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방살방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올레 17코스를 걷기위한 7인의 움직임.
비옷 차림에 우산까지 받쳐들고
결의를 다진다. ㅎ
지난 번 비올때 입을 비옷바지까지 그리며 언니가 챙겨 주셨던 터라.
시복식??? ㅎ
무수천 계곡 곁 길을 따라
무슨 전사마냥 위 어래 어마어마한 차림새로 씩씩하게 걷자니 비는 막을 수 있었으나
땀을 막을 수 없어 결국 젖어버리는 차림새. ㅋ
다행히 비도 점차 멎고
걷기는 계속되고...
17코스를 걷자하면 앙증맞은 빨강 우체통의
이쁜집을 거쳐 항상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데 세월의 흐름에 주변의 나무들이 자라 우체통이 점점 묻혀버리는 안타까움.
그러나.
때 마침 이쁜집 주인을 뵐 수 있어 모두가 그 집을 둘러 볼수 있는 행운.
아기자기 외관만큼의 이쁜 꽃 나무들과 특이한 장식들의 꾸밈. 여유로움 장착한 집 주변을 둘러보며 감탄.
그냥 나올 수 없어 집을 명작화시키신 주인어르신 손을 꼭 잡으며 감사인사를 남기고 나옴. ㅎ
외도 월대천으로 가는 길이 다소 수정이 된 상태였기에 새로움을 마주하며 월대천 진입.
잠시 간식타임.
요 싯점 은실언니의 전화.
비가 오기에 집에 있으면 놀려오려했다는...
'언니. 우리 지금 걷는 중이고 이호로 갈테니 언니도 이호로 이동하세요.'
플렌 변경.
비오늘 날 18키로 이상 걷는길 무리라 하기에
외도에서 은실언니 만나 기사 두 분 차에 태워 시작점으로 보내 차량 가지고 우리 도두 진행 방향에서 만나기로...
세 분 시작점 차량 가지러 간 사이
우린 계속 이동. 도두봉 올라 무지개 다리에서 만나 사진 한 컷씩 남기고 모두 동문시장으로 이동 후 맛난 오리한마리와 각자 취향에 맞춘 오리탕 점심식사.
식당 옆 착한가게 구경 간다고 들렀다가
빈 가방 가득 채우는 쇼핑스킬....
노래님 몸 안좋아 약 드시고 계시다는 얘기에
또희님과 마중물님 각각 용도 확인없이 오리탕 1인분씩 포장. 알고보니 노래님댁으로 보낼 용도. 맘 따뜻해졌음. ㅎ
일부 동문시장에서 헤어지고
은실언니 또희언니 마중물 지원낭자 네 사람
병문안모드.
그 와중에 또희언니 노래님 드릴 죽을 준비했다고 죽까지 챙겨오심.
노래님 다행히 상태 나아지셔서 말씀도 잘 하시고 웃기도 잘 하시기에 안심.
노을 생기기 직전 노래님댁에서 나옴.
뭔가 하자들면 하루가 긴 셈.
그 후 두 가지 일정은 씨크릿.
출발 전 결의의 시간
비옷 패션
월대천
영롱한 물방울. 이쁨이쁨
빨강 우체통 묻혀있음.
이쁜집 정원
이분 주인님. 감사 악수 하고 나옴.
다리 밑에서....
월대로 씩씩하게..
ㅎㅎ 재밌는집.
이호
도두
생선가시다리.. ㅎ
도두봉
여기서 뭬이리 심각?
숨은 비행기 찾기
ㅋㅋㅋ 싸우지 맙시다.
절대 통일 안됨
오리구이
볶음밥
첫댓글 대단들하셩~
수고들 믾으셨어요.....
ㅎㅎㅎ 만나는 즐거움요.
비가와도 항상즐거운 울 제주살기식구들~~^^
항상 사랑합니다 💜 💕
ㅎ 함께함이 즐거움이요.
함께 걷고 함께 먹는 것이 또 즐거움이요. 더불어 함께함이 우리를 즐겁게 하지요. ㅎ
비도오고 수고하셨어요
아고 수척해진 얼굴로 비까지 오는데도 고생하셨어요. 푹 쉰요?
모두 걱정해준덕분에 원상회복되었네요 .
비가 와서 더욱 싱그러운 17코스 걷기
길을 열어줘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생생한 느낌 깨알같은 기록 지원낭자님 애쓰셨습니다
므찐 여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