀어주면 깔끔해 진다.
- 영양크림(유수분크림)
유수분영양크림에는 유분기가 있어 손상된 머릿결을 보호해 주는 헤어트리트먼트로 사용할 수 있다.샤워할 때 샴푸로 깨끗히 씻은 모발에 영양크림을 골고루 발라주고나서 헹구어 주면 부드러운 머릿결을 만들 수 있다.
- 샴푸와 린스
세탁세제 대신 속옷이나 면제품을 손으로 빨 때에 사용하면 좋다. 세정력이 좋고 향도 좋아 세탁 후에도 은은한 향기가 남아 기분 좋은 세탁을 할 수 있으며 섬유도 부드러워져 좋은 촉감을 유지할 수 있다.
- 오래된 향수
향수는 예쁜 유리용기에 옮겨담고 나무 막대기를 꽂아 디퓨저로 사용하거나 파라핀을 붓고 향수를 떨어뜨려 향초로도 재탄생이 가능하다. 또한 샤워 전 거품망에 몇방울 떨어뜨린 후 샤워를 하면 오랫동안 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는 스킨과 적정량을 섞어주면 샤워코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 클렌징크림
클렌징크림은 가죽제품의 광을 내거나 빼는 데에 유용하다. 의자나 지갑, 가방, 쇼파 혹은 가죽으로 된 겉옷이 광을 잃거나 때가 꼈을 때 클렌징 크림으로 닦으면 깨끗해 진다.
- 로션
오래된 로션은 설탕이나 곡물가루, 살구씨와 섞어서 바디스크럽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팔꿈치, 발뒤꿈치, 무릎 등 몸에서 각질이 많이 생기는 부위에 사용하면 좋다.
- 립스틱
오래된 립스티은 악세사리를 세척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변색이 잘 되는 은제품의 경우 마른 헝겊에 오래된 립스틱을 살짝 묻혀서 변색된 은 악세사리를 닦아주면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고 반짝 거리게 할 수 있다.
- 마스카라
마스카라의 유통기한은 다른 화장품들에 비해 특히 짧다. 보통 일반 화장품의 경우 개봉후 12개월을 사용할 수 있으나 마스카라는 6개월 정도로 그 절반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마스카라는 눈 건강을 위해 바로 버리고, 남은 마스카라 솔을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눈썹결을 정리하는 용도로 쓰거나 드라이기 등으로 살짝 데워 뷰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