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화암 백화정입니다.


금강의 철새



고란사 3년 약수를 먹으러 갑니다.





먹으면 3년 젊어진다는 바로 그 약수.
이 약수를 너무 많이 마셔서 아기가 된 할아버지를 기운 할머니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할아버지가 자라서 백제에서는 좌평이라는 높은 벼슬에 올랐다고 하네요 ^^



고란사 벽화. 궁궐은 불타고, 당나라 군사는 몰려오니...
오호.. 애닮다..... 전쟁은 극한으로 치닫는 인간의 이기심을 한데 모아놓은 백화점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따끈한 오뎅과 국물로 몸을 풀고 갑니다.
공정여행의 실천이기도 하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예산군 광시면에 있는 광시한우거리입니다.
이곳을 광시한우거리로 만들게한 장본인이 바로 이 매일한우타운식당입니다.
우리는 이 집의 최상급 메뉴인 한우스페샬을 주문해 놓은 상태.

미리 세팅된 기본 상차림입니다.
여기에 구워먹을 고기와 몇가지 소고기요리가 곁들여집니다.

가운데는 아주 맛나는 육회. 주변으로 차돌박이 사시미, 소고기 초밥,
간, 천엽, 기타 부속물들 입니다. 아주 싱싱한게 그만입니다.



소머리 수육입니다. 맛이 독특합니다.

벌써 절반이상 구워먹고서야 아! 사진 찍어야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저도 소고기 좀 먹는 사람인데, 정말 부드러운 최상급 고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상급 소고기는 돈의 값어치를 떠나서 일단 구입하기부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 맛나는 음식들을 몽땅 비워낸 분들의 만족스런 표정과 자세들 ^^;


맛나게 먹고, 이번에는 덕산관광호텔로 온천욕을 하러 갑니다
덕산온천의 원조인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일부 걷고자 하시는 분들은 그동안 인근의 내포문화숲길을 걸으셨지요.

100년 전통의 덕산온천 옛 사진. 저 돌탑이...

아직도 건재합니다만, 약수는 얼어서 안나오네요. ^^;


후기를 쓰다보니 참 다양하게 걷고, 먹고, 잠자며 즐긴 듯합니다.
행복한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일정 짜시고, 진행하시느라 무척 애쓰신 토로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부러울 뿐 이람니다~~~~~
백마강 절경에 설경의 고란사도 멋있었구요..
3년 젊어진다는 바위속에서 나오는 고란약수 션하게 한바가지 마셨지요
예산에서 쇠고기정식으로 잘 대접받았구요.
(생간 등골은 무서워서 못먹었지만요.)
마무리로 뜨끈한 온천에 몸을 녹이니 완전 좋았습니다.
좌석간격이 널널한 리무진 버스 정말 편안하게 타고 왔습니다.
이 모든것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지기님 토로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걷고, 먹고, 잠자고...정말 다양했던 여행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참 느긋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멋진 길과 맛난 음식이 준 행복한 길이였습니다. 바쁜 시간 내어서 좋은 길 리딩해 주신 발견이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음~~ 그 한우 스페샬의 부드러운 맛이 벌써 그립습니다 ^^
박현정님 감기 덕분(?)에 제가 멋진 여행을 대신 다녀왔습니다.
럭셔리 25인승 버스 짱!!!
일본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드는 다다미 숙소도 넘 좋았고요~~~
구불길 2,3코스도 오랜만에 걸은 저에게는 무리 안되는 딱 좋은 코스였고요~~~
게다가 푸짐하고 다양한 먹거리는 딱 내 스타일~~~
마지막 덕산 온천은 사람이 많아 쬐끔 아쉬웠지만...... 개운한 마무리!!!
수고하신 발견이님!!! 토로님!!! 항상 감솨~~~*^^*
울 막내딸이 사진 같이 보더니 언능 살빼서 다른 분들처럼 예쁜 등산복을 입으라는............
눈쌓인 구불길도 일품이고 최고수준이 vip버스. 몸이 않좋아서 오전 백마강 걷기는 못했지만 점심때 먹은 소고기 정식은 이제껏 먹은 음식중
최고였습니다. 안좋았던 몸이 일순간에 달아나버리고 게다가 덕산온천에서의 온천은 그동안 지친몸을 풀기에 안성맞춤 이었어요, 몸도 거뜬
마음도 거뜬. 이번여행에 수고해주신 토로님 발견이님 화이팅 넘넘 감사입니다.
꽃비님~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셔서 걱정했습니다 저녁도 잘 못드시구.....
그래도 둘쨋날엔 조금 좋아지셔서 다행이에요 점심도 맛나게 드시고
온천도 도움이 되었다니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다음에 좋은길에서 뵙기를... ^*^
행복한 걷기 맛여행이었어요. 감사합니다~
한초롱님~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두분 같이 다니시는 모습 참 이쁩니다요.
다음에도 옆지기님 꼭 모시고 오세요 ^*^
닉네임 기억안난다는 1인입니다. ㅋㅋㅋ
처음 참가한 것도 있지만, 이렇게 오래 걷고 이렇게 좋은 공기 좋은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제겐 여러모로 큰 의미였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스토리가 있는 여행이어서, 우리의 신체리듬까지 고려해주신 코스와 간식에 무한 감동하여
기회만들어서 친구랑, 가족들이랑 또 참가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
2013년 발견이님과 토로님 덕분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네요...감사함과 행복함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