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즈 = ⓒ 김정수 기자
지난 6월 충남에서 제일 빠르게 개장을 한 만리포해수욕장. 7월 첫 주를 맞아 취재보도한다.
7월이 되면 좀 나아질까 기대를 했는데 '기대이하'로 손님이 저조했다. 우선 날씨가 좋지 않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까지 많이 불다 보니 물놀이 계획을 잡았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방향을 돌린듯하다.
5년 동안 장사를 하고 있다는 상인 ㅇ아무개 씨와 이야기를 해봤다. 5년이래 가장 장사가 안된다는 것이다.
이유를 물어보니 우선 주말마다 오는비, 바람. 날씨와 .. 가장 큰 타격은 동남아 인들이 안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들이 씀씀이가 커서 한번 왔다 가면 한주에 몇 백씩도 한다는데 며칠 전에는 8,000원어치 팔고 들어간 날도 있단다. 그중에도 "몽골 사람들"이 들어와야 만리포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이다.
"저기 보이는 서핑하는 사람들, 암만와바야 우리하고는 상관도 없다"는 것이다. 그 가계 안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하기 때문에.. 하다못해 회 한 접시 안 사 먹는다는 것이다. "물론 보이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관광객들 오는데 아주 상관없다고 할수는 없긴 하지만...."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그중에도 몽골 사람들이 들어와야 장사에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쪽 사람들은 지출을 거의 안한다 (싸가지고 온다) 는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그 상인의 말처럼 동남아 사람들을 유치할 수 있을까? 홍보를 해야 하나? 참... 태안군에서도 이런 보도의 내용을 한번 귀 기울여 볼만하다. 실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의 이야기이니...
실제 만리포 전용주차장은 한산한데 비해, 바닷가 도로는 불법 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차라도 맞닥뜨리면 꼼짝없이 뒤걸음질 쳐야 한다.
이제 "워밍업은 끝났다". 바로 다음 주부터라도 본경기? 가 시작된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
태안군과, 관광협회,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 정신 바짝 차리고... 오는 손님 기분 좋고, 상인들도 부자 되고...
친절하고 안전한 "피차가 즐거운" 여름 피서철이 되길 바란다.
아까 대화를 나눈 상인의 대화가 스쳐간다. 진짜 몽골인들이 많이 들어올까? 이젠 외국인들을 바라보는 시대가 됐으니...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찌 됐는 누구 말대로 쥐만 잘 잡으면 된다. 검은색이면 어떻고 흰색이면 어떠랴...
만리포주민들, 소원면주민들, 더 나아가 태안이 잘 ~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