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잃어버리는 것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다. 눈물은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힘이 있다. 이혼이 사별보다 더 큰 상실의 고통이 따르고 아프다. 사람은 사랑을 먹고사는 존재이다. 상처는 드러내야 낫는다. 슬픔은 누르면 누를수록 더 강하게 튀어 오르는 용수철과 같다 무엇이든 잃어보지 않으면 그것의 소중함을 모른다. 인생은 거대한 차도와 같다. 트라우마는 마음에 총상을 입은 것처럼 상처가 깊이 박혀 있는 상태로 정신적 외상을 말한다.
저자: 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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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언젠가는 가족과 지인들과도 이별을 해야 한다. 만남은 항상 기쁘고 설레이지만 이별은 언제나 아쉽고 서운하다. 무엇을 잃는 것이 이별이고 상실이다. 살면서 이혼이나 사별 또는 가까운 가족들이 병이나 사고로 떠나지 않아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복받은 인생이다. 길게 살아봐야 100세 인생인데 그 짧은 기간 동안 왜 사랑하지 않고 아옹다옹하고 다투고 살아가는 걸까? 이 책을 보면 함께 할 때 잘해 주고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이별 후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노래 제목처럼 있을 잘해!! 라는 말이 공명이 된다. 트라우마만 겪어도 마음에 총상을 입는 것과 같다는 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면 온몸에 대포를 맞은 듯이 충격이 클 것이다.
살다가 보면 우연히 찾아 오는 상실에 대해서는 그 해결방법을 미리 공부해 놓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울증이나 자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이런 책을 읽고 잘 대처해야 할 것이다.
슬픔을 잘 극복하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반드시 받는 것이기에 어떻게 하던 극기를 해야 한다. 죽음, 이별, 눈물, 슬픔, 상실 등 느낌이 좋지 않는 책들을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언젠가는 닥쳐올 그날들을 대비하기 위해 빈도수를 늘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