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사람
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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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감사는 인간의 본분이며 인생을 아름답게 하고 풍요롭게 살찌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오늘의 사회는 감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불평과 짜증과 갈등, 원망, 증오심의 충돌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이겠습니까? 오늘의 사회를 진단해 보면 그 해답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성경은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라고 예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심각한 중병에 걸려 있는 오늘의 시대를 앞서서 경고하신 것입니다.
1)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중병입니다. 2) 맘모니즘의 중병입니다. 3) 능력주의의 중병입니다. 4) 인맥 주의의 중병입니다. 5) 가정이 중병에 들었습니다. 6) 신앙이 중병에 들었습니다.
어느 시대이든 종교가 있었습니다. 종교는 인간의 선한 마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참 하나님을 찾지 못한 종교는 결국 인간을 불행의 올무에 빠져들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이 땅에 선포되었습니다.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와 함께하는 새롭고 산길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말세에는 경건의 모양은 있겠으나 그 능력을 부인하는 시대가 온다하신 것입니다. 종교가 무너져갑니다. 거룩한 구별도, 거룩한 부르심도, 거룩한 헌신도, 거룩한 삶의 절제도, 선을 구하는 마음도 사라지고 신앙의 껍질만 남았습니다. 기도는 하는 것 같은데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습니다. 예배를 하는 것 같은데 예배로 언약하신 하나님 그리고 그 예배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말씀과 교회와 주의 종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교회, 하나님의 나라, 신앙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앞서 말씀드린 말세의 여러 현상이 아무리 심각하다 해도 성도들이 하나님께 향한 감사를 되찾으면 치유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첫째, 은혜
은혜 까닭에 감사합니다. 거듭난 영혼은 지금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며 그 은혜 아래 머물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 만물은 하나님을 떠나서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며 그 은혜를 힘입어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국의 시인 블레이크는 “모래 한 알에서 세계를 보고 들 꽃 한 포기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 손바닥에다 무한을 쥐고 흐르는 한 시간에 영원을 잡네”라고 했습니다. 인기 탤런트 임동진 목사님의 간증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불교신앙의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장성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호기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가 먼저 신앙인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한 가족이 성경을 끼고 교회에 가는 것이 아름답고 인상 깊게 보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부부’라는 작품을 모 대학 교수님 댁에서 밤새며 촬영을 했는데 그 집 응접실에서 이상한 그림을 보게 됐습니다. 흰 바탕에 검은 점으로 그려진 것인데 아무리 보아도 무엇을 그렸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교수 사모님이 ‘죄가 많은 사람은 그 그림을 볼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새벽 한시쯤 호기심에 끌려 그 그림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거기에는 예수님의 얼굴이 나타나기를 시작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 놀라움, 흥분을 달래며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10여일 후 영화 ‘하늘가는 길’이란 작품을 하게 되었고 드디어 기독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간증의 골짜는 ‘그가 누리는 인기는 자신의 능력과 연기력에 있다고 생각을 해 왔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것이라고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이 사실을 압니다. 나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그래서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신분
신분 까닭에 감사합니다. 거듭난 영혼은 자신의 신분 때문에 감사를 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아들이 되었습니다. 아들의 신앙을 확신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 에베소서에서 ‘우리가 전에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였지만 이제는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살리셨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했습니다. 로마서에서는‘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은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신앙이 있습니다. 종의 신앙과 아들의 신앙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로 거듭난 이들입니다. 그러기에 당당하고 마음이 풍요롭고 평안합니다. 그래서 늘 감사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지녔습니다.
셋째, 사명
사명 까닭에 감사합니다. 거듭난 영혼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과 사명을 주심에 대하여 감사하고 삽니다. 바울은 부르심의 비밀을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 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6-29)고 했습니다. 또한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 1:12) 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게 되었고 그의 택하심을 받은바 되었습니까? 우리가 뭐이기에 복음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자랑스런 증인이 되었습니까? 지금 우리는 산돌이 되어 그리스도에게 붙어 신령한 집으로 지어져가고 있으니 이 얼마나 큰 감격입니까? 우리의 감사는 절로 되는 열매가 틀림이 없습니다.
주님! 거듭난 영혼이 되어 눈이 밝아지게 하시고, 은혜 아래서, 아들의 신분으로, 주신 사명을 따라 사는 삶의 현장에서 감사가 넘쳐나기를 원합니다. 주님! 영글어 가는 가을, 이 풍요로운 계절을 주신 이에게 큰 소리로 찬양하며 감사의 맘을 드립니다. 이제부터 우리의 표정과 언어가 감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손과 발이 감사가 되고 우리의 주머니와 곡간이 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병든 세상, 병든 영혼이 주님의 이름으로 치유 받음으로 감사가 되게 해 주소서.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