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전산화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고 조만간 본회의까지 넘으면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앞으로 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귀찮아서', '소액이어서' 등의 이유로 매년 청구되지 않은 수천억원의 실손보험금도 가입자 손에 쥐어질 전망이다. 다만 준비기간을 고려해 모든 병의원과 약국에서는 2025년말부터 실손전산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회에서 실손보험금 신청을 전문 중계기관에 위탁해 청구 과정을 전산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최종 통과하면 소액 청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대부분 병원이나 약국에 직접 방문해 종이 서류를 발급받고 보험설계사나보험사의 팩스·앱 등을 통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