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 수료식
“사이버 세상에선 누구나 쉽게 성경 배워요”
해외 수강생까지 1만명 넘어
3월부터 새학기 강좌 시작
발행일2019-01-13
[제3128호, 2면]
1월 5일 교구청에서 열린 제12차 사이버성경학교 연수 중 이승환 신부가 바오로 서간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교구 사이버성경학교 제12차 연수 및 수료식이 1월 5일 수원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교구 제2대리구 복음화2국(국장 조한영 신부)이 주관한 이번 연수는 성서신학을 전공한 이승환(제2대리구 능평본당 주임) 신부의 강의와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가 주례한 수료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수에는 2018년 2학기 사이버성경학교 수강생 총 1107명 중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환 신부는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13권을 차지하는 ‘바오로 서간’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신부는 바오로의 생애, 다마스쿠스 사건(회심), 바오로 사도의 제1·2·3차 선교여행, 바오로 사도의 신학 사상에 대해 네 시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 첫머리에 이 신부는 “오늘 연수로 ‘바오로 서간’을 이해하면서, 열정적이고도 모범적인 ‘이방인들의 사도’ 모습을 자신의 삶에 비춰보고,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삶을 살 것”을 교육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신부는 “성경 말씀을 배우지만 말고, 그 말씀을 닮아가야 한다”며 “그러할 때 오로지 믿기만 하는 ‘종교인’이 아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분의 존재를 내려놓고 인간이 되신 강생의 신비는 형언할 수 없는 사랑 그 자체”라면서 “바오로 사도처럼 ‘믿는 바를 실천’하는 삶”을 신자들에게 거듭 요청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사이버성경학교 수강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을 체험하며 감동을 받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열정이 대단하다”며 “지난 학기 동안 전국 교구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이버성경학교 강의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 중 수료자들은 수료증을 받았다. 또 미사 중에 장학생 전지혜(메히틸다·인천교구 역곡본당)씨 등 10명에게 각각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2013년 개교한 사이버성경학교를 통해 전국 16개 교구와 해외에서 지금까지 1만 791명이 수강했다.
2019년 1학기 개강은 오는 3월 4일이며 ▲오경 ▲역사서 ▲시서와 지혜서 ▲예언서 ▲복음서와 사도행전 ▲서간과 요한묵시록 ▲마르코 복음서 ▲요한 복음서 ▲가톨릭 서간 등 10여 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과목별 5만 원.
※문의 031-360-7635, 010-7470-7966, cyberbible.casuwon.or.kr 사이버성경학교
성기화 명예기자
|